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팅만 한다는게 넥푸어도 맛있어서 니트 2잔 해버림



N : 오!! 46도 짜리가 뚜따 직후 부즈가 하나도 안 친다. 첫인상이 범상치가 않다.


일단 매콤하다. 매콤하다. 매콤함이 걷히고 나니 시럽? 잼? 같은 끈끈한 단내가 있다.


차링된 오크통의 뉘앙스가 스쳐 지나간다. 


이외의 노트들을 다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풍부하다.



P : 탈리스커 10년에서 맡아본 매콤한 후추 뉘앙스다. 그 뒤는 우디한 오크통이다.


알싸하다. 먼지 쌓인 후추통이 스쳐간다. 약간의 프루티함도 따라온다.



F : 이 가격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길다. 부드러워서 목구멍을 쏘지 않고 넘어간다. 


46도의 강렬함이 이제야 찾아온다. 노즈에서 느낀 꾸덕한 달달함이 잠시 지나간다.


또다시 오크통, 이후 약간의 카카오/초콜렛이 존재감을 살짝 드러낸다.



총평 : 스파이시함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 가격에선 최강자 중 하나 아닐까? 


도수도 기합이고., 마스터 블렌더의 역량이 돋보이는 술


엔트리 위스키에서 나름대로 복합미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