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샤피라의 디자인 및 무기변경은 콩스 스스로 제발저린 결과물로 보인다.



일단 우리가 흔히 아는 판타지+SF+무협 뭐 여러가지 공상상르는 좋든싫든 일본 서브컬처쪽에서 영향받은게 많다.

그리고 그 일본 서브컬처는 다시 서구권 갬성에 영향을 받은게 많고.




다시 좀 넘어가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와우조차 자체 오리지널보단 여러 판타지 게임 세계관에 영향을 받았듯이,

판타지 게임 세계관들도 여러 소설에서 차용한 것들이 많다.




과거 미국에서 공상과학 소설로 퍼언 연대기라고 용타고 활극찍는 판타지 소설 시리즈가 있었다.

이게 상당히 히트를 쳐서 당연히 여러 시리즈에 크게 영향을 주는데.....




그 시리즈들엔 흔히 너나우리가 생각하는 판타지의 세부적인 틀을 잡아놓은 D&D 그리고 워해머도 포함되어 있다.







D&D 세계관중 용을 타고 싸우는 드래곤랜스나






(말을 타고 있는 이유는 저 세계관 용이 개체수도 적은데 죄다 퍼질러 자고 있어서 말한테 용모양 갑옷 입힌거)



워해머의 하이엘프 팩션의 드래곤 테이머 등



장병기(랜스)+용 기승+용모양 갑옷 이라는 흔히 생각하는 용기사라는 개념이 여기서 정립되었다.

암튼 저 둘덕에 해외에선 이걸 드래곤 라이더나 드래곤 테이머 쪽으로 더 많이 표현한다.





그리고 이 개념은 당연히 일본에 수입되어 로스도스 전기에 사용되었다.

물론 드래곤 테이머나 드래곤 라이더는 저 둘과 저작권 분쟁이 있으므로 여기서 드래곤 나이트 그니까 용기사란 용어를 처음으로 쓴다.




이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도 영향을 받았는데....

일단 당시의 게임 시스템상 용을 타는것의 구현도 어렵고, 용을 타면 로스도스 전기와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꾀를 하나 냈다.


용기사라는 단어는 가져오되 그 개념은 서구권의 그것에 맞춰 용모양 갑주+장병기(스피어)로 하고 

용을 타는 것은 점프(각력)로 표현한것.





그 결과 너나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용기사의 전형적인 비쥬얼이 여기서 성립되었다.




메이플스토리도 창쓰는데 뜬금 용기사(현 버서커)라 그런 이유도 저런 이유가 크다.

나무위키엔 뭐 카이저랑 컨셉겹쳐서 버서커로 바뀌었다 이랬는데,

메이플 일섭에서 꾸준히 표절이라고 클레임 걸리던 일도 있었다보니 뭐....





사이퍼즈는 좀 독특했다.

얘넨 아예 빼박 파판 용기사를 배꼈지만, 용기사를 드래곤 나이트가 아닌 드라군으로 지칭하고 스피어가 아닌 랜스를 쥐여줬다.

(실제 역사에서 용기병은 창기병이 아니지만 그래도 저거랑 유래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므로)



근데 가테는....용모양 갑주+점프력+장병기(스피어)라 스퀘어 에닉스가 각잡고 털면 제대로 털릴 확률이 농후하다.

아마 그래서 샤피라 디자인을 일부 수정하면서 최대한 안물리는 선에서 패러디는 유지하는 방식을 취한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