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G-셀프 조립할때 반찬으로 뭐가 좋을까 보다가 발견해서 봄.

진짜 역샤 다음으로 명작임.

보통 다른 애니가 25~50편이나 극장으로 푸는 내용을 25분에 진짜 잘 담음.

캐릭터들의 개성도 너무 좋았고, 작화 대단하고, 연출 뛰어나고.

특히 MS와 파일럿을 겹치거나, 현재와 과거를 겹치는 연출, 그리고 막판 ma들의 빔 충돌 부분이 좋았음.

보통 빔이 부딛히면 물총 2개를 쏜 느낌의 퍼지는 모양으로 연출하곤 했는데, 여기선 빔이 플라즈마의 입자라는 특성을 반영해, 두 빔이 서로를 밀어내며 퍼지기 보단 빔의 모양을 유지하며 원을 그리며 사이에 아크를 형성함. 이 점이 슈퍼로봇물과 차이점을 확실히 둬서 건담의 리얼로봇 특성을 잘 살렸다 생각함.

초반의 트리스탄vs자쿠3 전투는 가슴이 벅차올랐고, 후반의 ma전은 주인공의 파일럿 실력 부족을 잘 나타내며, 마지막의 R-쟈쟈는 감동적이었음.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건담 측 파일럿의 정보가 너무 없고, 역시나 애니가 너무 짧았다는 점?

2편까지만 늘렸어도 오른팔이 파손된 R-쟈쟈에 자쿠3 왼팔을 달고, 왼쪽 어께를 완전히 수리하고, 파손당한 다리에 ma의 스러스터를 장비, 그리고 예비 판넬을 장비한 뒤 듀얼시터 콕핏으로 부녀 융합 급조기가 나왔을텐데... 아님 사자비에 콧핏 달아서 썼던가.

그리고 막판의 사이코프레임 공명이 악시즈 쇼크와 유사한 현상이란건 알겠지만 뭔가 감동을 깨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