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되는대로 휘갈겼음.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지금 아코의 아래에 깔려있다.


아니 솔직히 아코의 복장상태를 생각하면 저 학생이 정상인은 아니란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히나와 관련된게 아니라면 너무나 정상인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어디의 보충수업부의 학생처럼 발랑까지지도 않았으니까.


"저...아코양?"


"네 선생님?"


"선생님은 학생을 그런눈으로 보고있지 않아요"


"........"


"그리고 신분관계를 따지기 이전에 우리는 동성입니다만?"


"야한냄세를 풍기는 주제에..."


"어...아코야? 방금 뭐라고..."


"후우..."


내 위에서 살짝 일어나는 아코


설득이 성공했나?


그러나 여전히 내 양팔은 아코의 손에 의해 구속되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리하던 중 아코가 침묵을 깨고 한마디 뱉는다.


"음~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저...아코양???"


"섹스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지 않나요?"



한편 게헨나에서는...



"...? 치나츠? 이 꽃은?"


"아 그 꽃은 트리니티 학원에서 에덴조약 1주년을 기념해서 보내온 꽃입니다."


"이름이...'릴리움'(Lilium longiflorum)이라고 하던데요?"


"...꽃의 꽃말은 뭐라하지?"


"음...순결과 변하지 않는 사랑? 이라고 했던거 갔네요."


그리고 치나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꽃 한송이가 책상위에 떨어진다.


떨어진 릴리움을 조용히 바라보는 히나


"...그 학원의 학생들 답군..."


오늘도 키보토스는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