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궁해서 하루하루 겨우 연명하던 얀붕이가
어차피 죽을 거 차라리 배부르게 먹고 죽자며
야시장에 산책나온 귀족 영애 얀순이를 납치함

그러고는 얀순이 가문에 얀순이를 돌려받고 싶다면
지정한 장소에 돈을 가져다 둘것이라고 편지를 써
보냄

물론 얀순이 가문은 뒤집혀졌지 하루하루 애정에 목말라서 미쳐가는 얀순이를 처리해 주겠다니
세상에나 어서 납치범에게 혼수와 결혼선물을 주고
빨리 결혼시켜서 내보내자는 말이 나돌고

얀붕이가 숨은 곳을 찾아온 기사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저희 얀순아가씨를 잘부탁드립니다
도련님 이러면서 집과 땅문서 그리고 10년은 놀고
먹어도 될정도의 돈과 혼수품을 보내준거임

그걸 본 얀붕이는 뭔가 ㅈ됨을 감지하고 얀순이를
돌려보내려는데

얀순이가 허리 위에 올라타더니 이제 정식적으로
부부네요? 히히 사랑해요 오빠♡이러면서 품에
안기며 납치범으로 사형당할지 제 남편으로 살지
선택은 오빠가 하는거에요 도망가면 알죠?라며
은근하게 협박해오는 얀순이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