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장 하드 스팽킹 채널

[산채]


산 식구들이 모여 사는 깊은 산 속의 산채


식솔을 데리고 올라와 사는 자도 여럿 있다


운 좋게 봉물짐을 털어 온 날, 산채가 떠들썩하니 흥청망청이다


소란스러운 틈을 타서 윤이엄마가 금비녀 하나를 슬쩍 품에 집어넣는다


"어라! 거기 잠깐! 뭐하는 게여"


눈밝은 두령의 눈에 딱 걸린 윤이엄마, 금비녀를 슬쩍 하고 일어서려다 말고 엉거주춤 주저앉는다


"허어, 그러니 우리가 아무리 의적이라도 도둑 소리를 듣지, 산사람의 아내로 어찌 의적의 물건을 도적질한단 말인고"


두령이 어이없다는 듯이 혀를 차며 윤이엄마를 나무란다




[감영 태형장]


봄나물을 뜯으러 갔다 기찰에 걸려 금경 위반의 죄로 태형 스무대의 벌을 받게 된 순이엄마


봄철은 세곡 밀린 여자들 볼기 때리는 볼기철이라 세곡을 밀린 집안의 아낙네들이 볼기를 맞는 줄 뒤에 서서 매 맞기를 기다리던 순이엄마


드디어 태형 차례가 되어 형틀 위에 올라가 엎드려 형틀 위에 볼기짝을 대고 매 맞기를 기다린다


짜악!


순이엄마의 엉덩이살을 파고드는 한줄기 볼기 매질에 순이엄마의 매맞은 허연 볼기짝에 한 줄기 매질 자국이 굵게 부풀어 오르는 것과 동시에 관아 나졸놈이 급박하게 태형장으로 뛰어든다


"사또께서 모두 모이라 하십니다. 조정 토포군이 내려왔습니다요"


나졸의 말에 형방이며 매질하던 집장까지 화들짝 놀라 매를 내려놓고 동헌으로 달려나간다


"산도적과 내통해 금경을 어긴 여인을 어찌 볼기 태벌로 다스리시오 사또"


토포관 포도대장이 어어없다는 듯이 혀를 차며 순이엄마를 끌어내 문초를 하라 명한다


관아 담장 너머로 숨어 이꼴을 지켜보고 있던 한 사내가 나는 듯이 산 속으로 달려 간다




[산채 태벌]


두령이 윤이엄마의 볼기를 매질하라 한다


금비녀에 손을 댄 벌을 주려는 것이다


산채 마당에 장판이 놓여진다


깊은 산속에 차린 산채라도 제법 마을 규모로 큰 동네, 있을 건 다 있으니 죄지은 자는 볼기를 때려 다스리는 것이 산채의 규율


"윤이어미는 볼기를 좀 맞아야겠소. 어찌 동료들이 목숨걸고 들인 물건에 손을 댄단 말이오!"


두령이 제법 준엄한 표정으로 윤이엄마를 꾸짖는다


"금붙이에 탐이 나 그만, 잘못했습니다. 어서 이 년의 볼기를 몹시 때려 벌을 주십시오. 달게 매를 맞겠습니다"


윤이엄마가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고 제 볼기를 몹시 때려 달라며 장판 위에 올라가 팔을 벌리고 엎드린다


장판에 엎드린 윤이엄마의 팔다리를 형틀에 동여매니 볼기를 때리는 방식은 관아나 산채나 비슷한 모양


헌데 물볼기가 아니라 윤이엄마의 치마를 걷고 볼기를 벗긴다


물볼기라 하여도 젖은 솟옷 아래로 어차피 속살이 다 비쳐 드러나니 산채에서는 번거로운 형식 따위는 따지지 않는다


어린 애 하나 둔 아직 앳된 새댁인 윤이엄마의 통통한 볼기짝이 형틀 위에 놓여져 매를 기다린다


따악!


따아악!


윤이엄마의 볼기 매질이 시작된다


굵은 몽둥이로 윤이엄마의 볼기를 사정없이 내리치니, 허연 볼기짝이 벌겋게 달아 오르며 울룩불룩 부풀어 오른다


관아의 여자 볼기 매질의 태벌 형구는 회초리이겠으나 산채에서는 형구 따위는 구애받지 않고 매를 친다


장형에 가까운 매로 여인네의 여린 볼기를 매질하며 벌을 준다


매를 맞는 윤이엄마의 허연 볼기짝이 울퉁불퉁 부풀어 오르며 시퍼렇게 멍이 들다 못해 볼기 살이 까져 나가기 지경이다


"으으, 으으으"


윤이엄마는 볼기맞는 아픔에 온 몸을 비틀고 신음을 토해 놓으면서도 매맞는 볼기를 뒤틀다 말고 형틀 위에 볼기짝을 똑바로 올리고 매를 맞으려 애쓴다


"여인네가 볼기맞는 것이 매가 몹시 아플 것이나 어쩔 수 없으니 조금만 더 견디시오"


동료 아내의 볼기를 매질하는 것이 안쓰러운 산채 사내가 윤이엄마의 볼기 매질을 멈추고 말을 건넨다


"괜찮습니다. 이년은 볼기를 더 몹시 맞아야 합니다. 일벌백계가 되도록 제 볼기짝을 매우 때려 주십시오"


윤이엄마는 스스로 본보기를 보이겠다며 제 볼기에 더 호된 매질을 주문하니, 관아 태형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럼 볼기를 좀 더 견뎌 보시오. 어차피 우리는 두령이 그만 치라 할 때 까지 매를 때릴 수 밖에 없소"


어차피 정해진 형량 따위는 없는 볼기 매질, 두령이 그만 때리라 할 때까지 윤이엄마의 볼기를 매질하는 것이 산채의 법도


따아악!


따아아악!


윤이엄마의 볼기 매질이 계속된다


윤이엄마의 볼기를 때리는 장형의 매 몽둥이 매질은 벌써 서른대를 채우고 마흔대를 향해간다


매를 맞는 윤이엄마의 통통한 엉덩짝이 있는대로 매질 자국으로 빼곡히 뒤덮여 피멍이 들고 볼기 살갗이 까져 나가더니 기어코 매를 맞는 엉덩이 살점이 터져 나가기 시작한다


"흐엉, 흐허어엉"


볼기를 맞는 윤이엄마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잘못을 뉘우친다


매를 맞는 윤이엄마의 엉덩이살이 마구 흩어지며 갈라져 나가고 매맞아 터진 볼기에서 선혈이 줄줄 흘러 내린다


"어떡해"

"아이구 어떡하누 이 일을 어째"


볼기짝이 섭산적 곤죽이 되도록 매를 맞는 윤이엄마의 볼기를 보며 산채 여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니, 일벌백계의 매질 효과로는 그만인 셈이다


"그쯤 볼기를 맞았으면 잘못을 뉘우쳤을 것이다. 그만 쳐라"


윤이엄마가 엎드려 볼기를 맞는 형틀 옆으로 다가온 두령, 매맞아 터져 나간 윤이엄마의 매망는 볼기를 한동안 바라보다 윤이엄마의 볼기 매질을 멈추라 한다


"아닙니다. 이년은 볼기를 더 맞아야 합니다. 이년의 볼기를 더 때려 벌을 주십시오 두령"


윤이엄마는 벌을 더 받아야 한다며, 죽도록 볼기를 맞아야 못된 손버릇을 고칠 것이라며 연신 자기 엉덩짝 매질을 계속해 달라 한다


관아 태형장이라면 볼 수 없는 광경


이곳 산채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진풍경이다




[감영 동헌]


금경을 어겼으니 필경 산도적과 내통하였을 것이라며 토포사 포도대장은 기어코 치도곤을 대령하라 한다


관아에 치도곤이 없다는 사또의 말에 포도대장은 군영에 치도곤이 있냐 물으니, 기어코 순이엄마에게 치도곤을 치겠다는 기세


포도대장은 군영에 치도곤이 있냐 종사관에게 묻는다


예 있습니다 말은 하였지만 종사관은 끝내 군영에서 치도곤을 찾지 못한다


화적을 토벌할 욕심에 말을 달려 선발대가 달려왔을 뿐, 정작 치도곤을 든 후발대는 멀찍이에서 걸어오고 있을 뿐이다


결국 순이엄마는 장판에 엎드려 묶여 곤장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아니 곤장이든 뭐든 볼기를 치려면 빨리 치기나 하던가 이게 뭔 일이래"


본진이 도착할 때 까지 몇 시간째 동헌 장판에 엎드려 묶여 있던 순이엄마, 곤장 무서운 줄도 모르고 투덜거리고 있으니





[산채]


"두령, 부두령, 큰일났습니다요. 부두령의 처 순이엄마가 관아에 끌려 갔습니다요"


턱에 숨이 닿도록 관아에서부터 달려온 산채의 사내가 동헌 정황을 산채에게 고한다


"아니 이 여자가 일전에 통금 여겨 태를 서른대나 맞고도 왜 또 관아에 끌려갔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끌려 갔다는 것이냐?"


부두령이 못마땅해 하며 물으니, 어허 순이엄마는 모른다고 했지만 결국 산채 부두목의 아내였구나


"그것이, 나물을 뜯다 금경 기찰에 걸렸다 합니다"

"그럼 여편네가 볼기짝 몇 대 맞으면 되는 것이지 왜 이리 호들갑인고"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포청 포도대장이 군사를 이끌고 들이닥쳐 부두령의 처에게 치도곤 곤장 문초를 한다고 합니다요"

"뭐? 뭐라? 애엄마한테 곤장을 친다고? 그것도 치도곤이라고?"


그제서야 상황의 급박함을 깨달은 두령 부두령이 고개를 맞대고 어찌할까 숙덕숙덕 의논을 하는 중


"식구들 듣거라! 모두 출동 준비를 하라!"


두령이 영을 내리자 예 하고 답한 산채 식구들이 모조리 병장기를 들고 산채 마당에 모이니, 관군을 상대로 한 판 붙어 보기라도 하려는 것일까




[감영 동헌]


순이엄마가 형틀에 엎드려 치마가 벗겨져 내동댕쳐지고 속옷이 뜯겨져 나간 데다 저고리까지 훨씬 위로 끌어 올려져 간신히 저고리만 팔에 꿴 채로 형틀에 엎드려 묶여 있다


포청 군졸 둘이 사람 키보다 훨씬 크고 남정네 손바닥 크기로 넓고 두꺼운 치도곤을 들고 순이엄마의 볼기 양 옆에 선다


흐벅지고 푸짐하니 커다란 순이엄마의 볼기짝이 형틀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젖가슴 아래로 아랫도리가 홀라당 발가벗겨진 순이엄마가 형틀에 엎드려 묶여 치도곤의 곤장 문초를 기다리고 있다


여자라도 곤장을 칠 때는 볼기를 벗기고 매를 칠 수 있지만, 지금 순이엄마는 맨 볼기는 고사하고 젖가슴부터 아래로 거의 온 몸이 다 발가벗겨져 있으니 이것은 순전히 포도청 놈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리라


"네 년이 볼기를 맞아 보았느냐?"

"통금을 어겨 태 삼십도를 맞고 방금도 금경 위반으로 태를 맞던 중이라 아뢰지 않았습니까"

"네 년이 곤장은 아니 맞아 보았겠다. 곤장이 무엇인 줄은 아느냐? 곤장을 맞아야 바른 말을 할 것이냐?"

"곤장을 모르는 계집이 조선팔도에 어디 있겠습니까. 헌데 이년의 볼기에 곤장을 치신들 토할 바를 말은 없습니다요"


곤장을 치겠다 들먹이며 순이엄마를 겁박하는 포도대장에게 순이엄마는 곤장을 치던 말던 아뢸 말이 없다고 버틴다


"네 년이 아무래도 곤장을 맞아야 바른 말을 하겠구나. 곤장 중에도 치도곤을 칠 것이니!"

"여인의 볼기에 곤장을 치신다니, 그것도 도적이 아닌 여인에게 치도곤을 치라 하시니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요"

"화적을 다스리는 국법은 포도대장인 내가 정하는 것이다. 계집의 볼기라고 보아 줄 것이냐. 치도곤을 맞으면 네 년이 비명횡사를 아니 하면 다행이요 용케 살아도 평생 병신이 될 것이니, 죽거나 병신이 되기 싫으면 어서 바른대로 아뢰거라!"

"계집의 볼기라 사정두지 않고 매를 치는 것은 이미 태를 맞아 보아 알고 있습니다. 헌데 치도곤이 아니라 사지를 찢어 죽인다 하신들 어찌 모르는 말이 나오리까"


계집이 치도곤을 받으면 죽거나 병신이 될 것이다. 어서 토설하거라 하며, 지금이라도 바른 말을 하면 치도곤은 면하게 해 주겠다는 포도대장에게 순이엄마는 악이 받쳐 찢어 죽인들 모르는 말이 나오겠냐고 대들고 있는 것


"아니되겠다. 여봐라! 저 계집이 바른 말을 토해 낼 때 까지 저 년의 볼기에 치도곤을 매우 쳐라!"


결국 포도대장의 입에서 순이엄마의 볼기에 치도곤을 치라는 명이 떨어지는 것이니 이 일을 어찌 할 것인고




[산채]


몇 시간 전


관아의 동태를 염탐하다 산채에 달려들어와 숨이 턱에 닿게 관아의 사정을 아뢴 산채 사내는 윤이 아비


"수고했네. 자네는 남아서 여기를 지키게"


산채 두령은 산채 식구들을 이끌고 산을 내려가며 윤이 아비에게 산채를 지키라 명한다


"어라? 이게 무슨 일이여? 왜 볼기를 맞고 있어?"


그제서야 산채 마당에 놓여진 장판에 엎드려 볼기짝이 퉁퉁 불어 터지게 매를 맞은 윤이엄마를 알아본 윤이 아비가 어리둥절해 하며 묻는다


그게 이러저러해서 볼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하고 사정을 털어놓는 윤이엄마


"이런 못난 년. 내 이 꼴을 보려고 우리 식구들을 산채에 들인 줄 알어? 그깟 금붙이가 무에 대수라고1"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윤이아비는 동료가 때리다 놓고 간 매를 들어 볼기짝을 까고 장판에 엎드려 있는 아내의 엉덩짝에 있는 힘껏 매질을 내리친다


따악! 따아악!


매를 들어 아내의 볼기 매질을 사정없이 계속하는 윤이아비


"아유 윤이아빠. 그만하면 됐어요. 그만 때려요. 윤이엄마 이미 충분히 볼기 맞았어요"


남편이 때리는 매질 아래 매맞는 윤이엄마의 볼기짝이 만신창이가 되어 터져 나가는 광경에 보다 못한 산채 아낙들이 달려들어 윤이아비의 손에서 매를 빼앗아 들며 제발 그만 때리라고 애원을 할 지경


"아니예요. 저는 볼기를 더 맞아야 돼요. 더 때려 주세요. 죄 없이 관아에서 치도곤 맞는다는 언니도 있는데 잘못한 제가 볼기짝 몇 대 맞는게 대수겠어요. 윤이아빠, 죗값 치르게 제 볼기 계속 좀 때려요 "


와중에도 계속 볼기를 때려 달라고 하는 윤이엄마이니, 결국 윤이아빠는 산채 아낙의 손에서 매를 다시 빼앗아 들고 아내의 볼기 매질을 계속한다


남편의 손에 볼기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고 있는 윤이엄마. 이것은 산채에서만 볼 수 있는 기특하고 흐뭇한 속죄의 광경인 것




[감영 치도곤]


감영 동헌 장판에 꽁꽁 엎드려 묶여 치도곤을 기다리고 있는 순이엄마


형틀에 잡아 엎쳐진 채로 젖가슴 아래 아랫도리가 홀라당 벗겨진 채로 두 눈을 질끈 감고 볼기에 내려쳐질 치도곤을 기다린다


벗겨져 있는 순이엄마의 엉덩짝에 금경 위반으로 한대 맞은 단 한 줄기 붉게 부풀어 있는 매질의 태형 회초리 자국이 허연 순이엄마의 볼기짝에 묘한 대조를 이룬다


"치도곤 준비는 끝났느냐?"

"예이. 치도곤 대령 하였습니다요"

"계집의 볼기라 사정 두지 말고 매우 곤장을 쳐야 할 것이야!"

"예이. 치도곤 아래 계집의 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요"


포도대장의 호통 아래 웬만한 사내 키보다 크고 배 젓는 노 보다 두껍고 넓적한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치도곤을 들고 순이엄마의 볼기 양 옆에 선 포청 군졸들


세상에 단매만 맞아도 죽을 것 같은 저런 무시무시한 치도곤으로 여자의 볼기를 때린다니 과연 포청이 무섭기는 무섭구나


"저 년이 바른 말을 할 때까지 볼기에 치도곤을 매우 쳐라1"

"예이!"


포도대장의 영을 받는 집장 군졸이 크고 무거운 치도곤의 곤장을 높이 들어 올려 순이엄마의 볼기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철썩! 하는 소리와 함께 단매에 순이엄마의 커다란 볼기짝이 출렁 하고 흔들리며 허옇게 질려 오른다


헉!


볼기살을 타고들어 뼈에까지 울리는 묵직한 치도곤의 고통에 순이엄마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놀라고 질린 순이엄마의 입에서 헉 하는 두려움과 놀라움의 신음이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온다


철썩!


처얼썩!


순이엄마의 볼기를 치는 치도곤의 매는 서너대 만에 출렁이는 순이엄마의 흐벅진 볼기짝을 하얗게 질려 딱딱하게 굳어 오르게 만들어 놓는 것다


계속되는 치도곤의 매에 순이엄마의 딱딱하게 굳은 볼기짝에 둥그렇게 달무리가 그려지며 그 주위로 곤장맞는 순이엄마의 볼기에 둥글게 시퍼런 피멍이 들어 오른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치도곤의 고통에 순이엄마는 자지러져 비명을 지를 생각도 못하고 꼼짝도 못하고 있으니, 극강의 곤장 치도곤 아래애서는 아프다는 소리를 지를 새도 없이 그저 잔뜩 질려 온 몸이 얼어붙은 순이엄마일 뿐


볼기 태형도 맞아 봤지만 태형이 엉덩이살을 파고들며 찢어놓는 아픔이라면 곤장 그것도 치도곤의 매질은 태형 매 열 대여섯개를 한번에 붙여 때리는 듯한 엉덩이 뼈가 욱신욱신 하도록 내려치는 그저 눈 앞이 하얗게 질리는 매질의 아픔


곤장 열 대를 다 치기도 전에 치도곤을 맞아 딱딱하게 굳어 올라 부풀어 올라 있고 피멍이 한가득인 순이엄마의 볼기짝이 터져 뭉개져 나가기 시작한다


여리고 고운 여자의 엉덩이살이 딱딱하게 굳어올라 부풀어 오른 위에 곤장을 계속 치자 곤장을 치는 치도곤의 매가 벌겋게 물들며 부러져 나가고, 터지고 짓이겨진 순이엄마의 곤장맞는 볼기에서 흐르는 선혈이 형틀을 적시고 땅바닥을 적실 지경


순이엄마의 볼기 매질 치도곤이 계속된다


치도곤을 맞는 순이엄마의 볼기가 짓이겨지고 뭉개져 곤죽이 된 볼기 살점이 마구 뜯겨져 나간다


그런 여자의 볼기를 계속 치면 엉덩이 살점이 흩어져 뜯겨져 나가 뼈가 보일 지경이건만 사정없는 순이엄마의 볼기 매질 치도곤은 계속된다


매를 맞는 순이엄마의 볼기살이 터지고 흩어지다 못해 볼기를 치는 치도곤의 매에 터진 볼기 살점이 쩍쩍 묻어져 나올 지경


이대로 더 계속 때리다가는 진짜 순이엄마의 볼기살이 다 흩어져 뼈가 보일 지경이건만 사정없는 순이엄마의 볼기 매질 치도곤의 문초는 계속된다


여자 엉덩이에 곤장이라니, 그것도 치도곤이라니


"네 년이 치도곤을 맞아 죽거나 병신이 되기 싫으면 어서 바른 말을 아뢰거라!"


포도대장은 치도곤을 맞아 볼기살이 흩어지고 선혈이 줄줄 흐르는 순이엄마의 볼기짝 따위는 대수롭지 않다며 연신 바른 말을 토해 내라며 곤장 문초를 내리라고 하고 있으니


여자 볼기에 치도곤이라, 일반 관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형벌이지만 화적을 토포하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힌 포도대장은 순이엄마의 볼기에 연신 치도곤의 형벌 문초를 명하고 있는 것


순이엄마의 볼기에 치도곤을 열 대 스무 대 결국 서른대를 때려 매맞는 순이엄마의 볼기살이 다 터지고 찢어지고 흩어지고 살점이 마구 곤장에 묻어 나오도록 매를 치며 바른 말을 하라고 다그치는 포도대장


이미 희고 고운 여인네의 엉덩이살을 찾아 볼 수가 없는 곤장맞는 순이엄마의 볼기짝


게다가 치도곤이라니, 치도곤을 몹시 맞는 순이엄마의 볼기는 이미 터질대로 터지고 매를 때리는 곤장에 터진 볼기 살점이 있는대로 마구 뜯겨 나가 선혈이 줄줄 흐르고 있는 참혹한 지경


그런 순이엄마의 볼기에 계속 치도곤을 치라고 명하며 바른 말을 토해 내라고 다그치는 포도대장


하지만 순이엄마의 입에서는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으니, 치도곤을 몹시 맞던 순이엄마는 꽥 꽥 꺄아악 꺄아악 자지러지는 비명을 토해 내며 곤장을 맞다 말고 그만 치도곤을 이기지 못하고 형틀 위에 엎드려 혼절을 해 버린 것이다




[산채 사내들]


장사꾼으로 위장한 산채 사내들이 감영 관아를 에워싼다


평복을 입었지만 안에는 각자 병장기를 품고 있는 터이다


부두령 순이 아비는 앞장서서 관아 삼문 사령들을 제압한다


안쪽 동헌 마당의 순이엄마의 볼기매질 곤장 문초 광경을 눈이 빠져라 바라보고 있는 사령들 제압 따위야 식은죽 먹기


동헌 안에서는 순이엄마가 볼기를 맞고 있다


그것도 그냥 볼기가 아니라 아랫도리, 아니 전라에 가깝게 옷을 다 벗겨 놓고 치는 곤장, 그것도 치도곤의 곤장 문초이다


치도곤을 맞는 순이엄마의 볼기가 다 터지고 흩어져 매를 때리는 곤장에 쩍적 살점이 묻어 나올 정도로 곤장을 치고 있는 상황


치도곤을 맞는 아내의 엉덩이 살점이 마구 뜯어져 나가며 줄줄 흐르는 선혈이 형틀을 적시고 바닥을 적신다


여자 볼기에 곤장 매질이 무섭다 하더니 저런 정도였구나. 게다가 치도곤이라니


치도곤 맞는 아내의 엉덩이 살이 마구 흩어지며 갈라지고 곤장맞는 아내 볼기가 터지고 짓이겨져 곤죽이 되다 못해 쩍쩍 매에 묻어 나오는 광경에 순이아비는 치를 떤다


볼기 살이 튿어지고 뜯어져 나가 선혈이 줄줄 흐르도록 매를 치는 곤장


부녀자 볼기에 곤장이라니, 그것도 치도곤이라니


치도곤으로 매를 맞는 아내의 볼기를 보며 순이아비는 치를 떨며 품속의 병장기를 꺼내 든다


터져 나간 볼기 살점이 곤장 아래 뜯어져 나가다 못해 더 치면 뼈가 보일 지경


이렇게 치도곤을 맞는 아내는 여기서 더 이상 볼기를 더 맞으면 곤장맞아 죽는 장살을 당하거나 아니면 살아도 평생 병신이 될 것이 분명하다


"네 이놈들!"


치도곤 곤장 맞아 죽을 지경인 아내를 살리고자 품에 든 병장기를 꺼내 동헌 안으로 달려 들려는 순이아비 부두령을 두목이 말리며 "잠깐만 기다려 보게" 하고 말리는 순간


치도곤 곤장을 맞던 순이엄마가 형틀 위에 축 늘어져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 것




[감영 동헌]


촤아악!


곤장을 몹시 맞아 형틀 위에 널부러진 순이엄마의 얼굴에 찬 물을 끼얹으며 깨우는 포청 사령


으으으


부르르 떨며 순이엄마가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여자가 볼기 태형만 맞아도 그 아픔에 자지러지는 터에 그런 여자의 볼기에 곤장을 때렸으니, 그것도 극강의 치도곤을 쳤으니 순이엄마가 형틀에 널부러질 밖에, 어찌 그 매를 견뎌 내겠는가


"이제 화적놈들이 어디 있는지 생각이 날까?"

"..."

"치도곤을 맞고도 생각이 안 난다니, 아무래도 네 년이 볼기를 더 맞아야 하겠구나"

"..."


포도대장의 집요한 심문에도 할 말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 순이엄마


모른다. 진짜 모른다. 남편이 산에 드나드는 것만 알지 산채가 어디인지는 감만 잡았지 정확히 모르는 순이엄마


"아니되겠다. 되우 쳐라! 저 년이 바른 말을 할 때 까지 매우 치란 말이다!"


포도대장의 입에서 순이엄마의 볼기에 치도곤을 더 치라는 말이 나온다


문초의 곤장 볼기는 서른대에서 그치는 것이 국법이다


하지만 포도대장은 국법을 어겨서라도 순이엄마의 입에서 화적의 행방이 나오도록 볼기를 치겠다고 하는 것이니 이 일을 어째


곤장, 그것도 곤장 중의 곤장 극강인 치도곤으로 매 서른대를 친 순이엄마의 볼기는 이미 볼기살이 있는대로 흩어지고 갈라져 몇 대만 더 때리면 진짜 볼기 뼈가 보일 정도로 참혹한 지경


그런 여자의 볼기에 매를 더 때리면 순이엄마는 진짜 매질 아래 장살을 당하거나 평생 불구가 될 지도 모르는데 그런 순이엄마의 볼기에 치도곤을 계속 치라 하는 포도대장


"치도곤 맞아 죽기 싫으면 입을 열라니까. 젊은 여자가 치도곤 더 맞아서 평생 병신 되고 싶어? 아니 살아 남으면 다행이고"


연신 순이엄마를 겁박하는 포도대장


정말 순이엄마를 볼기를 때려 죽이려는 것일까


"그, 그것이, 모, 모릅니다만, 저, 저기 산, 산, 언저리 거, 거기 같애요"


더 이상 치도곤 볼기를 맞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결국 입을 여는 순이엄마


아는 대로 산채의 행방을 토설해 놓는 것이니, 결국 치도곤이 순이 엄마의 입을 열게 했구나


이것이 바로 치도곤의 힘인가




[산채 사내들]


방금까지 병장기를 꺼내 들고 동헌으로 달려 들려는 부두목 순이아비를 말린 산채 두령


결국 순이엄마의 입에서 산이 어디고 저기고 하는 말이 나오자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은 산채 두령은 "들이쳐라!" 하고 명을 내리고


와아!


산채 사내들이 품에서 병장기를 꺼내 들고 관아 안으로 들이닥친다


순이엄마 볼기 매질 치도곤 형에 정신줄을 놓고 매맞는 순이엄마의 볼기짝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관아 나졸이며 포청 군졸들이 사나운 산채 사내들의 기세에 순식간에 두 손을 들고 항복을 하니


관아는 산 사내들의 손 안에 제압되고, 산 사나이들은 치도곤 맞던 순이엄마를 형틀에서 풀어 제대로 걸음도 걷지 못하는 순이엄마를 어깨에 들쳐 메고 산으로 향한다


내친 김에 관아 창고를 털어 곡식이며 내당의 금은 보화까지 꺼내 가져간 것은 덤


아, 산채 여인이 만약 금은 보화를 탐내 손을 댔다가는 윤이엄마처럼 볼기 매질을 당할 것이겠지만


"순이엄마가 치도곤까지 혹형을 당해 죽을 지경이 된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어찌 산채를 입에 올렸는고"


산채에 돌아온 두령은 제아무리 치도곤을 받아 죽기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 한들 산채를 들먹인 순이엄마가 못마땅해 하는 것이니


부두령의 아내라고 해도 치도곤을 받아 죽기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 해도 산채를 입에 올리다니


산채 두령은 순이엄마의 매맞은 볼기가 아무는 대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순이엄마의 볼기를 때려 산채를 입에 올린 죄를 묻겠다 마음먹으며, 일단 순이엄마의 치도곤 맞은 볼기를 지극정성으로 살펴 보라고 영을 내리는 것이다


순이엄마, 치도곤 까지 맞고 다시 산채 마당에서 볼기짝에 매를 맞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