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링 배경스토리에도 나오는 선산권 비급이 저렇게 되었는가도 납득이 가는 수준.

천려는 결국 서사의 완성이겠는데 아무래도 케이든 이야기는 결국 메인에서 다룰 생각같고.


개인적으론 특유의 선협까기가 계속 보였다.


강함이란 수행을 통해서 육체적 단련만이 아닌 정신적 성숙을 동반하면서 얻어지는건데, 단약은 그 과정을 건너 뛰어버린다.

과연 그러한 내공을 빼았고 영단을 먹어서 얻어지는 선협의 경지가 무협에서 말하는 강함일까? 라는 질문을 계속 던졌다.


원링의 대사에서도 계속 나오기도 하지만, 

사이보그로 개조하고도 수련과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천려와 모함이나 계략과 같은 요행을 통해 결과를 얻으려 했던 원씨 부자를 대립시키는 그런거.


다만 어디까지나 납득한건 천려 서사의 완성 정도뿐 탐험이라는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기존 단편인 용탐정 네바나 설산견문록 혹은 늙은 뱀, 화난 뱀, 이상한 뱀을 생각하면 중간중간 퀘스트들을 먹여주는데,

이번껀 그냥 거의 약초찾기 일직선이고 솔직히 하면서 스타피스를 이런데 숨겨둔다고? 였음.


기존 단편들처럼 조그마한 탐험이라고 접근하면 굉장히 부실하고 약속했던 천려 서사의 보충이라 그냥 납득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