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간이 나기 시작해서, 그 동안 구매 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대기 걸어 놓았던 돌멩이들을 가져오기 시작.

일단 오늘은 2월에 주문해서, 2개월 반만에 받게된 쉬돌 165E...

(2개월 반 동안 보관해주신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ㅠㅠ)


165E는 사실 내가 쉬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바디임.

체형이 실사에 근접하면서도, 이상적인 바디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서 한 눈에 반했었음.

비슷한 키와 체형의 렬돌이 각 회사마다 존재하지만, 쉬돌은 양산형 디자인 포맷이 아닌 자신만의 바디 밸런스 포맷을 구축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타오바오까지 뒤져봤지만 유사 사이즈로 대체할만한 인형이 없더라.

누군가 사는 사람이 있으면 구경이라도 하자고 생각... 근데 아무도 챈에 개봉기를 올리는 사람이 없었음 ㅡㅡ;;;




그렇다면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를 하려고 1월에 매장에 갔더니, "이거 잘 안팔려서 현재 매장에는 안 갖다놨어요." 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심...

"헉... 쉬돌 디자인의 정수인 이 물건이 어째서?!!!"

"다들 오셔서 163H만 사가세요."

"아... 네... 가슴이 진리긴 하죠..."


결국 실물은 구경도 못한채 시간이 흘러, 2월에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165E를 구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

원래는 실사용으로 생각해서 TPE를 사려고 했지만, 저 체형에 옷 입히는게 정말 개 쩔 것 같아서 실리콘으로 선회...

어쨌든 당일 받을 수 있는 물건을 무려 70일 넘게 딜레이 걸어놓고 오늘에야 수령...


좋다...


허리가 과하게 잘록하지 않다.






요즘 출시되는 렬돌들이 표현이 좋아져서, 이젠 쉬돌 정도의 표현은 평균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디테일은 과하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좋다.




(사이즈 측정)

가장 먼저 잰건 다리 길이. 사타구니 부터 77cm... 대략 47% 정도 되는 비율이다. 이상적이다.

동일 키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IronTech 166C가 다리 길이 80cm라서 정말 부담스러웠는데, 이 다리 길이는 아주 좋다.  



종아리는 35cm. 일반적인 165cm의 여성 종아리 사이즈 정도인데, 다리가 10% 정도 더 길어서 예쁘게 빠졌다. 


허리는 63cm로 대략 25인치. 옷입히기 좋네.


언더바스트는 70, 가슴은 89. 



미리 브라를 사놨는데, 32E로 주문했는데 34D가 오는 바람에 약간 안맞음... 32E로 주문하면 될 듯함




(전신 짤 / 쉬돌 163H와의 비교)

다른 회사 렬돌과의 비교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사실 비교할 렬돌도 몇 개 없지만 ㅋㅋㅋ)

쉬돌의 아이돌 163H와 간단하게 비교 짤 투척


일단, 먼저 단독 짤 부터

헤드는 쉬돌 아츄... 내가 165E를 구매하기로 한 이유가 165바디+아츄 헤드 였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세팅.

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취향인건 확실하네...




담은 쉬돌 163H와 비교

일단 가슴은 작아도, 밸런스가 정말 좋다. (근데 실제로 저런 가슴도 거의 없다...)

가슴 제외하고 가냘픈 느낌의 163H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라인이 강하다.





이번엔 야스포즈를 보자.

165E랑 하면 요런 뷰에서 한다.



163H는 요런 뷰다.



비교 해보자.


가슴 좀 만져 보자. 




처음에는 다리길이가 너무 길까봐 걱정했는데, 일단 영입하고 보니 대만족이다.

무게가 40kg라는 건 단점이긴 하지만, 뭐 그건 163H도 마찬가지...

163H의 큰 가슴 때문에 망설였거나, 158C의 여리여리함이 별로였던 사람들은 165E 추천한다.


다만 야스는 안해봐서 모름... (근데 163H와 기믹이 동일해보여서 걍 같지 않을까 싶다.)


-- 개봉기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