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Island Iced Tea.

데킬라, 럼, 보드카 등 여러 양주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이며, 한국의 바에서는 줄여서 롱티라고 흔히 부른다.

뭔가 재료가 대단히 많이 들어가는데, 홍차맛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안된 조합이라는 설도 있지만, 가장 정설로 받아지는 것은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 밀주된 술을 팔거나 마셔놓고 소량으로 남겨둘 수 없기 때문에 남는 술을 종류불문 일단 다 넣어서 한번에 마실 생각으로 만들어진 잡탕술이 칵테일 레시피로 정립된 것. 쉽게 말해 폭탄주다.

이 설에 따르면, 이 칵테일의 이름인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도 '이건 술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 마시는 홍차거든요?' 하는 식의 농담이라고 한다. 스님들이 술을 "곡차"라고 돌려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당연히 홍차맛을 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콜라도 나중에 덧붙여진 레시피라고. 다만, 이 레시피를 처음 선보인 바텐더가 일하던 바가 롱 아일랜드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은 건 사실이다.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 꺼내는 것부터가 매우 귀찮기 때문에 일부 칵테일 바에서는 시판 롱티 믹스를 사용해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에서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핵심재료들을 미리 섞어서 1.75리터짜리 병에 싸게 파는 브랜드로 "Captain Morgan"이 독보적이다. 구입하여 그대로 얼음에 끼얹어 마셔도 되고, 콜라를 더 넣고 얼음과 마셔도 된다.

일단 대충 레몬맛이 강한 아이스 티와 어느 정도 비슷하고, 콜라의 단맛이 알콜 맛을 어느 정도 감춰주어 마시기 쉽기 때문에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다. 그러나 실제로 도수를 계산해 보면 대략 20~30도 전후. 양이 많기 때문에 롱티 한 잔이면 대충 소주 반 병을 마시는 것과 비슷한 셈이다. 때문에 작업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재료

현행 조주기능사 실기 레시피와 국제 바텐더 협회(IBA) 레시피가 다르므로 주의할 것.
보면 알겠지만 티에 해당하는 재료가 단 한가지도 들어가지 않는다.

조주기능사 레시피
IBA 레시피
드라이 진 - 1/2oz (15ml)
보드카 - 1/2oz (15ml)
화이트 럼 - 1/2oz (15ml)
데킬라 - 1/2oz (15ml)
트리플 섹 - 1/2oz (15ml)
스윗 앤 사워 믹스 - 1 1/2oz (45ml)
콜라 - full up
레몬 웻지
드라이 진 - 1/2oz (15ml)
보드카 - 1/2oz (15ml)
화이트 럼 - 1/2oz (15ml)
데킬라 - 1/2oz (15ml)
트리플 섹 - 1/2oz (15ml)
레몬 주스 - 5/6oz (25ml)
검 시럽 - 1oz (30ml)
콜라 - 1 dash
레몬 트위스트
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