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님, 그냥 분위기있는 소설임.



“다시!”

“코..코넬리아.. 잠시만 쉬다가..”

“..성공하면 휴식.”

“너무해애~..”

난 장난스럽게 대답했지만, 코넬리아의 표정은
그저 무언가 걸리는듯 불편해보이는 표정이었다.

“응? 코넬리아 무슨일있어?”

“..아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

라며 다급하게 돌아가는 코넬리아.

‘..무슨일있나? 애들한테 물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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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지무유, 혹시 코넬리아한테 무슨일있어?”

“네? 아뇨, 그런건 없어요.”

“그럼 도대체 무슨일인거지.. 휴우..”

한숨을 내뱉자, 소시가 보였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소시에게 물어보았다.

“흐음.. 혹시 그때 상황이 훈련중이었어?”

“응? 뭐 그렇지.”

“..아마도 내생각엔..”


코넬리아, 08소대. 예전에도 08소대.
하지만 지금과는 다른 전 08소대.
그로인해 지나치게 많은 과거에 사로잡혀있다.
그중 하나가 이런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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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0바퀴.”

“조금만.. 쉬다가, 하자.”

“..그런건 없다, 다시.”

전 08부대원들을 훈련시키는 코넬리아.
자신은 그렇게 혹독하게 시키지않는거
같다고 생각했다, 아니 적어도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야 코넬리아 가면 갈수록 성가시지않냐?”

“..맞아, 자기가 제일 쎈줄알아.”

“거기 두명 잡담 3회추가.”

“..이것봐.”

전 08소대에선 이미 혹독한 훈련으로인해,
주변평가는 영 좋지않았다.
결국엔 한 대원이 참지못하고 큰일을 벌였다.

“..1분내로 못들어왔다, 다시.”

평소같이 훈련을 시키던 코넬리아.
그러던중 자신의 말을 어기고 한 대원이
코넬리아에게 다가간다.

“..지금 뭐하는거지? 다시 돌아가서 훈련ㅇ..”

“으아아아-!”

그 대웜은 코넬리아에게 달려들어 넘어뜨렸다.

“ㅈ..지금 뭐하는..”

순간적으로 햇빛에 빛나는 날카로운 날붙이, 칼.
그이의 손에 있던건 칼.
그리고 빠르게 코넬리아의 복부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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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코넬리아 깼어?”

“소시..?”

“..어떤 대원이 너를 찌른건 기억하지?”

“..응, 기억나지.”

“..너를 의무실로 옮긴뒤 바로
 전장으로 대원들이 투입되었어, 하지만
 그중 네가 훈련을 맡은 대원들은.. 전부..
 전사했어..”

“..뭐..?”

코넬리아는 불안한 감정이 들었다.

“..한명의 대원이 죽기전 이런말을 했어.
 ‘코넬리아의 훈련방식만 아니었다면.’
 ..하지만 코넬리아, 네잘못이아냐.”

더욱더 불안한 감정이 들었다.
자신때문 대원들이 죽었다.

“..다 내잘못이야.. ...아냐 내잘못..이야..”

코넬리아는 조용히 울음을 터뜨렸다.
소시는 그저 말없이 코넬리아를 감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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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코넬리아는 한가지 생각했다.

‘자신때문에 죽었다면, 죽지않게 더욱더
 혹독하게 훈련시켜야한다.’

역시나 잘못된 마음이었으나, 코넬리아는
과거 소년병이기에 남들의 감정을 이해하지못하였다.

그러기에, 남들이 보기엔 좋지않아도.

자신만의 감정으로 인해 대원들을 지키고싶어하는
그저 코넬리아의 진심어린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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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었구나..”

“..뭐 그렇지, 지금와선 나아진거같지만..
 감정은 알수없는 법이지..
 넌 이해할수있지? 코넬리아를.”

“..당연하지.”

그렇게 앞으로 코넬리아와 훈련할때마다.
나는 힘들어도 참아내며, 나 말고도 다른 대원들에게도 말하였다.

대원들 역시 코넬리아를 이해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우린 더욱더 서로를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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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이 말해주었지?”

“..응 뭐.. 그렇지.”

“..고맙다, 나의 감정을 알아줘서.”

“..점장으로써 당연한거지, 앞으로도
 잘부탁할게, 코넬리아.”

“..나도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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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항상 빛난다.
그리고 우리 소대또한 항상 빛날것이다.



분위기있는 소설하나 썼으니,
야설 겁나 써야지 흐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