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는 거잖아?

.. 아아, 괜찮아.

여기 외진 길이라 아무도 안 와.

버스도 아침, 저녁으로만 다니거든.

전학생도 해봐.

스트레스도 풀리고...

맨살에 닿는 감촉, 은근히 좋다구?





















...그래서 전학생.

아까는 왜 도와준 거야?...

....뭐가 당연...

너, 내 소문 못 들었어?

아니,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야.

나랑 같이 있는 모습

걔네가 보기라도 하면 너도 똑같ㅇ,




...




..... ㅁ,




ㅁ, 뭐야~! ㅊ, 참.. 한 방 먹었네!

하하.. 과묵한 줄 알았는데,

개그도 칠 줄 알고...

나 감동 받을 뻔했잖아.




그래 뭐, 좋아! 전학생!

어쩔 수 없지,




착한 내가 이 학교에서

너의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줄게.



















근데 너, 이름이 뭐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