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온리전 예매를 둘다 광탈한 패배자 블붕이다.
그래서 오늘 무명사제 코스하고 관악 gs가려고 새벽 5시부터 갔는데 지하철에서 무명사제 코스하고 있으니까 온리전 가는 분들이 사진찍어 달라고하심.

이러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이 이미 줄 꽉찬 gs가봐야 내가 별로 못놀겠구나 싶었음
그래서 그대로 드리프트해서 일산으로 향함

일산에서도 대화역 도착후에 걸어가면서 무수한 사진의 요청

이제 킨텍스 딱 들어가니까 다른 블붕들은 다 웃으면서 예매등록하러 위로 올라가는데
나 혼자 9홀 들어가는 아래쪽으로 가면서 사람도 아무도 없으니까 아 ㅈ됐다 나만 표 없구나 싶었음

그러다 웬 걸 밖에 나와보니까 줄이 겁나 길고 코스어 몇 명 앉아있더라
본인 바로 시로코랑 아리스 전단지 들고 사진찍기 하러 쏘다님

그리고 사진 다 찍고 이제 등록하고 내려오는 분들 지나가면서 보고 가라고
떡하니 계단앞에 섰음.
사람들이 날 보면서 기뻐하면서 웃어주니까
괜히 기분좋더라

그러고 1시간쯤 서있었는데 어떤분이 청휘석도 주시고 더운데 힘내시라고 보리차도 주고 가셨음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암튼 그러다가 아래쪽에 보니까 한 무리의 코스어들이 수다떨면서 놀고있는거임

그때 거길 간게 내 최고의 선택이었음

거기서 흥신소 센서 코스어분이랑 나보다 어린 킹반인 한분, 친구때문에 자전거타고 새벽동안 온 킹반인 한분하고 친해져서 그때부터 넷이서 같이 다녔음ㅋㅋㅋ

흥신소 센세

+ 수다떨던 검양 코스어분들

시간이 10시쯤 되니까 블아 코스어들이 갑자기 물밀듯이 오더라
그래서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또 사진찍었음ㅋㅋ


이 프선생님은 직접 어른의 카드 쿠키 구워서 주셨음ㅋㅋㅋ
더워보인다고 가면 벗어도 된다했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학생들의 고통이 먼저...이러시더라




+내가 전에 올린 초저가 무명사제 코스 공략보고 따라서 코스해주신 무명사제분 만났음ㅋㅋㅋㅋ

전번 교환하고 친구먹음 ^오^

애타게 찾던 강아지들도 만나고..




+덤으로 유괴당한 아리스도 찾았는데..

NTR...


풀 슈트분들과 사진




또 대망의 GOAT
프 로이트의정신분석심리학 센세..


"어른의 싸움"

프라나쨩

왕녀 숭배

마스터 시바



마지막으로 가기 직전에 최종장 패밀리 모여서 단체 사진 찍었음

암튼 이렇게 시끌벅적 좌충우돌 흙리전을 즐기는 무명사제도 끝났음
개인적으로 티켓팅 못해서 혼자놀면 어쩌나 하고 ㅈㄴ 고민했는데 오히려 티켓팅 성공했어도 줄서느니 굿즈사느니 정신없어서 오늘처럼 못 즐겼을 것 같긴하더라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내 평생 기억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음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ps.전단지들고 서있을때 블아 공식 영상촬영하는분이 나랑 전단지 열심히 찍어가시더라ㅋㅋㅋㅋ

나 조만간 2.5주년 온리전 보고서 영상에 나올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