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야행 전편의 줄거리 3줄 요약은


1. 사사나미 가문의 영역에 폭주한 야수들이 대거 출현.

2. 이를 막기 위해 출동한 아도민이 야수 폭주 사태의 원인을 찾던 중, 수상한 배후의 냄새를 맡음.

3. 쿠라미츠하와 협력하여 배후를 밝혀내는데 그 범인은 추녹 가문 내부에 있었음.


조금 자세한 내용은



야수가 대거 폭주하는 사건이 발생함.


평소 보던 비스베인이 아니라

비스베인화 된 야수들이 대규모로 습격을 하기 시작한 건데

단순한 소요로 끝날 일이 아니라

자칫하면 사사나미 지역 전체의 파멸로 다가올 수도 있는 사안.


이에, 가주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추녹 가문의 가주 비미코는

이 사건이 추녹 가문이 책임질 일이라면서

자신 가문의 힘으로 그걸 막으려고 함


심지어 코르그나 에테르 게이저에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겠다고 주장.


당연히 대가주랑 다른 가주들이 반발하지만

비미코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대가주가 허락하고

비미코는 모든 작전의 권한을 거머쥠.


물론, 이런 대규모 사태를 에테르 게이저랑 코르그가 눈치를 못 챌 리가 없었음.



코르그는 세크메트를

에테르 게이저는 항상 그렇듯 아도민을 파견함

이 둘이 협력해서 사사나미 쪽을 지원하기로 했음


그런데 세크메트가 상당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며 지휘권을 주장하고

아도민에게 세크메트를 소개한 슈 역시 에테르 게이저의 작전 지휘권을 강력하게 주장.

결국, 세크메트가 한 발 물러나면서 지휘권을 넘기는데.


아도민은 슈한테 왜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지휘권을 주장하냐고 물어봄.



그런데 사실, 작전 현장에서 지휘권을 두고 다투는 건 당연한 일임

현장 책임자가 권한을 쥐고 있어야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에테르 게이저가 가장 먼저 접하고.

또, 아도민 일행이나 주변에 무슨 문제가 터졌을 때

아도민 일행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장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임


무엇보다 에테르 게이저랑 코르그는 같은 목적을 두고 있지만 가치관이 다르기도 함.

그러니 슈의 입장에서는 에테르 게이저 측이 현장의 지휘권을 가져야 이로움.

모든 상황을 에테르 게이저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


기업과 기업.

단체와 단체가 서로 협력할 때

누가 지휘권을 쥐냐의 문제는 항상 존나 중요한 일임.


다만, 여기서 아도민은

지난 천원 지역에서 있었던 일+베르단디의 혼수상태 때문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상태였음.



"문득, 난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고 말하며 자조적인 한탄을 하는데.


세계의 멸망이 걸린 일에 아무 힘도 없는 인간이 있어봤자

자기 주변 사람(베르단디)를 지키기는 커녕

베르단디가 자기 목숨을 버리고 아도민을 지켜주고

그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져서 말 한 마디도 못하는 지경이 됐음


일렬의 일들로, 아도민은 자기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의문을 품고.

코르그가 '혼자' 파견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세크메트한테 지휘권을 넘겨줘도

딱히 상관 없지 않을까..

아니,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나봄


슈는 지금까지 아도민이 숱한 공경을 헤쳐왔고, 모두를 바로 이끌었다며 위로.

아도민도 정신을 차리고 출격에 나섬


다만, 항상 같이 있던 베르단디가 없어서

일전에도 함께 일했고, 사사나미와 직접 관련된 부젠보지, 닌자보지랑 함께함

진리는 오딘의 기밀 지시로 단독행동을 하는 중이라 함께하지 못했음.




그런데 역시나

목적만 같지, 전혀 다른 성격의 단체에서 파견 나온 세크메트랑.

이미 관리자 전용 보지가 된 닌자보지가 잘 섞일 리가 없음.


심지어 세크메트는 닌자보지한테서 '냄새'가 난다며 질색하고

닌자는 관리자한테 협조적이지 않은 세크메트를 '나무에 매달아놓고 비스베인을 불러대는 미끼'로 쓰고 싶어할 정도로 틀어짐.


여기서 세크메트가 말한 '냄새'는

아마 닌자보지의 눈에 깃든 '원'이라는, 사사나미 가문의 고대 신? 같은 존재의 힘 때문일 것으로 추정됨.


세크메트가 상당히 비호감적인 성격으로 나왔지만

그렇다고 자기 개인 감정 때문에 특정인을 싫어하는 성격은 또 아닌 것으로 보임

닌자눈나를 유독 싫어하는 건 단순히 개인 감정 때문이 아니라

비스베인과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큼.


다른 모디파이어한테는 반말을 하지만

현장 지휘권을 넘겨받은 관리자한테는 존대를 하는 걸 보면

공과 사는 어느 정도 구분하고 있음.


이 부분 술냄새 때문이라는 말이 있음

세크메트가 술냄새 극혐하는데 닌자는 술 달고 살아서 그렇다고...





또, 세크메트가 아도민의 지시에 따르지도 않음.


이들 일행은 사건을 조사하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한 인간을 만나는데, 이 인간이 도와달라고 속이고 습격하려고 했었음.

심지어 비스베인을 불러내는 기이한 일까지 해냄.

그걸 본 세크메트가


"비스베인과 협력하는 인간이라니? 매우 희귀한 케이스군."


이라면서 무작정 인간을 쫓아감.

관리자의 지시 없이 이탈한 거.


애당초 통제가 되지 않는 성격이라는 걸 본 아도민은

거대 젖탱이를 그냥 내버려두고 부젠보 닌자랑 비스베인 무리를 뚫고 도망치는데




쿠라미츠하랑 만남.

쿠라미츠하는 자신을 괴협이라 소개하고.

추녹 가문 가주(비미코)의 의뢰를 받아 이번 사태를 조사하고 있었다고 밝힘.


아도민은 쿠라미츠하한테 가주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고.

쿠라미츠하는 기꺼이? 가주에게로 안내함




가주 비미코랑 만난 관리자는

비스베인 일에 일반인이 관여하면 안 된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들이대지만

비미코의 의지는 굽힐 수 없었음


그녀는 인간의 군대로 비스베인화 된 야수를 상대할 방법을 갖추고 있었고.

실제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임


반면, 아도민 일행도 비스베인화 된 야수들을 상대로 훌륭한 전과를 보이고

두 세력은 힘을 합치기로 함



다만, 아도민은 '인간'인 비미코에게 상세한 작전 내용을 말할 수 없음

일반인에게 에테르 게이저랑 비스베인들에 대한 걸 말하면 안 된다는 게 에테르 게이저의 규칙이라선데.


비미코는 "그럼 최후에 누가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될지 겨뤄보죠!"라며 의지를 불태움

그래서 비미코랑 아도민은 따로 활동하고



사라졌다가 혼자서 밥 먹고 있던 세크메트랑 만남

이때도 세크메트는 닌자보지를 만나자마자 '냄새'가 난다며 떨어지라고 함.

닌자눈나가 진심으로 개빡쳐서 세크메트를 죽이려고 칼을 빼드는 걸

아도민이랑 부젠보우가 겨우 말림


이렇듯 계속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이라

아도민은 결국 세크메트랑 떨어져서 각자 행동하기로 함

세크메트는 자기 할 일은 끝냈으니 온천에 가겠다고 하면서....


아까 쫓던 인간이 '추녹 가문의 휘장'을 가지고 있던 걸 알리면서

'비스베인과 협력하는 인간들'이 추녹 가문과 연관이 있음을 알림.


이제부터 아도민은 '비미코'를 사아알짝 의심하면서

추녹 가문 내에 비스베인과 연결된 무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함.




조사를 진행하던 아도민 일행은

'사슴신'이라는 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됨

고대부터 존재했던 신 어쩌고 저쩌고 하는, 흔한 이야기임.


아도민은 이 사슴신과 맹수 떼가 연관이 있을 거라며

산을 조사하는 동시에 사슴신에 대한 것도 알아내기로 함.


다만, 시간이 무한하지가 않다보니

인원을 나누기로 함.


부젠보가 산으로 떠나 산속을 조사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을 모시는 인간들을 만나고

"신의 벌이 시작됐다. 신이 직접 제물을 취할 것이다!'라는 광신도의 외침과

'신의 속삭임'을 듣는 등,

뭔가 수상한 냄새를 맡게 됨.


아도민 일행은 어떤 노인에게 '사슴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

이 사슴신은 산사람들과 계약을 맺어서

제물을 바치는 대신, 신위를 내려 악령을 진압하고 산사람들을 보호했다고 함.

하지만 제물을 제때 올리지 않으면 큰 재앙이 온다, 라는 뉘앙스로 말함.



그런데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닌자눈나가

"초자연적인 존재가 직접 나서서 사람들이랑 교류했다면, 진즉에 코르그에게 발견됐어야 맞아."

라며 사슴신의 이야기에 의문을 품음.


계약이든 뭐든 그만한 힘을 가지고 활동하는 신적인 존재가 있다면

이 지역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코르그랑 에테르 게이저도 알고 있어야 정상인데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거임.


그러자 아도민이

"사슴신이 직접 움직이는 게 아니라 누군가 포교하고 있을 가능성은?"

이라고 말함.


앞서 세크메트가 '추녹 가문의 휘장'을 보여주면서

추녹 가문의 인간이 비스베인이랑 협력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음.


추녹 가문이 모든 사태의 원흉으로 보이는 전황인데....


그런데 추녹 가문의 가주인 비미코는 직접 나서서 야수 무리를 저지함.

추녹 가문의 문제를 일으켰다기에는 앞뒤가 안 맞음.


여기서 아도민은 

'배후에서 추녹 가문을 사칭하는 거라면?'

이라는 가설에 닿음.


추녹 가문의 위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비스베인을 조종해 사람들을 습격하고

사슴신 신앙을 왜곡해 추녹 가문을 깎아내리려고 한다고 생각한 거.

바로 조사에 착수함.




그 과정에서 쿠라미츠하랑 만나는데.


아도민은 쿠라미츠하가 이 마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정보 수색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

"누군가 추녹 가문을 사칭해 위상을 깎으려고 한다."

라며 쿠라미츠하의 도움을 받으려고 함


대강의 이야기를 들은 쿠라미츠하는

"가문의 증표는 가짜일 거다."

라고 말하면서

"가짜 판별법을 아니까 한 번 해보자!"라며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뻗음.




아도민과 협력하면서 사칭범을 찾는 이 과정에서,

쿠라미츠하가 '괴협'이라 불리게 된 배경스토리가 나옴


그런데 메인 스토리 줄거리에는 크게 상관 없는 내용이라

읽어봐도 되고 그냥 넘겨도 되는데

쿠라하 캐릭 스토리에 관심 있으면 읽으면 좋을듯

글로만 요약하겠음.



쿠라미츠하는 '모디파이어'가 되기 이전, 시모교우 지역에서 살던 인간이었음.

당연히 이곳 인간들과 친했고, 교류도 쌓았음


그런데 모디파이어로 각성하면서 '인간을 지켜라'라는 지시가 머리에 박혔고.

약자들을 도우면서 잘못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기 시작함

협객의 일을 시작한 것임.


그런데 이상하게도 약자를 도울 때마다 주변인이 자신을 보는 시선이 변하기 시작함

도움을 준 사람조차 그녀를 싫어하고 원망하게 됐고.


쿠라미츠하는 자기가 이웃을 괴롭히는 악당이 된 느낌을 받으면서

조금씩 비뚫어지게 됨


결국, 쿠라미츠하는 보호할 대상을 '인간'에서 '아이들'로 좁히고.

그 아이들을 '꼬마 닌자'로 기르기 시작.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살해 협박도 마지않는 '괴협'이 됨.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이 '협객'으로써 '악당'들을 처치하고, 그 동네에 자유를 줬을 때.

다른 지역의 '악당'들이 그 동네에 발을 넓혀서 동네 주민들을 착취한 것임.


즉, 시모교우 지역은 건달 깡패들.. 그러니까 야쿠자가 전역에 퍼진 마을이고.

이 야쿠자들은 행패를 부리고 착취하지만.

바깥의 위협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소위 말하는 '필요악'같은 존재였음.


ㅈ같은 새끼들이지만 얘네들의 보호가 없으면 더 ㅈ같은 일을 겪게 되는.

묘한 협력관계가 생기게 된 것임.


그런데 쿠라미츠하의 활약으로 원래 있던 깡패들이 물러나게 되자.

다른 지역의 깡패들이 와서 주민들을 착취함


아무리 강해도 홀몸인 쿠라미츠하는 그 모든 걸 다 보고 파악할 수가 없었고.

결국 연이은 착취로 전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되자,

주민들이 결국 쿠라미츠하를 원망하게 된 것임


이 사실을, 쿠라미츠하는 아도민 일행과 함께 마을을 들쑤시다가 깨닫게 되고.

상당히 의기소침해 함.


사실 쿠라미츠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걍 마을이랑 도시 전체가 야쿠자 소굴이라 유독 날이 선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에 가까운듯

아무튼.




아도민과 닌자가 그런 쿠라미츠하를 위로하고,

기운을 차린 쿠라미츠하가 실력을 발휘해서

사칭법의 우두머리를 추적 및 습격, '가짜 병부'임을 확인해 사칭범이라는 걸 밝혀내려고 함.




그런데 시발 가문의 증표는 진짜였고.



아도민의 귀에 '제물을... 바쳐라...'

라는 말이 들린 직후.


아까 상대하던 사칭범의 힘이 존나 강해져서 닌자눈나랑 쿠라미츠하를 속박하고.

사칭범들이 아도민을 포대자루로 씌우고 납치해감




한편, 가문의 증표인 '사슴뿔 병부'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가주 비미코는

병부를 폐지, 자신의 구령에만 움직이라고 명령을 하달하고.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존재와의 싸움을 준비함.


비미코가 코르그나 에테르 게이저의 도움을 한사코 거절했던 건

아마 이미 한 차례 치렀던(것으로 추정되는) 사슴신과의 싸움을 직접 마무리 짓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음

이라는 뉘앙스로 백수야행 전편이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