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힘들어 보이네요. 꼭 제사상에 올려진 조기 같은 눈이에요."


"연애 부적… 전 그런 거 모르겠고, 대신 그 비슷한 건 드릴 수 있는데."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아, 굳이 말로 안 하셔도 돼요. 제가 한 번 맞춰볼게요."


"음… 키는 아담하지만, 골반이랑 가슴은 웅장한… 욕심이 많으시네.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역시 골반이죠?"


"얼굴은… 고양이상. 눈매가 좀 날카로운 거 좋아하시고. 경멸하는 표정이 잘 어울리는 그런? 와… 쉽지 않네."


"성격은요? 다 좋다? 흠… 그럼 야한 걸 좋아하는 성격으로 하죠? 와 입꼬리 올라가는 거봐."


"오케이. 그럼 주문은 다 받았고. 나머지는 대충 때우면 되겠지."


"짠! 부적 완성! 주무실 때 베개 밑에 넣어두시면 돼요. 꼭. 꼭."


"주문?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아, 신경 안 쓰셔도 돼요. 내 볼일은 이제 다 끝났거든."


"내일 거울 보고 너무 놀라지 말고."


"그럼, 나중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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