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동안 요리 대회를 위해 파스타를 세 끼나 먹었다.


제일 먼저 아침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았는데

준비물로는 치즈 아무거나 (파마산 가루도 됨), 파스타면, 베이컨, 달걀, 소금, 후추, 물


정통에는 돼지 볼따구랑 페코리노 치즈가 들어 간다는데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1. 물에 소금을 넣고 물 끓는 시간을 포함해 면을 삶으면서 여러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하자


2. 약불에 베이컨을 원하는 대로 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중불이나 약불로 조져서 기름을 뽑자


3. 그다음 계란을 풀어서 거기다가 치즈를 마구 갈아서 넣어주도록 하자


사진 찍으면서 세 가지를 하니까 정신 나갈 거 같음


배가 고픈데스..



4. 베이컨에서 기름을 뽑아내면 면수의 전분으로 기름이랑 물이 섞이도록 면수를 계속 조금씩 넣어준다 이때부터 강불을 사용한다



5. 파스타가 3/4 정도 익었다 싶으면 면을 팬에 투척한다


그리고 팬에 남은 물을 졸여 없앤 다음 불을 끈다


6. 이제 아까 만든 치즈+계란을 넣자마자 미친 듯이 저어야만 한다


그래서 사진은 어디갔냐면 몰?루


잘 섞였다 싶으면 맛을 본 다음 간을 보고 안 맞으면 소금을 넣어주면 된다



7. 파스타를 담고 후추, 장식으로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후기. 처음 만들었는데 맛있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점심, 두 번째 끼니로는 크림 파스타, 


그 재료인 생크림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더워 죽는 줄


날씨 왜 이럼?



준비재료 : 편마늘과 다진마늘 (저녁 재료 겸용이라 1/3 정도만 해도 충분),  

              베이컨, 계란, 양파, 파스타면, 굴소스, 파마산 가루, 소금, 후추, 물, 우유, 생크림


양파는 캐러멜라이즈드 해서 얼려 놓은 게 있어서 저거 썼는데 그냥 양파 써도 된다

굴소스는 흔들다가 많이 떨어짐.. 저거 다 안 넣고 2/3 정도만 넣음


1. 편마늘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불 혹은 중불에서 타지 않게 튀겨주자


노릇노릇하게 타지 않도록 잘 익혀준 다음 기름만 적당히 남기고 다 덜어서 따로 두도록 한다


2. 동시에 면 삶기


ㅈㅅ 귀찮아서 안찍음


3. 생크림이랑 우유를 2:3 정도로 섞어서 250ml를 준비하자 (비율은 개인 취향에 따라)



4. 적당히 남은 기름에 베이컨과 다진 마늘을 넣고 쉐킷쉐킷


 


5. 첫 번째 요리랑 비슷하게 베이컨이 적당히 익으면 면수 넣다가 면이 2/3정도 익으면 면 투척 이제 센불 ㄱㄱ



6. 팬에 물기가 없어졌다 싶으면 생크림, 우유, 굴소스, 파마산 가루를 무지성 투척하여 졸여준다


7. 아침과 마찬가지로 졸인 과정이 지나면 불을 끄고 계란 1개를 투척한 후 미친듯이 휘저어야 한다

   이제 간이 안맞으면 소금 ㄱㄱ



7. 그릇에 파스타를 담아준 후 따로 빼둔 편마늘 칩과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


후기 : 역시 크림 파스타야 실망 시키지 않는 맛인 걸




글이 너무 길어진 거 같으니 바로 저녁 알리오 올리오로 ㄱㄱ


아까 만든 마늘칩과 마늘향을 머금은 올리브유, 그리고 아까 점심 때 쓰다 남은 다진 마늘이 보인다


준비재료 : 마아아아아아아늘, 파스타면, 페페론치노 (난 베트남 고추 갈아 놓은 거 씀)

              사진엔 없는 올리브유, 아침에 쓰고 남은 치즈,  치킨스톡(큐브는 면수에다가 소금 대신 풀어서 쓰면 됨), 소금, 후추



1. 편마늘에 있는 기름만 부운 다음 다진 마늘을 중불 혹은 약불에 조져주자

   동시에 물 올려서 파스타면 삶기 ㄱㄱ



2. 다진마늘이 어느정도 색이 나면 페페론치노를 손으로 뽀개서 넣고 면수와 치킨스톡 반 스푼 정도를 넣는다


면수 계속 조금씩 부어서 졸이다 보면 점도가 달라지는 게 점차 보이게 됨



3. 면이 3/4 정도 익으면 면을 투척하고 계속 저어주면 면을 익힘과 동시에 면에서 전분을 뽑아내게 된다


4. 다 됐다 싶으면 치즈를 갈아서 마구 뿌려주고 치즈의 형태를 볼 수 없도록 못살게 굴어주자

    역시나 이제 간을 보고 모자라면 소금 ㄱㄱ



5. 이제 파스타를 그릇에 담은 후 

쌩 올리브유를 위에 살짝 뿌려주고 편마늘칩, 후추, 파슬리가루(장식) 그리고, 치즈를 다시 또 뿌려주면 완성


후기 : 마늘? 마늘!

        소스가 없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파스타





어우 다 썼네 힘들다 너무 긴 거 아닌가 싶네

인증은 하나만 써도 되겠지


몰라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