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 제가 왜 카페에서도 이걸 착용해야 하는거죠?" 무카가 자신의 ote를 바라보면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최근 결정변이체 출현 빈도 증가 때문에 상부에서 내린 지침이야. 나도 어쩔 수 없어"



물론 거짓말이다. 



최근 무유를 도와 무카의 방을 청소할 일이 있었는데, 한창 잡동사니를 정리하던 도중 납작한 원통형 기계를 발견했었다



이건 어디에 쓰는 건가 생각하면서 뒷면에 부착된 리모컨을 작동시켜보자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고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처음엔 무유에게 알리려 했으나 충격 받을 무유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이내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채 청소에 열중했고



후에 야릇한 장난끼가 발동해 무카의 ote에 그걸 부착한 후 무카로 하여금 이걸 입을 그럴싸할 핑계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무카는 한숨을 내시면서 카운터로 향했다



한창 그녀가 손님을 받고 있느라 정신없을때, 나는 옆에서 슬쩍 리모컨 버튼을 눌렀다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호읏"



예상치 못한 자극에 무카는 신음을 흘리면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렸고



손님은 그런 그녀를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커피를 가져갔다



"점장님... ote가 이상해요..." 말끝을 흐리면서 그녀가 말했다



"그럴 수 밖에 없지. 최근에 잃어버린 물건이 있지 않아?"



"!!"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



"그럼 상부 지침이란건 ..."



"당연히 뻥이지 ㅎㅎ"



"단단히 미치셨군요"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간신히 일어난 무카가 죽일 기세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 때 진동 버튼을 누르자 다시 한번 교성을 내면서 내 품에 풀석 안겼다



"언니, 괜찮아?" 뒤늦게 소리를 들은 무유가 달려왔다



무카는 "응, 별 일 아니니까 다시 가봐도 돼"라고 태연한 척 무유에게 대답하고는



"당장 해제 해주세요" 라고 서슬 퍼런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였다



내가 부러운 듯 쳐다보는 무유를 힐끗 보면서 나는 "얼마든지" 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에서 ote를 해제했다



그러자 ote 가 그 즉시 하나 둘 씩 바닥으로 떨어졌고



자신이 ote 외에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고 있던 사실을 상기한 그녀는 중요 부위를 엉거주춤 가리면서 황급히 그 말을 취소했다



"그러면 다시 업무에 집중하세요~" 라고 놀리듯 말하고는 나는 카페 테이블에 앉아 무카를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눈물이 맺힌 채로 나를 노려보던 그녀는 할 수 없이 다시 일에 열중했고



그녀가 평온함을 되찾은 것 같을 때마다 갖가지 버튼을 눌러댔다



그럴 때마다 무카는 부들부들거리면서 신음을 참느라 안간힘을 썼고



무유는 아무것도 모른 체 그런 언니를 보면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계속 걱정하는 듯 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무카는 참다참다 결국 내 멱살을 잡더니 카페 화장실로 끌고갔다



그녀는 변기에 나를 앉히고는 좋은 말로 할 때 ote를 벗겨달라고 했다



너무 심한 장난을 친 건 아닌가 살짝 후회하고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녀의 온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기에 난 군말없이 ote를 해제했다



"흠흠, 오늘 장난은 내가 생각해도 선을 넘을거 같다. 진심으로 사과할게" 



해제되는 ote 사이로 보이는 알가슴을 힐끗힐끗 곁눈질하면서 나는 말했다



"알면 됐어요" 목소리는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표정은 미묘하게 풀어지고 있었다



"저 그나저나... 그런건 대체 왜 산거야? 아니 뭐 이해는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나는 완전히 나체 상태가 된 그녀를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면서 쭈뼛쭈뼛 물어보았다



"...바보"



"응?"



"내가 누구 때문에 산 건데... 오늘은 제 정신으로 나갈 생각 마세요"



말을 마치기 무섭기 그녀는 내 바지를 벗기고 내 쥬지를 축축하다 못해 흠뻑 젖은 그녀의 뷰지에  푹 집어넣었다



그렇게 한 동안 화장실은 교성을 가득 찼고, 무유만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화장실 앞에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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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조또없어서 돌아버릴거가태 내 망상을 시각화하고 싶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