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문법이 아니라 구글링임


의지만 있으면 문법은 문과던 국평오건 간에 다 이해함

근데 이제 본격적으로 뭐 만드는 걸 시작했을 때


특히 뭐 설치하거나 프로젝트 세팅할 때나

패키지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에러 뜰 때

이때 뭘 해야 하는지를 먼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함


구글링이라는 게 딸깍 하고 끝나는 일이 절대 아니라서

뉴비들은 여기서부터 포기하기 시작하는거임


복붙해서 검색할 생각도 못하고 패닉오는 사람도 있고

최상위권에 있는것만 해보고 안되면 때려치기도 함

요즘이야 GPT 쓰고 하면 되는 일 아니냐고 말하지만

다들 알잖음 막상 질문하면 없는 함수 메서드 막뱉는거


보통 이러면 가르쳐주던 사람한테 물어보는데

한두번이면 몰라도 연속으로 묻는 순간

구글링하면 되는데 왜자꾸 묻냐고 하게 된다니까


맨날 드립으로 개발자는 구글링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그게 보통 수많은 걸 고민해야 하는 작업이잖아


사례 적으면 단어 바꿔가면서 스택오버플로우 뒤지고

OS랑 버전 하나씩 비교하면서 차이점 찾고

~일수도 있다 써있는거 기도하면서 테스트하고

정체불명의 터미널 명령어 옵션도 하나씩 빼보고

윈도우 깊숙이 숨은 설정이니 레지스트리니 수정해보고

이런 일들이 오히려 초심자한테 더욱 큰 벽이지


과정이 익숙한 우리도 ㅅㅂㅅㅂ 거리면서 하는데

과정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턱 막히더라고

그러니 기본 문법보다 이걸 먼저 알려줘야 한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