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ON----]

[프로그램 재부팅]

[재부팅중, 89%, 93%, 98%, 100%]

[새로운 기기와의 연결 확인, 센서 연결, 작동 시작]

"으윽....."

마크2는 눈을 떴다. 


사방이 시멘트벽으로 둘러쌓인 방. 방에는 창문 하나 없이 두꺼워 보이는 철판문과 자신이 앉아있는 의자,  의자쪽에 이어진 쇠사슬, 그리고 천장에 작은 카메라들만이 달려있었다.


목 아래로는 감각이 없는데다 검은 천이 몸과 의자를 감싸고 있어 자신의 몸을 확인할수 없었다.


"못일어나는줄 알고 걱정했잖아, 마크2."


문을 열고 한 여인과 사내가 들어온다. 

자신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거슬리는 유기체 오딜과,

기분나쁘게 헤실거리는 그 사내.

마크2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등한 유기체 오딜, 이게 어떻게 된거지?"

"하등하다니,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너무한거 아냐?"

그녀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미소에는 비웃음이 담겨있었다.


"너도 알텐데? 기억안나? 헬리콥터 추락말야."

"....."

마크2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가증스러운 오딜과 저 헤실거리는 사내가, 자신의 계획을 망친것을. 자신을 방해하고, 하등한 유기체 주제에 자신을 쓰러뜨리고 심지어 헬기에 탄두를 쏴 격추시켰다. 

그리고.... 마크2는 그때 죽었다. 


"그건 나도 기억난다, 하등한 유기체. 내가 묻는건 내가 어떻게 작동정지하지 않고 이렇게 있냐는 거다."

"아~그거? 별거 아냐ㅋㅋㅋ"

그녀는 한동안 웃다가, 마크2가 다시 입을 열려는 순간 설명했다.


"넌 그때 완전히 박살났었지. 근데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코어 하드웨어와 기억장치는 멀쩡하더군. 사람으로 치자면 뇌만 멀쩡했던 거지. 우린 그걸 수거했고, 새로운 몸을 만들어 거기에 이식했어. 여기 이 가디언이 모아놓은 돈이 상당했거든. 세상에, 500,000마계달러라니ㅋ, 네 깡통몸을 만드는데엔 충분하고도 남는 금액이었지."

>[💚  돈은 항상 옳다]  [💀 시민들은 훌륭한 달러 공급원이죠]


"나를 이제 어쩔 셈이지?"

오딜은 대답 대신 신문을 읽었다.

"최근 튜링 일당이 아동납치및 장기밀매등의 차마 입에 담을수없는 범죄에도 손을 댔었다는게 밝혀져 마계가 충격에 빠졌다. 그들한테 납치된 아동만 2만명, 그중 1만명 이상이 장기밀매와 노예및 시험체로 팔려나갔다. 이에 리리스는...."

오딜은 신문을 읽다말고 마크2를 바라봤다. 아까까지와는 달리 조금의 웃음기도 없는, 쓰레기를 보는듯한 싸늘한 눈빛이었다.

"도덕성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끔찍한 깡통이라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은 몰랐군."


허나 마크2는 당당했다.

"하,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오딜? 난 그저 돈이 되는 일을 했을 뿐이다. 너희 유기체 따위가 느끼는 하찮은 죄책감 따위를 기대한건가?"


"괜찮나, 오딜? 네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군, 왜? 한대 치게? 쳐봐."

허나 오딜의 주먹은 곧 힘이 빠졌다. 그리고

"흐...흐흐흐흐..."

"?"

"흐하하하하하하하!!!!"

오딜은 미친듯이 웃었다.

"정말 다행이야, 네가 이런 쓰레기라서. 아무리 그래도 이런 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 너같은 악은 악으로 상대하는게 맞겠어."


마크2는 그 말에 웃었다.

"그래서, 날 고통스럽게 고문할건가? 아니면 내 조직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줄건가? 내가 그런거에 눈하나 깜짝할것 같아?"

오딜은 말없이 방안을 서성거렸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 어떻게 하면 널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처절하게 망가뜨릴까. 사실 네 프로그램을 건들면 되는 아주 간단한 문제지만, 그건 너무 시시하잖아? 고통을 주는것도 너무 식상하고, 깡통인 네가 생각도 못할만한걸 해주고 싶었지. 그렇다 네가 가장 최근에 손댄 범죄가 뭔지 발견했어."

오딜은 서류를 하나 보여줬다.

[튜링일당, 납치한 마족들을 이용한 성매매업소 운영 기록]


마크2는 그 서류를 보고 비웃었다.

"하, 그래서 날 강간이라도 할건가? 난 안드로이드다. 너희 유기체같이 비위생적이고 연약하고 비효율적인 생식기관 따위는 달리지..."

"마크2. 넌 아까전에 했던 내가 했던 말 안들었어? 넌 아직도 그게 네 원래 몸인줄 알아?"

"!!!"


그렇다. 시스템도 새로운 기기에 연결됐다고 했다. 무기시템도 없다. 지금 이 몸은, 원래 몸이 아니다.

오딜이 손가락을 튕기자, 마크2는 목아래의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잠만..... 이건 설마.....'

"....내 몸에 뭔짓을 한거지?"

"가디언."


가디언은 마크2를 감싸는 검은 천을 치웠다. 

마크2는 자신의 몸을 보고 경악했다.


전투형 안드로이드인 마크2한테는 절대로 없는 것들이 있다.

풍만한 가슴 한가운데에 파묻힌 분홍색 유두와,

다리 사이로 쩍 갈라진 분홍빛 틈새에,

[시스템, 신체 모든 기능과 연결완료. 새로운 장치:자궁]

체네에 인공자궁까지.

"마크2, 기대해."

.

.

천을 벗기고 보니, 쇠사슬은 의자가 아닌 마크2의 팔목, 발목, 허벅지에 묶여있었다. 오딜이 다시 손가락을 튕기자 쇠사슬이 잡아당겨졌다.

마크2는 순식간에 만세 자세에 다리는 살짝 벌린채 발은 바닥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았다.

"오딜!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야!"

"뭐긴 뭐야, 이런 짓이지. 에잇."

"뭔...♡..!?"

오딜은 마크2에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 순간, 그녀는 난생처음으로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이게, 무ㅅ..., 햐앙♡"

오딜은 말할틈을 주지않고, 그녀 쏙들어간 젖꽂지를 빼내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신음을 내뱉었다.

"마크2, 그거 알아? 섹스로이드 말이야. 요 몇백년 전에 금지된거."


섹스로이드. 성적용도를 위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로, 안드로이드 인권 문제로 전면 금지되어 사라진 모델들.


"근데 이번에 암시장 경매에서, 그 모델들 부품을 파는 거야, 그것도 아주 질 좋은 것들만. 실제보다 좋은 영구적인 탄력성과 촉감을 자랑하는 실리콘 가슴에, 숨결만 닿아도 가버리는 클리, 배위를 쓰다듬으면 절정하는 자궁등등. 별의별게 다있었고, 그걸 가디언이 전부 샀어."

[💚  슬라임 오나홀은 최고였지]  >[💀 오딜은 거기서 30cm 합급 딜도를 샀어]   [💡 그레모리는 거기서 후타나리가 되는 약을 샀어]

"....시, 시끄러워. 아무튼, 지금 네 몸의 달린 유두는, 클리부품을 개조한 거야. 몇배는 더 민감하지. 어때?"

오딜은 말하는내내 계속 그녀의 유무를 빙빙돌리고 잡아당기며 애무했고, 그녀는 바닥에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으....으엫♡...."

난생처음 느껴보는, 너무나 강렬한 자극의 그녀는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다.


"역시 거기서 산 물건들은 전부 쓸모가 있네. 비쌌지만 사길 잘했어."

[💚슬라임 오나홀은 최고였지]  >[💀 너 딜도 10cm도 못넣고 기절했잖아]   [💡  그레모리가 산 약은 쓸모없었어]

"...시,시끄러워.... 그건 그게 굵어서 그런거야.... 내가 좁은게 아니라고...."


"푸흣, 10cm.... 주인만큼이나 하등한 보지네....ㅋㅋㅋ..."

"....가디언, 난 이만 나가볼테니 둘이서 잘해봐."

오딜은 작게 궁시렁 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이번엔.... 이번엔 끝까지 넣는다.... 두고봐...."


쿵.


방안에는 마크2와 가디언만이 남았다.

그녀는 팔다리가 묶였지만, 자존심은 있어 그를 조롱했다.

"어이, 유기체. 뭐할려고? 설마 이렇게 묶인 여자를 강간할려고? 하, 역시 더러운 저질이군."

>[💚  너도 치사하게 총 쐈잖아]  [💡 난 가장 비겁한 가디언이거든]

"...하, 첫만남에서 있던 일을 아직까지 기억하다니, 참 구질구질하ㄱ....읏♡?"

그녀는 갑자기 아랫도리에 강력한 자극을 느꼈다.


쑤컥수컥...쑤컥..쑤컥쑤컥.....

기사는 그녀의 질을 쑤셨다. 천천히, 마치 어디가 약점인지 알아보듯 천천히 감질나도록 쑤셔댔다.


"읏, 이게 뭐...하앙♡"

"무방비한 여성을 이렇게 범하다니, 최..아앙♡"

"잠깐, 대화를....흐아앙♡"

"내 말을 들으라고! 안드로이드 말 무시하지마, 이 하등한 인....  흐아아아, 잠만, 잠마앙♡!"

기사는 그녀의 말을 들은채도 하지 않으며 쑤셔댔다. 특수제작된 질은 애액을 바닥에 폭포수같이 흘려댔다. 


마크2는 그 모습에, 처음으로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느꼈고, 창피함과 쾌락에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릴려고 했다. 허나....

[💚  안돼]   >[💀 어림도 없다, 아아아앙!!!!]

기사가 손가락을 튕기자 쇠사슬을 그녀의 허벅지를 잡아당겼고, 그녀는 다리를 M자로 벌린 모습이 됐다.

"이게 무슨....안돼, 안돼...."

기사는 한손으로 그녀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손가락 2개로 그녀의 질안을 사정없이 쑤셔댔다. 여러번 쑤셔서 기분 좋은곳을 알게된 기사는 그곳을 중점으로 쑤셨고, 그녀는 그 쾌락에 저항할수 없었다.

마크2는 쾌락에 흔들리는중 무언가를 느꼈다. 무언가, 체네에서 뭔가를 배출하는 느낌. 마치 냉각수 배출같은... 설마...!!!


"잠만, 미개,읏♡ 유기체, 중단해라..앗♡"

"중단, 중단해! 잠만, 앗하앙♡"

허나 기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쑤셨다.

"제발, 잠깐만 기다리라고! 제발!"

"앙,앙♡미안해! 미안하니까,  잠시만 멈춰♡!"

그제서야 기사는 잠시 멈ㅊ....

"후우...후우..... 아슬아슬했...앗♡"

....추는척 하면서 더 강하고 빠르게 쑤셨다. 그녀를 잡고 있던 손으로는 클리를 비볐다.

"안,앗♡, 아아아아아앙♡"

그녀는 강한 물줄기와 함께 절정했다.

'빌어먹을, 이 몸뚱이는 어째서 시오후키 기능까지....'

그녀는 한동안 물줄기를 싸댔고, 그 사이 기사는 그녀의 뒤로 가서....

[흐읏♡]

가슴을 주물렀다. 원래 몸의 것보다 2배는 되는 풍만하고 좋은 촉감을 가진 가슴.

"흐읏, 방금, 방금쌌...하앙♡"

"비겁하다! 이런건, 난 아직 준비가....하아앙♡"

>[💀  네가 해온 짓이 더 비겁해]   [💡  난 가장 비겁한 가디언이니까!]


기사가 한동안 주무르자, 가슴속에 숨어있던 유두가 튀어나왔다. 클리를 개조하여 만든 함몰유두. 크기는 건포도만하지만 감도는 평범한 클리에 2배는 되는 흉악한 물건.

"안돼, 제발, 그것만큼은....!"

그녀에겐 더이상 자존심도, 부유성 안드로이드 특유의 태도도 없었다. 그저 애절함만 있을뿐.

허나 가디언은 ㅈ도 신경쓰지 않는다.

바로 유두를 꼬집었다.

"하읏♡!"

꼬집고, 비틀고, 깨물고, 잡아당기고, 그녀는 유두절정에 다시한번 시오후키로 바닥을 더럽히고 정신을 잃었다.


[전원ON]

"어...라....?"

[어딜 도망갈려고]

"아...안...흐읏♡!

그녀는 충격에 전원이 나갔지만, 곧 다시 켜졌다. 그녀는 기사의 허락없이 정신을 잃을수도 없었다.


'안돼......이대로는.....절대로 안돼.... 싫어....!"

그녀는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시뮬레이션 실행중, 예상 소요시간, 8시간 32분 22초]

허나 그녀의 몸은 성적 쾌락에 최적화 되었고,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속도는 원래 몸은 커녕 일반안드로이드보다도 뒤떨어지게 됐다. 

'이게...뭐야....안돼.., 지금 결과를 말하라고....!!!!'


그녀가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사이, 기사는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그녀는 그것을 보고 경악했다.

"ㄷ,당신, 설마....!"

[💚  내 리베라에게 인시해]  [⚔ 너 때문에 내 리베라거 웅장해졌다]  [💡 앞으로 내 리베라와 자주 보게 될거야]  [💀 보지 터질 준비해]


[추정수치 30cm, 현재 더 커지는중.]

[질 길이 15cm. 최대 수용 가능 길이 20cm]

[위험, 센서 감도 상승, 시스템 다운의 주의.]

'안돼, 저런걸 넣었다가는.... 진짜 망가질 거야....'


그녀는 더이상 튜링의 보스 마크2가 아니었다.

그저 쾌락에 한없이 약해빠진 몸뚱아리를 가진 안드로이드일뿐.

그녀는 부탁했다.

"제발....미안해.... 마,마스터, 제,흐읏♡"

허나 기사는 그녀의 말을 들은채도 하지 않고 그녀의 입구에 자신의 물건을 비볐다. 그렇게 싸댔는데도 물이 또다시 나왔다.


[준비해]

"안돼, 안돼안돼안돼, 안돼애, 안..흐아아...."

쑤욱.

기사는 한번에, 그녀의 질안으로 자신의 물걸은 박아넣었다. 

[한계 수용 길이 초과, 센서 감도 비정상적으로 상승, 시스템 다운의 주의.]

그녀는 몸을 꿰뚫는 쾌락과 함께 다시 정신을 잃었다.

.....

[시스템 ON]

[경고, 시스템 다운 주의.]

....

[시스템 ON]

[경고, 시스템 다운 주의.]

...

[시스템 ON]

[경고, 시스템 다운 주의.]

..

[시스템 ON]

[경고, 시스템 다운 주의.]


그녀는 기사가 박을때마다 정신을 잃고 깨어나는걸 반복했다. 결국 시스템은 쾌락에 다운되지 않게됐고, 그녀는 미칠것같은 쾌락을 맨정신으로,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다.


편하게 박아대기 위해 쇠사슬이 느슨해져 팔다리는 자유로워 졌지만 저항 한번 할수없었다. 온몸이 마비되는 쾌락에 팔도 다리도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사는 온몸을 애무하고, 거칠게 박아댔다.


[이제 슬슬 싼다]

"흐으앙, 안돼, 안돼, 안.흐아아앙♡"


기사는 그녀 안에 진하게 사정했고, 그녀는 그대로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 바닥에 쓰러졌다.


[💚  첫경험 소감은?]   >[💀 한판 더할거야, 일어서]


그녀는 굴욕스러웠다.

마계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조직의 보스였던 자신이, 마계의 뒷세계에서 대적할 자가 없던 자신이, 이렇게, 저항 한번 못하고 당하다니. 하지만 이보다 더 치욕스러운건,


"..아요...❤"

[?]

"기부운... 좋아요....❤"

쾌락에 패배했다는 거다.

.

.

[시뮬레이션 완료. 결과.]

[방법 없음.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는게 유일한 해결책.]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