벌써 몇달짼가, 점장님이 함대를 지휘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마 무슨일이 있어서, 바빠서 오시지 못한다고 믿었던 제가 바보같네요.


다 같이 떠들던 카페의 불은 꺼지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요.


무유가 찍어줬던, 점장님을 놀리는 주노와 그걸 말리는 그루니에,그 옆에서 웃는 제 사진을 보고있어요.


못된 심보에 사진에 있는 점장님을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드려요. 그렇게 그 날을 떠올려요.


또 어쩌다 제 수첩을 보니,그 시절 이야기가 적혀있네요. 좋아한다, 한마디조차 못했던 저를 떠올려요.


점장님을 흉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점장님께는 한마디 조차 못했었던 제가 못되게 말을 막 했어요.


전 그게 문제였어요. 점장님이 오시지 않고, 저는 버린것이 수 없이 많아요. 마음을 말 하지 못했던 자존심,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 때로는 제 자신까지도요.


찾을것이 너무 많아요. 추억, 제 마음..그 모든것이 향한 점장님..


가는 곳마다 잘 머물지를 못해요. 그 모든곳에 점장님이 있으시거든요. 함께 했던 시간들, 몰래 좋아했던 그 마음을 지닌채 아프고도 아련한 과거를 걸어요.


점장님이 없는 카페는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모두 지난 시간들이죠.


시간이 지나고 저는 처음 점장님을 뵀던 그 여름의 거리를 겨울이 되어 걸어가요.


눈물 없이 볼수 없다던 한참 인기 많은 영화를 봤어요. 아마 주인공이 죽었나... 네,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상영이 끝나고 나오며 떠들어대는 사람들, 아마 둘은 다신 볼 수 없었다네요. 그건 영화지만, 제겐 현실같아요.


거리에서 제 주변에 다른 남자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웃음이 나왔어요. 이럴때가 아닌데.


제 얘기를 제 마음대로 못해요. 변명도 못하고, 남탓도 못해요. 아무말도 못하고 웃어요 바보처럼. 재미 없는데도요


또, 점장님이 오시지 않고 버린것이 많다고 했죠? 수첩과 펜을 이젠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바보같지만, 수첩과 펜을 보면 저를 유심히 살펴보시다 수첩과 펜을 선물해주신 점장님이 생각나거든요.


찾을 것도 많다고 했었죠, 무유...그 아이가 며칠을 내리 울던 저를 보고는 점장님을 데려오겠다고 나서서 돌아오지 않아요.


제 마음이 한 곳에 머물지를 못 해요. 그 곳이 어디던, 모든곳이 점장님이 되어 버려요.


사랑했던 시간, 좋아했던 그 많은 나날들이 너무 아프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서 늘 꿈을 꾸어요.


또, 점장님이 안 계신 전장처리자는 저를 소리 없이 울게 만들었어요. 그 곳에는... 점장님이 계시거든요...


이제...모두 지난 얘기지만요... 


시간이 지나가고, 처음 점장님을 봿던 여름을 걸어가요. 걷다 보면, 시간이 말해줘요. 걷다 보면 마음이 말해줘요.


점장님과에 이별에 저는 참 버린것이 많네요. 찾을 것도 참 많아요.


가는 마음 따라 흘러갔던 시간이 제게 줬던 아픈, 힘들었었던 모든걸 참으라고 말하네요.


점장님은..이제 꺼내지도 않는 이름이 되어버렸어요. 이젠 모두 지난 얘기거든요.






시간이 지났어요...시간이 지났는데....


봄이 오지 않아요. 제 계절은 여름과 겨울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아요. 오직 겨울이고, 간혹 여름이 되어요.


겨울을 걸어가도, 봄이 오지 않아요... 혹시, 보고 계시다면.. 마지막으로 저를..떠올려 주신다면 안될까요..?


같은 마음이고 싶었어요. 그게 아닐까 두려워 말 하지 못했어요. 마음이 말해주네요. 지난 이야기들이,시간이 제 사랑이었다고.


겨울은 춥죠. 그래서, 그래서 추워요. 겨울이라서... 지금 계절이 겨울이라서..추워요. 언젠가는, 겨울이 끝날까요?




"...점장님?"







개선된 사료!! 아무 기념일이 없어도 한달에 10연차 2장씩 뿌리는 킹리황리!!깔개패치 on으로 쉬워진 걸카페건!

14명의 소녀들이 당신을 기다린다!!!

야, 너 빼고 다 왔어


처음 본다면 당장 시작해!!

이미 했었다면 당장 복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