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38y5WXkZ3Y


(앵커)
세계 최대 풍력발전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가
국내에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울산과 목포가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지역이
풍력산업 생태계를 선점할 걸로 점쳐지는 가운데 베스타스는
어느 지역을 염두하고 있는지,
배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개 격인 블레이드와
엔진 격인 터빈 그리고
부유체와 해저 구조물,

(CG-IN)단순 구조지만
부유식 해상풍력 한 기에
들어가는 부품은
무려 3천 개에 이릅니다.(out)

그 중 터빈과 터빈 날개를
구동시키는 발전기,
일명 ‘낫셀’은 풍력기의
두뇌이자 심장으로 불립니다.

세계 최고의 터빈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3천억 규모의 낫셀 공장
후보지로 울산과 목포 중
어디를 택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일부 언론에선 전남 목포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발단은 얼마 전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열린
해상풍력 관련 행사였는데,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영록 전남지사만 초대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베스타스 측과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눴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베스타스 측은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목포 후보지설에 대해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싱크)베스타스 관계자
‘목포가 조금 더 유력한 건가요?’
‘좀 유력한 건 사실입니다. 울산시에서는 아주 적극적이지 않은 편인 건 사실이고요. 거기(전남)는 좀 더 지사님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유치를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시고..’

실제로 울산은 최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해상풍력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베스타스 유치를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울산시 관계자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이 협상을 요구한다든지 시장님께서 거기에 따른 생각이 있으실 경우는 저희가 나서서 (유치 노력을) 더 할 수도 있고..’

공장 근로자만 1,000명,
최소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베스타스 터빈 생산 공장,

풍력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이
고작 30%대에 머무는 현실에서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의
시발점이자 신호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