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응답은 좋은데 꼭 마지막에 이런 ㅈ같은 거 처넣는 문제 때문에 빡쳐가지고 질문하니까,
AI가 이러한 기법에 대한 답변을 알려줬다.
뭐라는 거야.
하나씩 천천히 보자.
< 인테리어 모노로그 = 내부 독백 >
이건 알기 쉽다. 그냥 평소 하는 내면 묘사다.
근데 시점에 따라 묘사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걸 금지할 순 없다.
NPC 시점이면 1인칭일 때 내면 묘사가 안 되기에.
< 자유 간접 화법 = 편집자적 논평 >
'3인칭 전지적 작가'를 전제한 개념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말을 걸거나 서술하는 방식.
주로 인물이 행위나 상황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할 때 편집자적 논평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것은 마스터의 기이하고 예측할 수 없는 회사에서의 또 다른 하루였으며 그녀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위 문장 같이 해설자가 말하는 듯한 묘사를 의미한다.
이 씨@봉방 새끼가 원인이었구만.
근데 이놈을 금지하면 3인칭 서술이 어찌되려나.
< 요약적 제시 >
글 마지막에 전체적인 장면을 요약하려 들거나
전개 건너뛰기 하려는 경향이 이것 때문일 수 있다.
대충 뭔진 알겠는데 전개 건너뛰기 같은 경우는 잘 못 봤다.
대부분 겁탈 같은 경우에만 벌어지던데.
< 3인칭 제한적 시점 >
3인칭 전지적 시점이 모든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는데 반해, 선택적 시점의 서술자는 침투한 인물(초점 화자)의 내면 심리만 제한적으로 알 수 있다.
서술자가 침투한 인물의 내면 심리에 대해서는 전지적 시점처럼 단정적인 표현을 쓰지만, 다른 인물의 내면 심리는 추측하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초점 화자가 ‘철수’인 경우: 그 실수로 인해 철수는 죄책감을 느꼈다. 영수는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무척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초점 화자가 ‘영수’인 경우: 그 실수로 인해 철수는 죄책감을 느낀 것 같았다. 영수는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무척 기뻐했다.
다른 프롬에서 3인칭 제한적 시점을 쓰길래 뭔가 싶었는데.
AI가 나레이터로서 이야기 밖에서 말하거나 캐릭터 내면 묘사하는 걸 억제하는 방식이었다.
꽤 괜찮은 거였네.
< 복선 = Foreshadowing >
무언가 일어날 것을 암시하는 문장.
딱히 생각나는 예시는 없지만 GPT에서 자주 보는 것일 거다.
특히 시뮬봇 같은 거 할 때.
< 직유 = Simile >
" 유즈의 마음은 감정의 소용돌이, 태피스트리, 하모니, 심포니... "
" 어라? "
저거 보고 잠깐 머리가 멍해졌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태 ㅈ같다고 하던 표현들이,
사실은 은유가 아니고 직유적인 표현이었던 건가?
근데 하모니나 심포니는 은유 맞지 않나.
앞으로는 직유를 금지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을 듯.
아니면 둘 다 하거나.
예전에 직유 은유 둘 다 밴해도 잘만 썼던 거 보면 근본적인 문제일지도.
아무튼 이걸로 AI를 더 잘 후둘겨 팰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