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반디의 모습에 스텔레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페로몬 뿜지 말라 이기야. 오늘밤 몰래 챙겨온 페니반을 끼고 내 보지를 마음껏 쑤시려던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바, 반디? 그게 대체 무슨..."

스텔레의 물음에 반디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스텔레를 노려보았다.

"클리를 쓰다듬는다는 건 보짓싸움에서 미리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 아니노? 북극곰의 소중함을 모르는 스텔레는 가위치기가 답이다 이기야."

"바, 반디......."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여기저기 암컷냄새나 흘리는 허접 보지 주제에."

반디는 그렇게 말하며 푸른 불꽃을 두른 갑옷을 해제했다.




"돌아가면 아케론에게 전해라. 스텔라론 헌터가 스텔레의 처녀막을 배웅했다는 것을!"

피처럼 선명한 붉은 처녀혈이 반디와 스텔레의 보지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끈은 나와 스텔레를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반디는 황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게 바로 좋은 꿈을 책임지는 붓꽃 가문의 엔터테인먼트다 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