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일페도 많이 방문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특히 설문까지 참여해준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부터 전하고 시작할게



원래는 피규어만 판매를 하려고했는데 아크릴, 캔뱃지 굿즈 남은 수량이 좀 있어서 같이 전시해보니까 나름 모양새가 좋더라.

다들 지나가면서 재미겠 봐주고 사가는 분들도 많아서 다시 가져오기 잘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새롭게 추가한 백귀야행 모브(블아), 리뉴아(릭트컬) 그리고 복각한 네르(릭트컬), 버터와 미니 버터들을 사진 찍으면서 

제작 과정이나 추후 제작 예정 작품, 주문 제작 등 많이 문의를 줘서 고생한 보람을 느꼈었던같아.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건 블루아카이브 쿠즈노하 1/4 스케일 피규어 전시였던 것 같아



제작하기 전부터 정말 오랫동안 서클원들과 함꼐 고민하고 수정 과정만 여러 차례를 거쳤고, 모델링 출력부터 도색, 조립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처음 도전하는 대형 피규어라 사실 행사날까지 안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어


결국 아쉽게도 태블릿 화면처럼 뒤에 구조물(달, 토리이) 까지는 완성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보고 한번씩

'우와', '개쩐다', 'ㅈㄴ큰데?' 말해주는데 뿌듯했고 '3D 출력물이냐', '사진 찍어도 되냐' 하는 물어보는 말들이 정말 고생한 걸 

보답 받는 느낌이었음

(언제나 작품들 사진찍어주는건 대환영!)


쿠즈노하 뿐만 아니라 다른 피규어들도 한번 와서 유심히 봐주고 다음에 보완했으면 하는 점, 좀 더 디테일을 추가 해줬으면

하는 부분들 말해주는 분들도 많아서 매일 서클원들이 행복했던 것 같아


하지만 이번 일페 진행으로 가장 크게 개선해야겠다고 느낀 부분은 '가격' 이었어.


우리 부스가 피규어 제작 과정에 있어서 레진 파츠 하나하나를 출력해서 후가공, 도색, 조립 등 하는 과정이 있다보니

다소 높은 편인건 있어, 아마 이 부분은 우리 서클처럼 피규어 제작하는 분들은 알고있는 부분일거 같아.



그래서 매번 어떻게해야 가격을 낮출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스에 와서 구경하던 분들이 '나도 나중에 자취방 얻으면

이렇게 피규어 잔뜩 전시하고 싶다' 하면서 즐겁게 구경하다가 가격을 보시더니 '십만원대? 어휴 말하면서 입이 다 떨리네.' 하면서

가시는 모습을 보고 빨리 개선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다행히 이번 행사간에 많은 피규어 제작자 분들이 우리 부스에 오셨었고, 복제 기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 그리고

실리콘 몰드 복제를 통해서 크지는 않지만 기존보다는 공수도 적고 판매가도 낮출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지,,

(갈길이 멀구나,,,)


항상 부스에 출시할 피규어를 제작 진행 하면서 다들 즐거워해줬으면 했기에 앞에 그 말씀을 하셨던 분에게는 너무 미안해지더라

그래도 이제 개선 방안을 찾았으니 다음에 서클원들과 회의를 해서 작업 방향을 개선할 예정이야.

최대한 다들 즐기면서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마지막으로, 버터. 정말 버터 찾는 분들이 많아서 버터 복각은 서클원들과 많이 고민하고 있어.

복각하고 싶어도  지난번 버/터 가 되는 일이 있다보니까 손 볼  곳이 좀 있거든

커여운 버터라서 더 완벽한(?) 버터로 탄생시킬 수 있으면 그 때 복각해서 다시 보여줄 테니까 기대해줘!

추가로) 2월 일페랑 이번 일페에 참여했던 버터말고도 다른 형태 추가해서 만들어볼  생각인데 좋은 의견있으면 댓글로

의견내주면 고마울거같아!


이번 행사도 많이 방문해줘서 고마웠고, 다음 동인행사에서 다시만나자!!


-세줄 요약-

1. 이번 5월 일페도 많이 와줘서 너무 고마움!

2.  근데 피규어 판매가를 조정해야될거 같음

3. 다음 동인 행사 진행도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