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반도체산업단지를 광주첨단산단3지구, 전남 장성군 등에 걸쳐 최대 300만평(약 992만㎡)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정부의 허가 없이 시도지사 권한으로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 면적은 현재 30만㎡ 이하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를 비롯해 대대적인 지방정부 권한 이양을 발표하면서 광주산단과 같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