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요리대회 추천해달라했는데 챈럼들이 인퓨를 추천했다

그래서 인퓨할거임 수구

원래 색도 비슷한거 하고싶었는데 진순은 사람이 먹는게 아니다 그래서 진매로 사왔다

일본이면 씨푸드맛 맛도리인데 아쉽다

물을 준비해주고 끓인다

스프 넣고

끓는 물을 부어주고 기다린다

다 익었다


사실 내가 면 좀 덜익히는거 좋아함

인증

노트에 있는 다른건 신경쓰지 마셈 걍 대학 강의 내용임




근데 저거로 날먹하기 그래서 진짜 요리 시작


뭐할까 고민했는데 어제 친구놈이 수육하라 추천했다

근데 고민 결과 수육은 걍 삶기만 하면 되서 재미없음

그래서 동파육이나 하기로 했음

먼저 고기


원래 삼겹살이 맞는데 앞다리로 샀다


이유는 단순함 싸다

아니 세일까지하던데 이걸 왜 걸러 ㅋㅋㅋㅋㅋ

돈주면 삼겹살로 했다 ㄹㅇ


동파육은 단계를 4번으로 나누면

삶기 튀기기 졸이기 찌기 이다


하지만 찌는거 귀찮음 찜기 설거지 어캐하냐고

파 넣고 물 끓여주고

원래 팔각도 넣는데 부모님이 냄새 싫어해서 나중에믄 넣을 예정

끓는 물에 중약불로 10분가량 삶는다

들어갈 재료들

다진 마늘, 굴소스, 간장, 노추, 파, 팔각, 설탕, 생강청, 미림


통마늘 없어서 걍 다진 마늘 때려 넣을거고 생강편 대신 생강청으로 대체

양파 다썼다고 해서 없음


없어서 생략한 것도 있고 대체한 것도 있음

삶았으면 건져내고

설탕을 녹여준다 카라멜 소스 만들어서 지방쪽에 발라줄 예정


원래 귀찮아서 안하는데 보여주기 용임

살탕이 살짝 녹기 시작하면

물 부어서 녹여줌

지방쪽에 소스 묻혀주기


고기 덜식어서 뜨겁드라 크아아아악

카라멜소스 묻힌 후


이제 이걸 튀기면 된다

근데 집구석에서 뭔 튀김이여


걍 기름 두르고 그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야지

지방쪽 먼저 구워준다

그 다음 나머지 면도 구워주고


꺼낸 모습


모든 면을 중강쯤에서 1분 30초쯤 빠르게 구워줬으니 넣고 졸여줄 소스 만들어야함



파를 깔아두고 물과 간장 넣고 고기 올려두기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음 파는 원래 떠

생강청 넣고


신기한 노추 보여줌

짜잔

진짜 뒤지게 진하다 거의 뭐 잉크 붓는거마냥 색이 나온다

쓸 때마다 잉크마냥 보이는게 까리해서 좋다

 

이제 다 때려 넣었으니 이대로 끓이면 된다

아 시발 팔각 빼먹음

팔각 넣고 졸이기 on

어차피 기다려야하니 남는 시간에 정리하기

설거지도 해두고


50분 후 모습

원래 더 오래 졸여야하는데 배고파

이짓거리 11시 반쯤에 시작했어

즉시 매유노

다시 40분 뒤

다 졸였다


고기 꺼낸 모습

아까 카라멜 소스 바르고 구워줬기에 지방쪽이 검은 색으로 잘 나왔다

오래 졸여서 고기를 자르는게 아니라 부숴진다

사실 더 졸였으면 앞에 조각들도 저리 안잘라짐


젓가락으로 쪼개는거 영상도 찍었는데 아카가 안올려주네 아 ㅋㅋㅋㅋㅋ

배교프니 즉시 쪼가리 흡입

좋아 잘된거 같다

아 원래 이 졸인 물에서 기름 제거하고 전물 물 풀어서 소스 만들 수 있는데 기름제거<<<joat 그자체

배고프니 즉시 밥먹을 준비 완료

다 처먹음 진짜 ㅈㄴ 맛있다

저 콩잎이 진짜 맛있다


원래 볶은 김치 좋아하는데 콩잎이 미친놈이여서 콩잎 ㅈㄴ 먹음 캬 ㅋㅋㅋㅋㅋㅋㅋ

개맛있네


동파육이 진짜 시간 ㅈㄴ 걸려서 만들기 ㅈ같긴 한데 이런거에 올리기엔 좋은 요리같아서 동파육했당


근데 시발 이거 할 때마다 느끼는데 전기료나 가스료가 생각난달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