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5월 4일쯤 온다던 이어폰이 왜 벌써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한 김에 언박싱 하면서 써보는 리뷰

뒤에 저런식으로 그래프 그려져있는데 다른 리뷰에서도 그렇고 실제 소리랑 별 상관 없다고 하니까 무시...

대충 플랫하다는 뜻으로만 보면 될듯

별 기대 안하는 쿼크스

대충 가격은 11달러로 15000원 정도

요즘 가성비 이어폰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만오천원이나 받아 먹었으면 탕주 상관완와랑 비벼줘야 하는 사운드가 나와야 한다는 기대정도...?

구성품 예쁘게 정리? 그런건 없다

내용물에 이어폰 바르게 끼는 방법 적혀있어서 웃겼는데, 왠지 이어폰 한번도 안써본 아이들 위해서 선물용 포지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중국상품인데 영어로 적어놓으면 애들이 못알아보지 않나? 모르겠다

그래서 음질은?

캬...는 아니고 그냥 가격값 하는 거 같음. 상관완와가 미친거지 얘는 정상이라서 실망스럽더라

음질이 좀 뭉게지는게 들리고 저음 고역 중음 다 부족한 '인강용 이어폰'이라는 결론이 나왔어

수월우인데 싸다해서 나처럼 사서 똥맛 일부로 맛보는 짓은 안해도 좋을듯

드라이버 자성있는게 이어폰이 얇다보니 달라붙더라 별 기능은 아니고 그냥 얇긴 해...

그다음은 메이 언박싱

사실 음질이 궁금해서 박스 대충뜯어버리고 바로 들었는데

대충 다 뜯으면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나름 포장 퀄리티에 신경썼다는게 느껴졌음

가지런하게 구성품 나열해놓는 리뷰사진만으로는 이 느낌 알 수 없을껄

어짜피 사진은 다른 리뷰에서 볼 수 있으니 개인적인 감상만 남기자면

다른 수월우 라인업이 여성보컬 강조가 있다고 했는데 메이는 그러지는 않았어, 물론 내가 다른 수월우 라인업을 안들어봐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펀 사운드보다는 플랫에 가까운 소리라서 저음이 강조되진 않고 중고역대도 무난무난한 소리가 들림

근데 초고역대가 기존 이어폰들에 비해 잘 들리는데 이게 좀 신기한거 같음

스트링이라고 하나? 초고역대에서 띠링띠링거리는 소리인데 보통은 이쪽을 강조하면 디게 쏘는 소리가 나서 귀가 불편해지는데 그정도는 아니면서 디게 선명하게 들려서 색다른 경험이었어

어떤 소리냐면 약간 클래식기타에서 챠랑챠량거리는 금속 째지는 소리? 그게 디게 선명하게 들림

가격 자체가 수월우 내에서도 좀만 보태면 아리아2이고 옆동네 키위이어스나 그런 라인업들에 비해서 약간 애매하다보니까 인터넷에 비추하는 사람들이 많긴 한데

이해는 가지만 나는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함.

일단 기본적으로 usb c에 직결해서 듣는 dac 내장된 케이블에 음질 준수하고 초고역대 선명한데다가 기본케이블이 귀에 뭔가 착 감기는? 그 느낌이 디게 좋네

그리고 무겁진 않으면서 너무 가볍지도 않고 패키지도 예쁘고 이어폰 보관 케이스도 괜찮고

마이크랑 조작부달린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난 핸드폰 주머니에 박아넣고 볼륨조절이나 다음곡 재생하는거 귀찮아서 그냥 스위치 달린게 좋더라 전화도 그냥 받고 ㅋㅋㅋ

아쉬운게 있다면, 여전히 해상도는 약간 아쉬운데다 이미 C타입 케이블인지라 여기에 다른 꼬다리 dac 연결하긴 어렵겠다는 거랑

그리고 처음에는 음질 평가하느라 몰랐는데 신경은 안 쓰이지만 본체 유광부분에 지문이 좀 묻고 플라스틱 마감이 좀 티난다는 것

메이 예쁘니까 한잔해

종합평점
쿼크스 4/10
메이 7.8/10
(비교 탕주 상관완와 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