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르트겐숲 전투에 들어가기 앞서

미군은 이전 아헨 전투로 인해 서부전선군중 독보적으로 진격하여 연합군의 보급이 쫓아오지 못하는 상황이였고

또한 파리의 병참 보급사령부와 패튼을 포함한 일선부대의 마찰, 아이젠아워와 몽고메리,영국언론의 정치적 대립,연합군과 레지스탕스의 해체(덕분에 해방된 벨기에는 폭동남)등 정치적 문제 때문에
보급의 난항을 겪고있었고


독일군은 총통라인(친위대장교)들의 횡령 (친위대 장교 아들은 휘발유에 자가용까지 받는데 일선의 국방군 장교는 쾨니히스티거에 넣을 기름조차 물이섞인 불량연료로 소중한 전차를 손실한다고 불평이 쏟아저나오던 시점이였음)

아헨전투 전 쾰른과 아헨의 주민에 소개령을 내리고 대피하지 않은 국민을 적 전투원이라 간주하여 처형,

일선부대인 국방군탈영병과 장교를 처형하는 친위대소속 정치장교들과, 보급문제등 더불어 국방군과 친위대의 갈등도 심해지던 시기였음


1944년 연합군의 아르덴 대공세에 들어가기전 벌어진

겨울 휘르트겐숲 전투(길게보면 늦가을부터라고 보는관점도 있음)에 관한 잡다한 썰

전투가 중심은 아님


공세의 주역인 미군과 독일군의 기록이 섞여있음


1. 휘르트겐 숲 전투 초반은 양측의 끊임없는 지독한 지뢰전이였다

휘르트겐 숲에서 가장 끔찍한 일은 대인지뢰를 밟아 발목을 잃은 병사의 비명소리를 듣는거였다

세벤휘테로 진입한 1보병사단의 한 중대장은 이렇게 기록했다_"길가에 있는 피투성이 군화를 발로 찼다가 그안에 발목이 들어있는것을 보고 기절할뻔했다

,우리 신병들은 목함지뢰 리겔지뢰 텔러지뢰 대전차지뢰등에 교육을 받았다,

그중 리겔지뢰는 제거가 쉽지않았다, 리겔 대전차 지뢰는 인계철선으로 연결되어 건드리면 터젔기 때문이다,

또한 보충받은 신병들은 독일군의 사격을 받으면 본능적으로 포탄구덩이에 몸을던저 엄폐하였다 독일군들은 그점을 노려 구덩이에 지뢰를 매설하였다."


미군은 독일군 지뢰에 지뢰로 맞대응하였다 적들이 지뢰를 매설하면 우리는 그걸 제거하지않고  독일군 지뢰 주변으로 지뢰를 매설했다

그러면 지뢰를 점검하러온 독일군 병사들을 노리기 쉬웠다


297전투공병대대의 기록으로는 독일군은 지뢰를 두개 매설하고 그위에 얇게 흙을덮어 총 3개의 지뢰를 매설한다 우리 전투공병부대원이 지뢰를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생각했지만 그아래 지뢰에 당했다 이후 우리는 지뢰를 그냥 TNT로 날려버리고 그구멍을 불도저로 메웠다.

또한 일선 장교들은 보병들이 지뢰때문에 앞은 안보고 땅아래만 처다보고다닌다고 지적했다


2.정글같은 숲,지독한 날씨

숲이 깊어질수록 소나무가 뺵빽해질수록 통신 상태는 좋지못하였다, 더군다나 독일군은 무전기를 맨 통신병을 우선적으로 노렸다


울창한 산림에서 길을 잃는것은 비일비제한 일이였다 그런경우 아군 포병대에게 무전을하여 특정 지점에 포를 발사하여 포성으로 방향을 찾았다


숲에서 쏟아지는 늦가을비는 무기들을 녹슬게 만들어 고장냈고 코트는 젖고 무거워 오히려 체온만 떨구는 애물단지로 만들었다

또 젖은 군화는 썩기 시작하였고 참호족으로 발을 절단하는 병사들까지 생겨났다


3.기갑부대 기록

독일 총통사령부는 제116기갑사단은 전투에 투입하지 말란 명령을하달했지만 B집단군 사령관인 모델은 미군이 숲에서 쏟아저나오면 손쓸 도리가 없기에 총통의 명령을 어기고 116기갑사단과 89보병사단을 미군 진격로 북쪽에 배치하였다.


미군이 숲 속에서 만난건 판터전차와 4호전차였다 하지만 미군의 두개 전차 대대들은 가파르고 굽은길,곳곳에 깔린 지뢰,그리고 계속 내린 비로 생긴 진흙탕에 같혀 독일군 전차와 포병대에게 집중사격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구름이 낮게 깔려 이들을 지원하는 전투폭격기들은 근접항공지원은 커녕 이륙조차 할수없었다

이전투로 제28보병사단은 집중사격을 받은 두개의 대대포함 5684명의 사상자를 냈고

112보병연대는 연대병력 2000명중 300명만이 살아남았다

그날 독일군은"포위되었던 미군 기동부대는 모두 섬멸되었고,포세나크와 코머샤이트이 소부대들도 격렬항 저항끝에 의미없는 전투를 포기하였다"

라고 선전방송을 하였다

8일후 미군 제1보병사단은 전차지휘를 받으며 재진격하였지만 전차가 진입하자마자 12국민척탄병사단의 중포사격이 가해젔다.


독일군은 땅을 파서 전차를 숨긴뒤 심리전을 벌였다

일선장교의 기록으로는 "독일놈들은 낮에 전차를 숨겨놓고 가만히있다가 해질무렵 혹은 야간에 공격했다,

독일군 전차들은 계속 움직이면서 우리를 사격했기떄문에 항상 불안에 떨어야했다"

덕분에 미군 장교들은 후방에 있어야 하는 구축전차를 전진배치하여 병사들을 안심시켰다.


숲속에서 미군전차들은 보병부대보다 사기가 현저히 낮았다,숲은 어둡고 진흙창에 기동하기 어려웠고

독일군의 사격이 쉼없이 쏟아젔다

일선의 전차병의 기록은 "우리는 4일동안 전차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독일군의 중포,88미리 사격,박격포사격,스크리밍 미미(네벨베르퍼)가 우리 주변을 엄청나게 두들겼다, 오줌이라도 누려고 밖으로 나갔다간 파편에 죽기때문에 철모에 싸서 밖에다 버렸다"


4.포병싸움으로 변한 휘르트겐숲,그리고 퍼저나가는 정신병

한스 슈미트 사단만하더라도 131문의 중포가있었다, 하지만 이 포들은 독일제,이탈리아제,러시아제,프랑스제등 다양한 노획포로 구성되어 보급에 문제가있었다 덕분에 화력자체는 미군이 우위에 설수있었다


독일군은 소화기 사격으로 미군을 묶어두면 포병으로 섬멸하는 전술을 쓰고있었다

전선경험이 많은 미군 베테랑병사들은 신병들에게 포병사격이 시작되면 절대로 엎드리지말라고 당부하였다

독일군들은 트리버스트 (나무위에서 포탄을 터트려 포탄파편과 나무파편이 뒤섞여 보병살상력을 높히는 사격술이라고 설명함)사격을 가했기때문에 엎드리면 그대로 파편샤워를 하게된다 차라리 큰나무 뒤로 달려가 숨으라 하였다


독일 장교들은 휘르트겐숲 전투가 1차대전,심지어 동부전선보다 더 최악이였다고 말했다,


이때 미군과 독일군은 신경정신장애,외상후스트레스등 정신질환을 전투 피로증이라는 듣기좋은 말로 불렀다

이 전투피로증은 참호전,포병전이 일상이된이후 양군에 빠르게 퍼저나갔고

일선 병사들에게선 이런말도 돌았다 "거기에 5일만 있어봐, 나무에게 말걸기 시작할거야. 그리고 6일만 더있어봐 그때부턴 나무들이 대답하기 시작한다니까"

현장을 찾은 브래들리장군의 참모장교는 이렇게 기록했다

"젊은 대대장들이 휘트르겐 숲에서 나왔다,하지만 그들이 횡설수설 하는 것이 당장 정신병원에 수용해도 될정도였다."

대대장같은 장교들도 이정도였으니 일선 병들은 안봐도였다, 또한 그가 만난 장교들중 한명이 말하길

"처음엔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전선에서 물러나올때는 너무 기진맥진해서,누워있는 전우들 시체조차 피해가지못하고 그냥 시체들 얼굴을 밟고 지나가게되죠"


일선 장교들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보기위해 장교에게만 배급되는 위스키와 진을 병사들과 나누어마시고

4보병사단 장교는 병사들은 배급하는 식량의 질이 별로여도 불만이 없다 솔직히 담배만 더 있으면 식량이 줄어도 별상관없을거같다 라는 말을했다

또한 후방 병참부대에서 담배를 암시장에 팔기위해 횡령했단 소문이돌자 최전선에 있는 병사들은 당장 후방본부로 처들어가 폭동을 일으키기 직전이었다


사상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오전에는 두세구였던 시체들이 오후에는 30-40구로 늘고

전사자 등록반은 사망자수가 너무많아 손이 모자랐고

4보병사단 병사들은 새로 배치받은 중대장이나 소대장이 너무 빨리 전사하여 이름조차 모르는일이 비일비재하였다 한다


아이젠하워는 심각한 사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11월 23일 추수감사절에는 모든 병사들이 칠면조 요리를 먹을수 있게 하라는 명령을 하달했지만

독일군과 대치중인부대는 그럴수없었고 칠면조 샌드위치정도로 만족하고 배급했다

병사들이 칠면조 샌드위치를 배급받을려고 참호에서 나와 줄을선 순간 독일군의 포격이 시작됬고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줄섰던 병사들은 끔찍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 참상을 직접 목격한 소령은 평생 추수감사절 만찬을 먹을수 없었고 전역후 칠면조만 보면 뒤뜰로 뛰처나가 아기처럼 울었다고 기록됬음


미군은 공식적으로 휘르트겐숲 전투에서만 약 8000여명으 병사들이 심리적붕괴 환자가 됬다했고

독일군은 이 전투피로증을 전방근무 면제 사유로 보지않고 후방 수송으로도 안해줬기에 집계가 불가능하다 했음

하지만 제7군 참모장교인 브란덴베르거 중장에 따르면 극도의 참호속에서 극도의 피로만으로도 죽은병사들이 있다고 했음


2차대전에서 가장 끔찍한 전투로 분류된 휘르트겐 숲전투는 끝을 내렸고 이후 얼마뒤

아르덴 대공세로 시즌 2를 찍게됨



ㅆㄷㅇㅇㄱ 독장연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