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런 생각을 하시오?
<음... 베르길리우스가 도와줄때 같은 순간>
나도 그런 때가 있었소
<그래 이상, 나도 이 회사에 들어온 게>
? 뭔 소리오 단테.
림-부스도 좋지만 상이를 만났을 때가 최고였소.
<아니 그냥 거울세계 아니야?>
아니 단테 들어보시오
이 새끼는 민트 + 가베라는 희대의 악마를 추천할 것이고
이 새끼는 닭장을 파우스트양 대신 좋아하는 놈이오
이 새끼는 다 집어치우고 고래잡으러 가쟈 할 것이고
이 새끼는 고향의 유구한 문화인 '在民李'와 닮았고
이 새끼는 구보의 목을 잘라버리자 했을 것이오
이 새끼는 림-부스가 아니라 기해연을 들어가라 했을 것이고
이 새끼는 일단 아달린 먹고 잘 수 있는걸 감사하라 했을 것이오
이런 정신나간 아해들을 뚫고 상이를 만난게 엄청난 행운 아니겠소
<아니 그래도 그건...>
-띠링!
<아, 롭챈에 글이 올라왔네>
<...>
상이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소.
진심으로 말이오.
이상 인격은 왠지 더 맛이 간듯한 생각이 든 밤이었다.
모기 4방 물린 단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