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coEBrmhTAg


내가 스타레일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쓴적은 단한번도 없지만 이번엔 딱 포인트 아케론에 조준하고 들어간다


그렇다고 원판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수 없다.

붕괴 유니버스는 전체적으로 반복적으로 윤회하며 어느정도 정해진 운명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라이덴 메이로 안채운다고 했지 안한다고는 안했단 말이야


뭐긴 뭐야 라이덴 00 바리에이션이겠지




1.갤럭시 레인저


일단 아케론이 사칭하고 있는 갤럭시 레인저에 대해 알아보자.


갤럭시 레인저는 수렵의 란을 추종하는자들로 사도인지는 알수 없으나 사도이거나 사도와 동등한 수준으로 강한것으로 추정된다.


명화대공조차도 아케론을 수렵의 사도인 갤럭시 레인저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말이다.


명화대공도 사도는 아니더라도 파멸의 길을 추종하는 세력의 수장인데 단 한명한테 소멸파가 통째로 뚜드러맞고 와해되는 정도면 당연히 상대가 사도라고 생각 할 법하다.


갤럭시 레인저는 개인주의다. 그들은 홀로 은하를 떠돌며 란의 길을 실천하는자들이다. 


파멸의 사도중 하나인 주라를 암살했을때는 규모가 있는 세력이 었을지는 몰라도 현재는 쪼그라들어 서로 교류조차 드문 모양이다.


강한 무력을 가지고 혼자 떠도는, 즉 수렵이나 파멸의 특징을 가진 사람


딱 아케론이 사칭하기 좋은 조건이다.



2.아케론의 검

아케론의 검은 무(無,naught)라는검으로 아케론의 고향 행성 이즈모가 멸망하기전 모든 검이 부러진 후 만들어진 최후의 검이다.


이거 뭐 율자 넘버링!! 신의 열쇠!! 와!!! 샌즈는 건너뜀.


이거 썰풀려면 글을 하나 더써야함. 알아서 알아봐.


아케론은 이 검에 손을 대거나 살짝 뽑는것으로 기억을 되살린다고한다.


검을 뽑는데 기억이 돌아온다...?


비슷한게 붕3에도 존재한다.


바로 라이덴 메이의 동향 사람이라 하는 불을 좇는 나방 서열 8위의 전사 야에 사쿠라에게 걸린 '계율'이다.


이 계율을 사용하는 능력자가 바로 블랙스완 prototype 아포니아다.


계율이란 강제적으로 작용하는 일종의 강력한 최면으로 직접적으로 강제하거나 어떤 트리거를 통해 발동되게 할수 있다.


사쿠라에게 걸린 계율은 발도와 납도로 특정 기억이 해방되었다가 다시 봉인되는것이다.

이것은 주로 사용하는 태도가 아닌 보조로 가지고 다니는 와카자시에 걸려있는데


사쿠라는 붕괴와 싸우는 융합전사임과 동시에 조직 내부의 반란분자들을 숙청하는 조직인 독용에 소속되어있기도 하다.


필요할때는 살인도 임무에 포함된다는것이다.


태도는 붕괴수를 벨때 사용하지만 와카자시는 인간을 벨때 사용한다.


즉 와카자시를 뽑으면 인간을 베었을때의 기억이 돌아오고.


다시 검을 집어넣으면 살인을 했다는 죄악감에 관련된 기억이 봉인되는것이다.


사쿠라는 이 계율이 자신의 멘탈이 깨지지 않게 해주는 일종의 프로텍터라고 생각한다.




원리는 다르겠지만 아케론의 검사쿠라의 계율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온의 권능의 일부를 직접 하사 받은 사도들은 아이온과 연결되는 매개가 되는 성물(聖物)을 하사받는것 같은데


딱잘라 그런 설명이 있는건 아니지만 붕괴 유니버스 전반적으로 볼때 초월자와 연결되어 있는 물건들은 항상 존재 했으니 그렇다 생각할 뿐이다.

비슷하게 전략투자부의 10인의 스톤하트들이 각자 갖고있는 광석은 전략투자부 부장이자 보존의 사도인 다이아몬드로부터 보존의 힘을 나눠받는다.


즉 10인의 스톤하트는 아이온의 따까리의 따까리다.


아케론의 검 무(無)는 XI와 연결점을 갖게하는 성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고향행성이 멸망하는 최후의 순간에 공허의 아이온 IX와 접촉한 검.


이 검이 검집에서 뽑혀져 나오면 공허와 연결되며 과거의 기억도 같이 풀려나오는것이다.


자신이 검을 휘두르던 시절 친구.가족.마을. 고향의 모든것이 멸망하던 순간의 기억이 되살아나는건 그녀에게 있어 가능한 피하고 싶을것이다. 


명화대공을 상대로도 검을 뽑지않았던 이유는 이것이다. 


사도를 상대하는것도 아닌데 공허의 힘을 꺼내야돼?


결코 칼집으로 패죽인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다;




3.공허의 사도?


아이온들은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을 거느리고 있다.


아이온들은 자신의 추종자중 가장 자신의 길을 잘 실천하는or해줄 자를 사도로 뽑는거같은데


보통 해당 길을 추종하는 세력은 자신이 섬기는 아이온의 번영과 적대세력을 꺾기 위해 행동한다.


서로 대립하는 대표적인 세력은 수렵과 풍요다.


풍요 이쉑기는 암만봐도 스타레일ver 너글임


거의 모든 아이온은 이러한 자신의 길과 세력을 불리기를 위해 사도와 파벌을 지지하는것이다.

지꼴리는대로 하는 아이온도 존재하지만 


공허의 아이온 IX만은 예외중의 예외다.


공허라는 허무를 주창하는 길의 아이온답게 IX는 모든것을 무가치하게 보는 극한의 허무주의자다.


물론 다른 아이온들의 세력이나 아이온들이 치고 받는것도 무가치하게 본다.


그런 아이온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추종하고 퍼트리는 사도를 만들리가 없다.


다만 정말 모든게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IX가 공허의 길을 왜 유지하고 있는지.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불명 

제IX기관이라는 공허를 추종하는 세력이 존재하는거 같지만 너무 정보가 적다.


IX의 영역에서 무로 돌아가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이 바로 자멸자(self annihilator)들이다.


이들은 공허의 영역에 접촉한 대가로 지속적으로 무언가 잃어버리는데 공허의 길 캐릭터들이 지속데미지로 적을 갉아먹는걸 생각하면 정말 적절한 설정이다.


근데 정작 공허의 사도인 아케론은 지속데미지를 주는타입이 아니다


...?


추정되는 바는 있지만 확신 할 수 없다.


페나코니 이야기의 마지막 장까지 가보자.



아케론은 미각과 기억을 공허에 빼앗기고있는중이다.


상실의 유형은 천차만별이며 이러한 상실이 끝에 달하면 그들의 운명도 끝장나는것으로 추정된다.



자멸자들은 공허의 영역에서 살아돌아와 무언가를 빼앗기는 대가로 공허의 힘에 적응하여 힘의 일부를 쓸 수있게되는것이다.


그냥 IX에 말려들고 살아남아 적응해서 힘의 편린을 쓸수 있는것이지 다른 사도들처럼 IX가 힘을 내려주는게 아니다.

심지어 공허의 힘은 매우 특이해서 다른 아이온의 권능도 끊어버릴수 있다.


뭐야 왜 내 힘 맘대로 써요



4.아케론의 운명

아케론은 고향 행성 이즈모이며 이즈모를 침략한 타카마가하라가 IX의 영역에 말려들어 멸망후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다.


아마 정황상 타카마가하라가 먼저 IX의 영역에 말려들었고 그들은 살기위해 이즈모를 침략하여 찬탈하려 했지만 


승패의 관계 없이 결국 두 행성 모두 IX의 영향권에 사로잡혀 멸망하고 말았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은 무로 돌아가는걸 피할수 없다는 허무주의적결말.


그 허무속에서 홀로 살아남은 존재. 그게 아케론이다.


아케론은 스타레일의 현재까지 등장인물중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케론은 왜 이렇게 10창 11창 난 인생을 살았을까.

이전에도 말했듯이 붕괴 유니버스의 등장인물들은 어느정도 비슷한 운명의 굴레속에서 윤회한다.


그리고 라이덴의 운명은 이미 예전부터 정해져있었다.


그렇다면 라이덴의 운명은 무엇인가?


라이덴의 성장은 절망을 직시하는것이다.


아케론의 원판 붕괴3의 라이덴 메이 또한 정말 많은 절망을 직시했었다.

주인공 키아나의 뒤를 좇는일이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기에. 



원신의 라이덴 또한 마찬가지다.


대재앙 당시 자신의 언니와 권속이자 친구들을 대부분 잃어버렸고 살아 남은건 당시엔 어렸던 야에 미코 단 한명뿐.


붕괴3rd에서는 그래도 이 절망을 딛고일어서게 해줄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


그래서 절망을 직시하더라도 계속하여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었던것이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당겨줄 사람이 없으면 운명이 곱창이 나는것이다.


내가볼땐 라이덴이 그나마 행복해질 수 있는 루트는 단하나다.

분기점을 아주 잘 지나온 키아나와 함께하는것이다.


그래야만이 요리도 할 수있다.


그러지 못하면 절망을 직시하며 꺾이진 않을 수는 있으나 구원받기는 어렵다.




1막은 우효 신장이다제 하면서 이거저거 즐기느냐고 정신없었지만


2막이 전체적으로 약간 늘어지고 직설적이지 않고 철학이나 문학에서 툭툭 던지는것도 있는데 너거들도 이런 맛에 익숙해져야함. 


붕개3가 이런 맛이거든


솔직히 지금까지 스토리 너무 병1신같이 단순하고 직설적이라 재미없었잖아?


포기해라... 맛을 들여야 살아남을 수 있느니...


아니면 야릴로맛 나부맛 보는거야



군상극처럼 아케론-열차팀-어벤츄린을 와리가리 하던것도 붕3에서 하던 구성이다


옆집에서 느껴지는 익숙한맛....


2막은 어벤츄린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남은건 벌려진 모든 사건을 3막에서 마무리하는것 뿐이다.


기승전 다했어 결만 하면돼 제일 어려우면서도 쉽다.

선생님 제발 제가 신앙을 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근데 여기놈들은 반디랑 척자 보빔엔딩 아니면 쓰레기라고 할거같은데






페나코니 웰케 재밌냐 두창츄린 어쩌구해도 이정도면 만족이다.


마무리로 한개 더 쓸 수 있을거같애



일단 나는 페나코니 3장이 나올때까지 지옥뛰어듬들 한다

헬다이버 여러분 PSN강제 연동 사태는 해결되었으니 안심하고 통제 민주주의를 전파하십시오!




붕괴 세계관에 대하여 -1-

https://arca.live/b/hkstarrail/76006528


붕괴 세계관에 대하여 -2-

https://arca.live/b/hkstarrail/77530994


붕괴 세계관에 대하여 -2.5-

https://arca.live/b/hkstarrail/89495122


붕괴 세계관에 대하여 -3-

https://arca.live/b/hkstarrail/10455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