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요 공주님? 제가 뭐 잘못한 거라도..."







"왜냐면 기사는.... 어딜 봐도 '문제'가 없으니까."







즈큥♡







"호에에에에... 저런 낮뜨거운 말을 진짜로 하는 사람도 있구나..."







"아, 이럴 시간이 없지! 지각하겠다!"




.

.

.

.

.

.





"실례합니다아..."







"아, 오셨군요. 여기 앉으시면 됩니다."







딸깍







"후우..."







"....히나씨, 당신은 참 답이 없군요."







"ㄴ네?"







'아, 이거는....!'







"ㅇ왜요?"







"......"







"하아.... 그걸 몰라서 물어요?"







"이것 좀 봐봐요. 한 페이지에 오타가 몇 개에요 이게? 이거 하나하나 수정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요? 여긴 또 한 페이지 전체를 다 날려먹었는데 이래놓고 일 다 끝냈다고 당당하게 보고하러 오신 거에요? 하나씨 실수 많은 거 아니까 일부러 간단한 일 맡겼는데 이 정도도 못해요? 초등학교도 안나왔어요? 지나가는 중학생 하나 붙잡고 일 시켜도 이것보단 잘해요. 이거 보여요? 이게 실수가 많다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아니잖아요. 다 해놓고 검토 한 번이라도 해보셨어요? 아니 설령 검토를 한 번도 안했다고 쳐도 이 정도 실수가 나올 수가 있어요? 이건 좀 많이 심하잖아요. 저 싫어해요? 저 좆되라고 일부러 그러시는 거에요?"







"아...아니 저 그게... 검토를 하긴 했는데... 그렇게 될 줄은..."







"제가 지금 변명이나 듣자고 하나씨 부른 것 같아요? 이러시면 저도 참 곤란해요. 알아요? 검토를 했는데 이 정도면....."







"하..... 아니에요. 하나씨를 믿은 내가 잘못이지. 그냥 들어가 쉬고 계세요. 나머지 작업은 제가 할테니까."







"네에...."







"......."







"......흑"







"흐윽....끅....흐으윽..."

"흐으으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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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던 하나 콘문학을 써봤다


구상할 때는 꿀잼이었는데 써보니까 좆노잼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