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테일즈 떡밥 1편 <통속의 뇌> :

https://arca.live/b/guardiantales/36836164




부유성 기록, 궤도 엘레베이터를 플레이하고

그 기록을 한 번 열람해봤다면


가테의 주 무대라고 할 수 있는 테티스 행성

'지구'와 어떠한 관계가 있었다.

는 사실을 어느정도 눈치챌 수 있다.


전편에서는 <통속의 뇌>라는 주제로

가테 세계관이 일종의 반복되는

루프 세계관임을 소개했다.


2편은 부유성 기록을 기반으로

반복되는 세계관 속 스토리의 배경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추측해보자.




<< 던전링크와 테티스 탐사대 >>


가디언테일즈는 콩스의 전작인 던전링크

지구의 설정들이 섞인 복합적인 세계다.


케이든, 에리나, 리리스, 카마엘, 아카유키 등

전작에 등장했던 영웅이 등장하며 설정의

상당수를 공유하고 있다.


케릭터의 프로필을 봤을 때, 던전링크의

설정이 언급되는 시점은 가테 시간대

기준으로 1500년 전이다.


그런데 테티스라는 행성에 지구의 인원들이

도착한 것도 가테 기준 과거의 일이다.


이를 시간선으로 설명하면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상한 부분이 하나 생기게 된다.


전편인 던전링크에는 지구에 관한 설정들과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가테에서는 지구에 관한 설정들이

다른 게임인 것 마냥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던전링크에는 언급이 없다가

가테 시간대부터 뜬금없이 등장하는

제 3의 세력 인베이더


전작에서 지구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가테 시간대부터 카마존을 설립해

고대 지구 유적(카마존 랜드)을 조사하는 카마엘


상당히 의문스럽다.


마치 던전링크 ≠ 가디언테일즈

임을 나타내는 것 처럼 보인다.



이는 아마 전편에서 설명한 <통속의 뇌> 설정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첫 번째, 탐사대가 테티스에 방문했을 때

테티스에는 유기 생명체가 존재했지만, 인간은 없었다.


▲테티스 행성에는 유기 생명체가 존재했다.


▲하지만 유기 생명체 중 인간만이 없었다.


▲No.4(소희 원본 추정)의 추론


생태계는 생물/비생물/미생물이 기능적인 단위로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지는 환경이다.


그런 생태계에서 '인간'만 쏙하고 빠진 것이

테티스 행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학적 추론 상 "인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당히 이질적이기 때문에, 소희는 테티스 행성을 

누군가가 만들었나? 라는 의심을 한다.



▲테티스 표류 6년 후


그리고 두 번째,  놀랍게도 탐사대는 6년 후

문명이 없었다고 여겼던 행성에서

이전 문명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세계 멸망/구원의 시나리오


그 흔적의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세계 멸망/구원의 시나리오였다.



▲동료와 함께 용사의 검으로 무언가의 목을 베는 장면


그런데 내용이 어느정도 낯이 익은 것이


11지를 처음 진입할 때

기사가 회상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이건 현재 내용과 상관은 없으나,

큰 떡밥이므로 다음에 다루겠음.)



정리하자면,


1. 가디언테일즈 세계관은 던전링크의 미래다.

그런데 뜬금없이 던전링크에서 언급되지 않던

지구 문명들이 가디언테일즈에서는 등장한다.


2. 탐사대가 테티스를 조사한 결과

이전의 문명이 존재했었으며

그 문명에 의해 "인간만 존재하지 않는"

생태계가 조성되었다.


3. (전편참조) 가디언테일즈 세계관은

세계관 바깥의 존재에 의해

루프되는 <통속의 뇌> 세계관이다.



 

(※주의 :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주관적인 추측임)




이를 바탕으로 시간선을 다시 그려

내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자면




다음 편은 <지구와 인베이더>에 관해서 써보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