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시대 쯤 가면 한 당파가 권세를 오로지 하느라 법이 문란해지고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사로운 매질을 금한다는 법도 지켜지지 않았죠. 양반들은 기생집에서 모여 놀 때, 장틀과 곤장을 가져다 놓고 기생이 음악이나 춤, 시를 짓는것에 실수하면 장틀에 묶고 곤장을 치고는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종의 놀이로서, 기생은 천민이라 볼기를 까고 맞았기에 전두(화대)를 내지 않고도 기생들의 맨엉덩이를 보려는 양반들의 지독한 장난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는 형식상으로 살짝 때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