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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anus, R. W., & Sendinç, T. (2024). Sending the B team: The impact of lesser signals of resolve. Journal of Peace Research, 0(0). https://doi.org/10.1177/00223433241243194


연구에 따르면 외국 고위인사 방문은 군사분쟁 여부에 양가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50~2010년 미국의 국빈방문 데이터와 MID 데이터를 결합해 회귀분석한 결과 방문인사가 국가 지도자일 경우 방문국의 군사분쟁 가능성이 13% 하락했고, 국가 지도자보다 낮은 수준(국방장관, 국무장관, 부통령 등)의 인사일 경우 아예 방문하지 않은 상태보다 36% 높은 확률로 군사분쟁에 직면했습니다. 지도자의 방문은 국가가 내보낼 수 있는 최대의 개입 신호로써 적대국 정책결정자에게 유의미한 억제 신호를 보내며, 아예 방문하지 않는 것 역시 모호성과 정보 과부화로 인한 인지편향으로 신호가 없음을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낮은 수준 인사의 방문은 적대 정책결정자의 관심을 끄는 동시에 지도자보다 적은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개입여부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따라서 안전보장을 위한 국빈방문은 지도자만이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국무장관과 같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위인사의 방문은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예 누구도 방문하지 않는 것이 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