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팬북


1. (아포칼립스 기준)  약 500만년 전

당시 지구에는 신비한 고등 문명체인 alpha가 존재하였다. 그들은 지구의 "원력 결정"이 제공하는 에너지로 생존하였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결정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해온 탓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생존을 위해 alpha 문명은 남은 원력 결정을 모두 모아 시공의 균열을 통해 은하수의 끝으로 갔다.

이후 또다시 수백만년간의 적막한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지적 생명체인 인류가 지구의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


2. (아포칼립스 기준) 기원전 50년 - 기원전 4년

이면세계의 자원 역시 alpha 문명의 소모로 인해 모두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때 자신들이 떠나온 지구가 결정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alpha 문명은 지구로 복귀해 생존을 지속할 계획을 세운다. 지구 복귀를 위해 지구의 행성 에너지를 원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순도의 마더코어인 'SOLOMON'을 제작해 지구 각지로 발사했다.


3. (아포칼립스 기준) 기원전 3년

SOLOMON이 지구에 착지한 후 지구의 7개 지점에서 제각각 행성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으며, 지표에는 원력 결정 광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류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로운 결정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정체 속에는 기이한 에너지 ㅡ "원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재빠르게 활용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그렇게 결정은 핵융합 반응에 버금가는 신에너지원이 되었다. 얼마 후, 원력 연구를 목적으로 글로벌 군수 거물기업인 R.o.S.E 그룹이 최신 과학이 집약된 인공섬, 프린세스 아일랜드 건설에 착수했다. 원력 결정 채집은 인류에게 엄청난 편의를 가져왔지만, 그 방사능으로 인해 이른바 '결정인펙션' 증상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결정인펙션에 감염된 인간은 온몸이 결정으로 뒤덮인 괴물 ㅡ '결정변이체'로 변화했다.


4. 아포칼립스 원년

SOLOMON은 적응기를 거쳐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결정 광맥은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광범위한 지역을 침식하기 시작했다. 결정인펙션에 걸린 인간은 그 자신이 새로운 방사능의 근원이 되었다. 단 몇 주 동안의 폭발적인 SOLOMON의 성장은 인류에게 종말과도 같은 재난을 안겨주었다. 사람들은 이 기간을 "아포칼립스" 라고 불렀다. 이후 전 세계 인구 중 절반이 원력에 피폭되어 소멸되었다. 생존한 인간들은 각종 피난처에 의지해 조금씩 문명을 복구해 나갔다.

반년 후, SOLOMON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원력의 방사능도 약화되어 갔다. 결정인펙션의 전파 추세 역시 완만해졌고, 드디어 절멸의 문턱에서 벗어난 인류는 상황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아포칼립스는 인류의 기존 질서와 정치체계에 큰 타격을 주었다. UN 평화유지군 사령부는 '지구 연합 동맹군' 설립을 선포하고, 붕괴된 각 지역 정권의 통치권을 인수했다.

SOLOMON은 이후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고, 인류도 새로운 지구에 점차 적응해 나갔다. 원력 실용화 연구 역시 진전되기 시작했다.


5. 서기 2년

동맹군과 R.o.S.E 용병으로 구성된 연합 시찰대는 동북아시아 POINT-1 구역에서 SOLOMON 한 개를 성공적으로 회수하였고, 이를 프린세스 아일랜드로 보내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프린세스 아일랜드로 옮겨진 SOLOMON은 갑자기 활성화, 대형 몬스터들을 소환하여 이른바 "블러디 썸머" 사건을 일으킨다. 이를 시작으로 나머지 전 세계 여섯 개의 SOLOMON도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지구 연합 동맹군은 SOLOMON 파괴를 목표로 '인페르노 웰킨'이라 불리는 전지구적 작전을 계획하게 된다.


플레이어인 주인공과 소녀들의 이야기는 "블러디 썸머" 사건 한 가운데부터 시작된다.


POINT-1 파괴된거 맞네 여기를 늦게봄 ㅋㅋ

그럼 남은건 5,6 두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