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 앙코르(安可)

영어 : 앙코르(Encore)

일본어 : 앙코(アンコ)

한국어 : 앙코


앙코의 어원은 프랑스어 앙코르(Encore)

연주회 끝나고 '앵콜! 앵콜!' 하는 바로 그거임


중국어와 영어로는 대놓고 앙코르(앵콜)라고 부르고,

한국어와 일본어로는 앙코르(アンコール)의 앞부분만 떼어와서 앙코(アンコ)라고 부름.

원문 그대로 썼으면 어떻게 사람 이름이 앵콜이냐고 놀림당할 뻔했네



앙코 전투 대사중에 '返场时间(반장시간)!' 이라는 게 있는데,

한국어로는 '앵콜 타임!'으로 번역해서 앙코 이름 뜻을 살렸음.

영어판에서는 'Here we go again!'이라고 해서 앙코 이름과 관련 없어짐




양 인형 이름


중국어 : 흑미, 백미(黑咩, 白咩) → 미(咩)는 미에~ 라는 양 울음소리를 뜻함

일본어 : 쿠로메, 시로메(黒メェ, 白メェ)

영어 : Cosmos, Cloudy

한국어 : 그늘이, 구름이


중국어와 일본어판에서 인형 이름은 단순하게 양 울음소리

근데 한국어로는 그늘이구름이라고 초월번역을 했음

인형 색깔이랑 아주 잘 어울림



인형 이름 자체는 번역을 잘 했는데,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김



"메에-, 따라와!"


앙코 질주 대사인데,

왜 양 울음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겠고, 누구한테 따라오라는 건지도 모르겠음


사실 저 대사는 인형 이름을 부르면서 따라오라고 하는 거


원문에서는 인형 이름이 양 울음소리라서 번역가가 헷갈린 것 같음.

귀엽긴 하지만 오역은 오역임

그냥 "양들아, 따라와!" 정도로 번역했으면 좋았을 것 같음


실제로 음성을 들어보면 중국어와 일본어로는 양들을 부르는 것 처럼 "메에! 따라와!" 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걍 목소리를 떨면서 "메에엥~" 양 울음소리를 냄.

연기하는 사람도 저게 걍 양 울음소리라고 생각한거임


참고로 영어판에서는 "Woolies, keep up!(털뭉치들, 따라와!)"라고 번역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