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Diy 피규어 소품

칼날은 처음엔 플라스틱을 깍고 갈아서 만들려다가

도색을 금속느낌 나게 할 자신이 없어서


커터칼날로 만들었다.


칼날에 핏자국은 리얼하게 흔적을 내볼려고

열심히 이렇게 자국이 나겠지 상상하며 그렸는데

진짜로 이럴지는 모르겠다.



섬뜩한 느낌이 들도록

목이 잘리는 부분에

피색으로 칠해보았다.

머리가 굴러 떨어지는 통로도 피가 흐른듯 한 표현을 해보았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식.





컨셉은

도주하려다 붙잡힌 노예가

목에 사슬을 달린채 끌려오고


사슬이 구멍을 통과해서 당겨져

강제로 머리를 구멍에 넣게 된다.





사형 집행자가 줄을 손에서 놓아서 칼이 떨어지면





머리가 이렇게 굴러 내려온다는 컨셉이다.





구상은 한 2주 정도 했었고

칼날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삽질하느라

4일 정도 소모 했고


오늘 커터칼날로 바꾸고 나자

하루만에 완성했다.



아... 다음엔 뭐 만들지....



라고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재료로 쓸 아이스크림 막대가 다 떨어졌다. 재료가 모일 때 까지 한동안 쉬어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