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홀챈에 올렸던 글인데

연동챈에 올려도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되서 올려봅니다


핸디 번들 슬리브 제품의 2세대형

Gen2 제품의 리뷰임


1. 포장






2. 번들 슬리브와 스펙 비교

Gen2 슬리브(좌)와 번들 슬리브 (우)


길이

- Gen2: 13cm

- 번들: 10.5cm


고작 2.5cm 가량 차이인데 

눈으로 보기에도 길이에서 확연히 차이가 느껴진다


두께

- Gen2: 1.3 ~ 1.4 cm

- 번들: 1.0cm 내외


만져보면 확실히 두께가 더 두꺼운게 느껴짐



3. 외형 차이

(번들) 홀 끝 부분에 링 구조가 이중으로 되어있다


(Gen2) 끝이 안쪽으로 말려 있다


기존의 번들홀은 입구 쪽에 링같은 구조가 있어

빠지기 직전까지 풀스트로크를 하면 

여기에 턱턱 걸리는 불쾌한 느낌이 들때가 있고


삽입 각도가 안 좋거나 강인도가 살짝 떨어지는 날은 

여기에서 튕겨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Gen2는 입구 쪽이 안으로 말려 있는 형태라

불쾌한 느낌도 안 들고 확실히 빠지는 일이 적었음


그리고 끝까지 돌기기믹이 차있어서 

번들홀 쓸때는 100% 높이에서의 

진동 패턴은 꺼리게 되던데 Gen2는? 오히려 좋아 ㅋㅋ




Gen2 겉면에는 밴드를 감는 부분에 볼록하게 

'ㅅ' 처럼 생긴 구조물을 두어 고정성을 높였고

밴드의 이탈을 막는 위, 아래 링이 좀 더 길어졌다


특히 아랫면 링이 번들 슬리브의 경우

완전 끝에 붙어있는 반면 

Gen2는 그보다 위에 위치해 있어


사제 거치대 + 탄력 밴드 조합시 

번들홀은 진짜 아래쪽을 꽉 묶어야 되서

여기서 오는 압박감이 진짜 별로였는데

Gen2는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묶어도 

잘 고정되고 편하다



4. 실착시

내 쥬지를 보여줄 수는 없으니 딜도 등장



각각 번들과 Gen2로


밑에서 측정할시 대략 15cm 정도의 쥬지에 장착시

- 번들: 10.5cm

- Gen2: 13cm


로 수치로 봤을때는 2.5cm가 뭐라고 생각될수 있겠지만 

실제론 확실히 커버되는 부위에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보여준다



5. 기믹


트루그립 오리지널이 번들 홀의 정식 명칭으로

Gen2와 번들 홀 둘 다 이미지 상으로는 

서로 기믹적으로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유사하다


(보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뒤집어 깐 모습)


(Gen2쪽의 돌기가 더 길다)


하지만 실물로 보면 상당히 다른걸 볼 수 있는데

번들의 돌기는 좀더 둥글고 플랫하다면

Gen2는 돌기가 보다 얇쌍하고 길쭉한 모양새로


여기에 번들홀보다 더 부드러운 Gen2의 재질까지 합쳐져

긴 돌기는 사르륵 사르륵, 가로 돌기는 그릇그릇하며

훑어주는 맛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음


화룡점정으로 더욱 길어진 본체 길이로 인해

쥬지 뿌리까지 훑어줄 수 있어진 것 또한 엄청난 가산 포인트


번들홀은 너무 짧아서 아래에 맞추면 

귀두가 턱턱 걸리는게 너무 싫었고

위에 맞추면 뿌리까지 안 닿아서

쾌감이 반감됬는데 너무 좋다



6. 평가


핸디 전용홀이다보니 원가 자체도 비싼데

여기에 환율 크리+ 공홈의 말도 안되는 배송비까지 겹쳐서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국샾에서 사도 Gen2 3.9, 

다른 슬리브 4.9의 말도 안되는 가격을 보유하다보니


기존의 번들홀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데

굳이굳이 기믹도 비슷한거 고작 길이만 2.5cm 더 긴거 사자고

3.9를 태워? 라는 생각에 구매를 오랜 기간 망설였던 제품임


하지만 직접 써보니 2세대 정도가 아니라 

이정도면 아예 다른 제품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만족스러웠음


공식 슬리브 자체가 

고점의 쾌감을 바라고 사는 제품이 아니라

사용 및 후처리의 편리함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기에

사실 쾌감 자체는 그렇게까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와우... 이놈은 내가 상상하던 것 이상의 엄청난 녀석이였음



기존 번들 슬리브의 장점인


- 전용홀이다 보니 겉에 밴드 장착을 위한 

링이 둘러싸여 있어서 장착이 쉽다 


- 뒤집기도 쉽고 문제가 없어 세척이나 건조도 간단하다


- 무게가 100g대로 무척이나 가벼워 

연동성 즉, 스크립트와 실제 홀의 움직임 사이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등을 그대로 계승한데다

기존 번들 슬리브의 단점이였던


- 짧다 

그래서 뿌리까지 자극이 안되고

귀두가 홀 끝에 턱턱 걸리는 느낌이 썩 좋지 않다


- (사제 거치대+ 탄력 밴드 사용시)

진공을 잡아야하는 제품이다보니 넣고 뺄 때의 두께 차이가 심해 

밴드를 타이트하게 조절할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밴드의 압박감이나 

홀 끝쪽 링 구조에 덜컥덜컥 거리는 느낌이 썩 좋지 않다 


를 완벽하게 해결함과 동시에 +@까지 해버림

핸디 유저라면 Gen2 구매 존나게 강추하고 

갑자기 다른 공식 슬리브도 사볼까? 하는 

욕구가 샘솟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