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뭉친거 끔찍해보이는데 멘탈 괜찮노?

이...이게뭐야..

흰색으로 하는거임?

그...있잖아...도색할때 백색이랑 노란색이 제일 쓰기 힘든 색이긴 한데...저건 좀 너무 나갔다 싶어서 입 좀 대 봄
1. 도료를 부품 위에 생으로 올리지 말것
보면 도료가 어떤데는 두껍고 어떤데는 너무 얇아서 검은색 다 드러나고 있지?
저건 매끈한 플라스틱 표면이 도료를 흘려버려서 저렇게 되는거임

2. 균일한 색감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것
도색할땐 무조건 사포질 하고 서페이서를 올린 후에 도료를 올려야 색이 균일하고 이쁘게 올라감
사포질을 해서 인위적으로 연마된 표면을 거칠게 만든 뒤에 서페이서를 올려서 어떤 색이 올라가건 균일한 색감을 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 뒤에 도료를 올려야 색이 예쁘게 남
사포질 하랬다고 사포질 한 부품 세척도 안하고 그대로 도료 올려서 다 떡지게 만들지 말고 중성 세제로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서 그늘진데다 하루정도 말려라
빨리 말리겠다고 드라이기 쓰면 부품 다 작살나니 그냥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거 명심하고

3. 얇게 무조건 얇게
에어브러시나 스프레이형 도료를 괜히 파는게 아님
1번에서 지적한 밑색이 드러나는 문제는 도료가 너무 두껍게 올라가서 흘러버리는게 원인이기도 함
산업 현장에서 에어브러시로 도색을 할 때 선박 부품 기준으로 최소 두 겹, 최대 네 겹까지 올리는데 물론 모형보다야 훨씬 두껍게 올라가긴 하지만 거기서도 최대한 얇게 도포하는게 원칙임
모형은 그것보다 훨신 정밀한 작업인 만큼 말 그대로 종잇장보다도 얇게 올리는게 철칙이라고 보면 되
에어브러시가 없다면 서페이서나 도료를 캔 형태로 파는게 있으니까 그걸 사다가 쓰면 됨
에어브러시랑 요령도 비슷한데 마스킹 테이프로 마스킹 한 후에 스프레이를 빠르게 움직이면서 최대한 얇게 올린다는 느낌으로 도포 해 주면 됨
주의 할 건 절대로 한지점에서 오래 뿌리면 안된다 다시한번 말 하는데 스프레이를 뿌리는 동안은 계속해서 손을 움직인다고 생각해야 함

4. 붓으로 도색을 할 거면 도료를 좀 많이 묽다 싶을 정도로 희석 할 것
묽게 희석 한 도료를 약 2회 정도에 걸쳐 덧칠하는 느낌으로, 그것도 푹 찍어다 흘리듯이 칠하지 말고 조금씩 찍어서 칠하는게 그나마 붓도장으로 얇게 올리는 방법임
사실 도색에서 붓은 웨더링이나 포인트 줄때 빼고는 안쓰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만 붓도장 특유의 거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