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어폰이라고는

유선 : akg 삼성 번들 이어폰(3.5핀짜리), 다이소랑 편의점 유선 줄이어폰

무선 : qcy t17, JBL wave100

만 써본 내가 어느날 친구 따라 청음샵에 가봤는데...


진짜 신세계더라 막 몇십부터 몇백짜리 되는 이어폰이랑 헤드폰들이 쫙 깔려있으니까 우와 소리밖에 안나왔음...

(근데 많이 쫄려서 몇개 못 들어봄...다음에 와서 제대로 들어보려고... 분위기에 압도당한 느낌)


아무튼 사온 친구를 소개하자면

IKKO 라는 회사의 OH2 opal이라는 제품인데

박스부터 내가 지금까지 써온 포장 패키징하고는 격을 달리했음...

(사실 세부적인 개봉기를 찍기 전에

와 이어폰이다 우헤헤 하고 다 뜯어서 선끼우고 해서 개봉하는 자세한 사진은 못 찍었음...)


귀 뒤로 걸어서 착용하는 방식도 신선했고

이어폰 생긴거도 깔@롱쌈@뽕하니 진짜 이뻤음!!


가장 중요하고 궁금해할 소리는

어....?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림 ㅋㅋㅋㅋㅋ

분명 편의점 줄이어폰으로 듣던 음악이랑 똑같은데

보컬 일렉 드럼 진짜 세부적인거 하나하나까지 다 들리니까

진짜 새롭더라 귀를 다시 갈아껴서 쓰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왜 이어폰에 돈 쓰는지 알거같은 느낌..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까 저음이 좀 아쉽더라

'아...여기서 좀만 더 갔으면 좋겠는데 조금만 더 쿵쿵햇으면...'싶은 부분이 좀 있었음


아까 청음샵에서 못들어본 이어폰들이 막 생각나고 그러는데

큰일났음...나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