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뭐, 라오가 죽다니, 언제?"


"이놈아 언제는. 오늘이지."


"엑기 미친놈, 거짓말 말아."


"거짓말은 왜, 참말로 죽었어, 참말로.... 전투슈트 입힌 우리 콘스탄챠를 내팽개치고 내가 니케를 하다니, 내가 죽일놈이야, 죽일 놈이야."

하고 라붕이는 엉엉 소리를 내어 운다.


친구 카붕이는 흥이 조금 깨어지는 얼굴로,

"원 이 사람이, 참말을 하나 거짓말을 하나, 그러면 집으로 가세, 가."하고 우는 라붕이의 팔을 잡아당기었다.


카붕이의 끄는 손을 뿌리치더니 라붕이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으로 싱그레 웃는다.


"죽기는 누가 죽어." 하고 득의가 양양.


"죽기는 왜 죽어. 밸로프에 팔려서 있단다. 라인게임즈 그 오라질 새끼들이 죽일 놈이지. 인제 나한테 속았다."

하고 어린애 모양으로 손뼉을 치며 웃는다.


"이 사람이 정말 미쳤단 말인가. 나도 라오가 아프다는 말은 들었는데."

하고, 카붕이도 어느 불안을 느끼는 듯이 라붕이에게 또 돌아가라고 권하였다.


"안 죽었어, 밸로프로 간대도 그래."


라붕이는 홧증을 내며 확신있게 소리를 질렀으되 그 소리엔 안 죽은 것을 믿으려고 애쓰는 가락이 있었다.

기어이 크리스탈을 긁어모아 니케 신규 픽업캐 10뽑을 더 지르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