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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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얘들아. 나와서 밥 먹어라!"


"네~"


"읏.. 히요리.. 저런 때만 얼굴이 밝다니까.."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산지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도 아이들은 나랑 같이 사는게 어색한지


자주 실수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피곤한 생각도 다 사라진다.


"정말 고맙다...선생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보.. 보답할 필요 없다니까?"


"그냥 너희들이 잘 지내는 모습만 보면 나는 그걸로 만족해."


"역시 선생님은 이상한 사람이라니까.."


"......"


"미사키! 너...!...미안하다 선생..."


"아냐...괜찮아.." 


미사키 말이 맞다....


당연히 이상하다.....


선생이란 작자가 어린 여학생들이랑 같이 산다?


바깥 세상이었으면 이미 난리가 났을 일이다....


아니. 여기서도 난리가 날 것이다....


"으... 어떻게해야하나.."


솔직히 일주일간 다른 학생한테 들키지 않고 같이 산 것도 기적이다... 


하지만...만약 들키다면.... 이건 수습이 가능 할 지도 모르겠다....


"선생... 무슨 일 있는가? 표정이 어두운 것 같다."


"어...어? 아 아냐.. 그냥 딴 생각 한 것 뿐이야. 헤헤..."


"그런가... 오늘 주말인데... 계획 같은거 있나?"


"어... 그렇네? 흠... 뭐할까?"


젠장... 바쁘게 살다보니 오늘이 주말인 것도 까먹었다.


"그러게 뭐하지.... 어차피 오늘 약속도 없고..."


"오늘은 그냥 집에서 편히 쉴까?

이번주 다들 바빴잖아.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는게 어떨까 싶어."


"뭐... 나는 상관없다."


"나도 상관없어."


"나도.."


"저도... 오늘은 저도 침대에 가만히 눕고 싶어요. 헤헤.."


오늘따라 뜻이 잘 맞는구만....


잠시후.

아리우스 아이들이 방에 들어간 동안


나는 집안 청소나 하기로 했다.


"집이 좀 어수선 하구만... 일단 내 화장실 부터...해야겠다."


그렇게 나는 청소 도구를 챙기고 화장실로 향했다.


최근 아이들까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좀 지저분해지긴 했다.


"윽.. 이 녀석들.. 깨끗히 쓰라고 했건만..."


아니 그냥 많이 지저분하다.


벽에 물기와 습기가 그대로 있고...


샴푸통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내가 아껴 쓰는 바디워시는 이미 바닥을 보였다.


"아이고.... 뭐 어쩔수 없나..."


나는 일단 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 입고 욕실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물을 뿌리는 도중... 


욕조에 뭔가 이상한게 걸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뭐야. 이건?"


"어.....어?? 속옷?"


욕조에 걸쳐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여성 속옷


누구것인진 모르겠지만... 욕조에 그대로 걸쳐져 있던 것이다..


"이 녀석들! 속옷을 여기다 두면.!!.....아이고 아이고..머리야.."


내가 그렇게 속옷 잘 치우라 말했건만.... 누가 또 말을 안들은건지 모르겠다...


"잉... 있다가 단단히 혼내야지.."


그렇게 계속 청소를 하던 도중...


"선생 뭐하는 중인가?"


사오리라 찾아왔다.


"어... 보다시피... 청소중이지."


"그..그렇군."


"혹시 실례가 안딘다면... 도와주어도..."


"응....어 그래 그러면 고맙지.."


그떨결에 같이 사오리도 청소를 하러 왔고

...


사오리도 탱크탑과 돌핀 팬츠로 갈아 입고


들어와서 같이 청소를 하던 중...


나는 아까 화장실에 있던 속옷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 사오리 미안한데... 이 속옷 주인 누군지 아니?"


"음? 아. 아앗?! 미 미안하다!!"


사오리가 얼굴을 붉히며 내 손에 쥐고 있던 속옷을 낚았챘다.


"저 정말 미안하다... 그거... 내 것이다..."


"???"


"미안하다...다른 애들 씻기고 급하게 나가느라 그만..."


"아... 아 괜찮아..."


사오리 속옷이라니....예상치도 못했다....


뭐 실수 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또다시 말 없이 청소를 하고....


청소를... 계속... 


해야하는데...


자꾸 시선이... 사오리를 향했다...


흠뻑 젖은 탱크탑과 돌핀팬츠...


그리고 젖은 맨다리와 얼굴....


"윽...."


안돼... 자꾸 이상한 생각하면....


"저기 선생.."


"어.... 왜? 사오리?"


"....청소 다 했다..."


청소를 마친 사오리...


하지만...아까 속옷 때문인지


사오리 얼굴이 계속 붉어있다...


그래도 리더 답게 깨끗히 화장실 청소를 마무리 하였다.


"오 깨끗한 걸. 잘했어."


그렇게 청소를 깔끔히 끝내고 뒷정리까지하고 나가려는 찰나...


"선생."


사오리가 갑자기 나를 붙잡았다....


"어.... 갑자기 왜 그러니...?"








"아까부터 자꾸 왜 나를 쳐다보는 건가..."


"에..?"







2화도 한번 써봤습니다...

뭔가 순애 일상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한번 계속 써보겠습니다.

현재 최전방 본부에서 근무하느라 바쁘지만...

시간 날 때마다 도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