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자면 시즌2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훌륭한 스토리였다고 생각함

초반에 두명의 용사라는 제목보고 케이든이랑 가디언이 싸우는 이야기라 그러겠거니 했는데 2번째 용사로 공주님이라는거 알고 챔피언소드에 딱 뜰때 연출이 참 좋았음

스토리는 비네트가 부유성에서 옛날일들 추억하다가 숭고하게 자기희생하는것도 인상깊었고(그래서 부유성 ai 망친사람은 누구임? 케이든인가)프리실라와 마계허접검이 합류하는 과정도 프리실라의 성장이 잘 나타나는것같아서 좋았음. 중반부 롸봇vs라보스도 존나 개쩔었고, 마신친구들은 항상 유쾌하고. 사실 스토리에 흠이있다고 치면 결국엔 17챕 뒷처리인데 이건 콩스도 잘 알고있는거 같으니까 뭐

사실 가장 인상깊었건 부분은 역시 공주님의 자기희생 부분임. 또또 치트키 같은 little princess 들리니까 자동으로 눈물부터 나오고... 사실 이게 다른 챕터에서 나왔으면 "에이 ㅋㅋ 공주님은 절!대! 안죽는다 ㅋㅋ" 그래 생각했을텐데 앞서서 비네트와 에리나라는 시즌2의 핵심인물들이 간걸 이미 봤기 때문에 진짜 가슴졸이면서 봤음. 콩스가 설마 유저들의 최애캐인 공주님을 이렇게 보내나 아니 개연성도 맞지만 그래도 공주님인데.....

(나! 공주님 죽으면 진짜 가테 접는다! 진짜 가테 접는다고!!!!!!!)

챔피언소드안에서 공주님이 튕길때마다 진짜 오싹오싹했음. 다행히도 기사가 잘 설득하는데 성공했으니까 다행이었음

진짜 진부하다면 진부한 연출이지만 이만큼 멋진연출이 또 없음 "그 브금"나오면서 롸봇이 칼로 라보스 정화하는게 진짜 멋지더라. 천계에서 이동수단 롸봇으로 하고 다녀야함 ㄹㅇ

항상 게임을 키면 공주님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하는 여러말 중에 기사에게 항상 "모험담 들려줘"라는 말을 이제 자신이 들려준다는 말에서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하더라....

공주님 희생때 찔끔, 기사 복귀때 찔끔 눈물 짰는데

이때 그동안 함께했던 캐릭들이 나오면서 21년 5월부터 24년 1월에 이르기까지 긴 마계 스토리가 끝났다는 체감이 되면서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마지막 퍼랭이3명이랑 리리가 근원에 접속한다는거나 케이든 앞에 나타난 빨갱이나 더욱 알수없는 떡밥들이 궁금하지만 진짜 시즌2의 마무리로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함.
콩스 사랑해!!!!!영원히 가테 스토리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