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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대면이 어려워지자 ZOOM을 이용한 화상 통화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미리 읍면동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수시장과 직접 화상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읍면동 하나 당 100명의 시민을 신청받았다. 행사는 먼저 권오봉 시장이 여수시의 시정 성과 및 현황을 발표하고, 시민과의 화상 통화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월 22일 남면을 시작으로 여서동, 미평동, 쌍봉동 등 여러 지역에서 개최했다. 이 글을 쓴 날은 삼일동 주민과의 화상 통화가 있었다. 화상대화의 모든 내용은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 (여수시-여수이야기)에 생중계되며, 끝난 행사도 다시 볼 수 있다.


작년까지는 대면으로 '시민과의 열린대화'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주기적으로 해오던 시정의 모습도 바꾸었다. 직접 만나는 대신 온라인으로 대화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 덕분에 여수시 다른 지역의 상황을 더 알기 쉬워질 것 같다. 예를 들어 시 관계자가 화양면에 직접 방문해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고 해보자. 화양면 면민들이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불편하다는 얘기를 했다 하더라도 중앙동에 사는 사람은 화양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화양면에 사는 사람이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중앙동에 사는 사람은 집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화상통화의 내용이 영상 자료로 기록되어 모든 시민에게 공개된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읍면동 별로 100명, 도합 2700명으로 제한된다. 그 외 시민들은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요약-여수시에서 시장과 시민이 직접 화상통화를 하는 행사를 개최함. 읍면동 별로 한 번씩 진행하며 행사 내용은 유튜브로 생중계됨. 2월 22일부터 개최하여 현재진행 중이며 4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