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암타, 백합, 노맨스


솔직히 소설 자체로만 놓고보면 그냥 무난한 던전탐사 모험가물임


근데 서큐틋녀 조형이 정말 끝내줌

이제 빙의 반년차인 서큐틋녀는 처음엔 수줍게 대딸만 쳐주면서 굶어 죽어가다 체념하고 

현시점엔 남자여자 안가리고 꼴리는대로 먹는 중인데 


이런 걸레물에 흔한 망설임? 어둠? 고뇌? 그런게 없으면서 (흔적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음)


동시에 서큐틋녀가 왜 주변인들에게 걸레마족년으로 무시받지 않고 사랑받는지 설득력있는 인싸력을 계속 보여줌



(대충 친해진 모험가랑 원나잇하는 부분)




(친한 여자애 먹고싶어지니까 유혹 뿌리치고 바로 주점 달려가서 아다따먹기)



좀 과장 덧붙이면… 천살성이 성욕으로 바뀐 19금 판타지 뭉청이 같은 캐릭터성임

덕분에 눈치 안보면서 마음껏 해소할 수 있으니 긍정왕까지 된?



최신분량은 아직까지 자기 홈그라운드 마을인데

앞으로 무한긍정인싸걸레틋녀가 어떤 만남을 쌓고 누구랑 떡치고 보빌지 이후가 매우 기대되는 소설임






개인적으론 노맨스라니까 그래도 2.2%쯤은 아쉽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