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1, 2차 나선정벌 전부 청나라 측이 승리했고
님이 말하는게 2차 정벌 때인데 그것도 잠깐 초반에 꼬라박았다가
다시 추스르고 기습해서 러시아 몰아냈는데
청나라가 꼬라박해서 죽은것도 달랑 80명임
뭔 팔기군이 러시아 소수병력에 꼬라박아서 망한거 조선이 막아준것처럼 말하노
이미 병력 수부터 압도적으로 청나라가 많았는데
17세기까지는 청나라 주변국으로는 ㅄ들 뿐이라서 물량과 유목민 생활로 단련된 팔기군 기병으로
쓸어버리는게 가능했으니까 당연하지
나중에 청나라 전성기 맞이하면서 전투 없어지니 최신식 소총으로 무장한 서방에 깝치다가 ㅈ망한거지
그전까지는 당연히 지들 기마부대가 쎄다고 생각하지 주변국들 다 털어먹었는데
청나라 군대 시스템은 기존 만주병력들이 기병 운영하고
자기들에게 귀순한 명나라 병력들이 화포, 포수 담당이였음
나선정벌 당시에는 아직 명나라 잔존세력 남아있어서
급하게 러시아쪽으로 병력 파견해야 해서 기동력 빠른 만주족 위주로 보내고
조선에게 포수 요구한거임
나선정벌에 청나라 정규군도 수백명 소수고 나머지는 그냥 현지 원주민 징발해다가 구성한거
물론 고대부터 대기병 전략은 방진이긴 했음. 하지만 보통 기병은 육성에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서 엘리트 병종인 반면, 고대 보병들은 그냥 어중이떠중이인 경우가 많아서 잘 훈련된 방진이 아니면 기병 돌격에 그냥 우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흔했음. 병자호란에 쌍령 전투만 봐도 비슷한 흐름임.
나폴레옹 전쟁시기에 방진구성이 끝난 보병을 상대로 순수 기병으로 방진을 깨트린 사례가 딱 3번 있다고 했다던가.
2개는 기억 안나고 하나는 기억나는데 보병이 쏜 총맞고 기병이 꼬구라졌는데 최고속도로 달리다 죽은 말 시체가 그대로 방진 한가운데에 돌진하는 바람에 잠깐 진형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기병들이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깨트렸다고.
총 자체가 더어어어욱 사거리가 길고 관통력이 조오오온나쌘 창으로 볼 수 있는 데 그런 존나 쌘 창 방진에다가 꼬라박하면 개털리는 게 맞지. 전열보병이도 훨씬 진보된 팔랑크스 볼 수도 있었으니. 동양에 문제가 활에 너무 친숙하거랑 팔랑크스 파이크 같은 창방진이 유행했던 적이 없다보니 나오는 총에 대한 오산이 있지 않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