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유아기때부터 지리에 대한 무언가가 내제되어 있었는지 모친 피셜로 1~2살때 세계지도에서(그냥 인도쪽에 코끼리,한국에 호랑이 뭐 이런식인 유아용 지도) 뭐 찾아보라고 하면 바로바로 찾아냈다는 건국신화스런 이야기도 들었음


잼민

원래 책읽는걸 좋아해서 책들을 엄청나게 사길 시작했는데 제일 처음으로 산 책이 일본에서 보물찾기였음(한 100번 읽은거 같음) 그렇게 해서 세계문화나 상식같은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음. 3학년때 처음으로 사회과부도를 받았을때는 여기 챈러들처럼 쉬는시간마다 지도들이랑 통계표들 보고 좋아했음. 학기끝나고 책 버릴때도 사회과부도만은 몰래 챙겨와서 집에서 쳐다보곤 했음, 그때 왜그랬는지는 몰라도 세계지도들에서 도시들 보고 땅모양 어떻게 생겼는지 보는게 너무 재밌었음. 동네 도서관에서도 잼민이용 한국지리 책 빌려서 인구파트만 수십번 넘게 돌려봄, 그땐 '인구'에 빠졌었는듯

물론 잼민이답게 꿈은 판사,과학자 등등 하루하루 바뀌는 그런 시절이였음

공부도 제법 했었기에 군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그냥 초등학교 반에서 좀 한다 싶은애들 주말마다 모아서 뭔가 심오한거 가르쳤음)도 다녔었음, 다니면서 본인조가 대표로 선정되가지고 경상남도 과학교육원에서 대회 나가서 2등상도 받아봄, 팀별로 부스에 작업물 설치해두고 발표하는 형식이였는데 '우리고장의 관광지를 최단거리 로 어쩌구 수학적 무언가 어쩌구'라는 주제가 감명깊었었는듯, 암튼 본인인생 최대업적이였음

*진실은 주말마다 가는거 귀찮아서 안갈려고 했는데 대회나가는 조건으로 탈퇴하는거 허락받음


중딩

인생최대의 혼란기라서 1학년 첫시험도 망치고(평균 77.7) 많은 일들도 있었지만 과학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음, 그래서 창원과고나 경남과고에 갈거라는 생각을 하고있었음, 근데 첫 시험치고 담임쌤이 과고는 좀 어렵겠다라는 말을 들어서 과학자라는 꿈은 서서히 사라져갔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2학기 자유학기제를 하는동안에 진로수업을 좀 많이 했는데 이때 '편하고 뭔가 있어보이면서도 수입도 적당한'직업을 찾다가 의무기록사(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그러면서 보건행정학과 있는 학교들 알아보고 2학년때부터는 시험공부도 빡시게 해서 전교1등도 2번하고 2등 x번 등등 최상위권에서 놀았음, 

동아리는 상담동아리를 가입했는데 샌드위치도 만들어먹고 수업째고 루지타러도 가고 어디어디로 많이 다녔음

이때 심리학과에도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됨

여전히 중딩때 받은 사회과 부도는 소중히 간직하면서 쳐다봤음

중딩때 종합내신 기록표, 소심이여서 학생회활동을 하나도 안해가지고 석차가 상당히 까임

보면 알겠지만 사회,역사쪽 과목들은 자존심+이미지가 달린 문제였기에 무조건 100점을 목표로 공부했음. 그덕에 사회선생님에게 많은 총애를 받음

중학교 공부여서 그런지 수학,과학도 무난하게 잘 해내는 꽉찬 육각형같은 학생이였음


고딩

본인 성적으로는 도내 명문고등학교에 갈 수는 있었지만('갈 수만 있었다') 집떠나서 생활하는게 싫고 마음으로도 떠나기 싫어서 집근처 학교로 감, 이때까지도 역시 의무기록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음, 첫 배치고사랑 3모를 치고 선생님이랑 상담할때도 진로희망에 의무기록사,공무원,물리치료사 이런거 적고 희망대학도 보건행정과 있는 남서울대 이런곳 썼음, 울학교가 그래도도 상위권들은 상위권 지거국이나 흔히인식되는 인서울 중위권 이상 학교들은 보내는 학교였기에 xx야 목표를 조금 더 높게 잡아보자 이렇게 말씀하셔서 다른 진로를 모색해보게 됨

고딩때도 마찬가지로 상담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선배들이 하는 얘기랑 사람 도와주는거 좋아하는 천성때문에 심리학과에 빠져가지고 심리학과가 있는 대학들에 대해서 찾아보게 됨, 그 결과 부산대,경상대 심리학과 정도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했음.(동아리 선배가 중앙대는 성적도 안보고 그런다해가지고 혹해서 중앙대 오오 이랬는데 3학년때 보니까 학종전형 말하는거였음 ㅇㅅㅇ)

 하지만 고등학교 수학이 심히 어려워가지고 60점-55점-45점-37점 이따구로 나와서 수포자가 되었음, 그래도 자존심이 달린 사회와 한국사로 커버해서 1학기 2.0 2학기 2.2라는 내신을 받음

세특채우는 것도 1학년때는 뭣도 몰라서 진로관련 내용은 별로없고 그냥 과목에 충실한 세특들로 채워졌음

상장은 사탐원툴+가끔씩 작가수준이 되는 글쓰기 능력으로 제법 받았음, 인상깊은거는 친구들이 학술탐구대회 하자면서 뭣도모르고 같이했는데 주제가 '바이오파이썬'이였음..;; 어찌어찌 컴퓨터코드 복사붙여넣기 하고 생물학이랑 연관시켜서 어찌어찌 했는데 장려상 받음 ㅇㅅㅇ

또 1학년 끝나갈 쯔음에  사회탐구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주제가 '세계의 분쟁지역 조사후 해결책 마련'이여서 우크라이나 분쟁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주제로 글을 썼음, 이때 다시 지리학에 대한 열망이 조금씩 생겨난듯, 고딩때는 사회과부도를 못받아서 동생이 받은 업데이트된 중학교 사회과부도 가져와서 그래프 지도들 보고 관광지 찾고 그랬음

 https://arca.live/b/city/1235865?target=all&keyword=%EB%8F%88%EB%B0%94%EC%8A%A4+%EC%A0%84%EC%9F%81&p=1  그때 쓴 글

이때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고 펜팔친구 만들기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음

그렇게 혼돈의 1학년을 보냈음, TMI인데 1학년 겨울방학때 새벽에 엄마랑 같이 빠니보틀 정주행하면서 야식먹고 그랬는데 추억돋네요 ㅠ

2학년때는 우한역병이 터지면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됨, 다들 알겠지만 초창기 온라인 수업은 개판이였기에 줌 라이브수업도 아니였고 EBS인강 보고 학습지 대충풀고 그런식으로 수업을 해가지고 중간과 기말을 모두 망치게 됨(내신 3,23,,,,자신있던 사탐도 3등급이 찍혔음)

그렇게 멘탈터지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다시 해보게 되었음

고민을 해보니 심리학과는 나한테 별로 맞지도 않고 학과가서 잘 할 자신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어릴때 부터 계속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내가 지도같은거 볼때 재미를 느낀다는 것도 깨달아서(돚챈질은 19년쯤 부터 질문글이나 동네사진같은거 올리면서 시작했음)

지리학과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본인 성적에 적당했던(적당했는데 광탈한 기억이....눈물좀 닦고...) 건국대 지리학과를 지망하면서 지리학과를 꿈꾸게 됨



지리교사도 없는 학교에서 2학기를 남기고 지리학과를 지망하게 된 스토리는 다음편에서

필력은 언제봐도 처참하네요

도지챈에 썻던거 복붙한건데 이것도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