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민간·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답을 내야"


무안서 열린 군공항 소음대책 토론회
(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4.4.24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답보 상태인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전남 무안군민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강 시장은 16일 간부회의에서 "지난달 24일 무안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는 (군 공항을 이전해도) 소음이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무안군민과 시도민에게 보여줬다"며 "무안군민의 마음이 예전보다 더 열렸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중부권 청주 공항, 남부권 가덕도 신공항, 동남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서남권 새만금 공항 등 거점공항 주도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올해 안에는 민간·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에 대한 답을 내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는 "무안군수를 포함한 회담 등 다양한 대화 요구에 답이 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지만 광주시는 지난해 12월의 약속(광주시·전남도의 공항 이전 추진 합의)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준비가 됐다"며 "(이전 예정지로 거론된) 현경·망운·운남면민을 포함한 무안 군민에게 편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월 광주의 편지 전달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예방해 오월 광주의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4.5.14 kjhpress@yna.co.kr


강 시장은 최근 연패에 빠졌던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격려의 손 편지를 쓰고, 여야 원내대표에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요청하는 '오월 광주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