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사건당일.



“하암...”

그날은 지루하기 따로없었다.
지루하여, 하품까지 나왔다.

“..요즘따라.. 뭔가 많이 조용해.”

조용하면, 불행한일이 생기는걸까.
그때, 이 한마디만 안했더라면.

우리는 계속해서 이 지루했던
날을 계속해서, 지낼수있을까...

“점장님, 요즘 많이 따분하긴하죠?”

“아아, 그러게나 말이다. 라신주임님도
 요즘 통.. 연락도 없으시고 말야.”

“그러게요..”

나와, 아이린은 계속해서 카페를 운영한다.
다른 대원들은 계속해서 알파들을 제거해낸다.
어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더욱더
약해졌어서 이상함을 느껴졌다.

이때부터 알아차렸지만, 왜 연락을 취하지않았을까.
이때, 연락을 취했더리면...

“점장, 나와 로코코를 제외하고 모두
  복귀시키겠다. 로코코와 나는 좀더 탐색하고
  돌아가겠다.”

“아아,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코넬리아였다.
로코코와 자신을 제외하고,
복귀시킨다는 말이었다.
조금 걱정되긴하였지만, 코넬리아와 로코코니 믿을만 하였기에 조금더 탐색하라고 시켰다.

..물론, 이말도 뼈저리게 후회하고있다.

“코넬리아에요?”

“응, 자기랑 로코코는 좀더 탐색하고
 나머지는 복귀시킨다네.”

“흐음.. 그럼 슬슬 카페도 영업종료해야겠네요.”

“응, 그렇겠네.”

“저기.. 점장님.”

“그루니에? 무슨일이야.”

“저기.. 울타리가 조금 불안정해서 그런데요..”

“..으음, 뭐 괜찮지않을까? 딱히
 요즘 무슨 사고도 없잖아?”

“..으음,뭐 그렇기야 하죠, 알겠어요.”
 
생각해보면, 전부다 나의 부실한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점장님, 카페도 운영끝내뒀어요.”

“그래, 수고했어.”

“점장님, 저는 요리를 할게요.”

“그래.”

.
.
.

몇분이 지나고, 먼저 복귀한
부대원들이 도착했다.
부대원들을 샤워실로 보내고, 나는 그루니에를 도와
마저 저녁을 차린다.

그리고, 다함께 저녁을 먹는다.
코넬리아와 로코코도 복귀하여 다같이 저녁을 먹는다.

“아, 점장. 약간 이상한 알파가있었다.”

“응? 뭔데 그래.”

“알파들이 아닌, 반죽어가던 사람이 살아있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멀쩡한사람을 「물어뜯었다」.”

“..뭐? 잘못 본거아냐?”

“아니다, 거기에다가 물어뜯긴 사람은
 물어뜯은 사람들처럼 바뀌고 달려들었다. 물론, 처치하고왔다. 로코코와 함께 보았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물어뜯는다, 그리고 똑같이 바뀐다..?
..감염인가.

“일단 휴식먼저 취해 코넬리아,로코코.”

“알았다.”

.
.
.

그리고 우리는 잠에빠져든다.

“..응? ..저게 뭐지. ...?!”

(와장창)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였다.

“..?! 무슨일인거야..!?”

나는 당황함에 가장먼저 뛰쳐나왔다.
소시가 반죽어가던 사람에게 덮쳐졌다.

“..소시?!”

나는 망설임없이 호신용으로 소지해둔
권총을꺼내, 반죽어가던 사람의 머리에

향해

사격한다.

(탕)

총성이 울려퍼지자, 대원들이 뛰쳐나왔다.

“ㅁ..뭐야 무슨일이에요?!”

“그루니에..! 소시를 치료해줘..!”

“아.. 네!”

“다른애들은 저들을 처치해줘..!”

“ㄴ..네!!”

끊임없이 총성이 울러퍼졌다.
대원들은 당황했지만, 우리에게 달려드는 자들을 처치해나갔다.

.
.
.
.
.
.

“..하아..하아.. ..우욱..”

“언니..?! 괜찮아..?!”

“..응.. 조금 피때문에
 토가 쏠린거지.. 괜찮아..”

“..그루니에, 소시는?”

“..물린 자국이랑 소시의 숨이   거칠어지는것만 빼면 괜찮아요.”

“...제발 받아라.. 받아라..”

나는 라신주임님에게 연락을취한다.
하지만, 받지않는다.

“..하필 왜 이럴때 안받으시는거야..!
 ..후우, 침착하자.”

전화를 끄고, 대원들에게 명령한다.

“일단, 의자랑, 책상으로
바리게이트를 세워.
 ..급하대로지만 효과는 충분할꺼야.”

“네..!”

대원들은 침착하게 나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전화의 벨소리가 울린다.

“..! 라신주인님..!”

“(점장)..내 지휘가 없어도 잘 해낼수있지?”

“..네? 그게 무슨..”

“..부정하고싶지만, 좀비같아.”

“..좀..비..라뇨?”

“..끊을게!”

“..주임님..? ..라신주임님..!?”

나는 놀랄틈도 없었다.

“ㅈ..점장님..! ㅅ..소시가...!!”

“ㅁ..뭐야..?!”

“ㅅ..소시..정신차려라..”

소시의 팔을 바라보았다.
아까 물린 자국에서부터 핏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날의 잊을 수 없는,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