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망할지 모르는 판자촌겜에서 오프행사를 한다니 내일 섭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겁지겁 아키바에 다녀온 레붕이다


각설하고 일단 메이드카페 후기를 먼저 작성함


메이드 카페 위치는 라디오회관 방향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오노덴 빌딩 4층에 있다

우측이 오노덴 빌딩


지도상 위치로


드디어 레제오프 카페에 들어가는구나 하면서 도키도키한 마음을 갖고 계단에 입장하는 순간 부터 레붕이들을 반겨주는 일러들이 있다.

1층 계단부터 한정 이벤트 기간 순으로 컷신을 게시한 듯. 근데 중간에 빠지는 것도 있음

21년 할로윈, 크리스마스


22년 발렌, 0.5주년 아이돌


22년 칠석, 수영복, 할로윈, 1주년


중간에 미카가 카페 광고 한 번 해주고


22년 크리스마스, 23년 신년, 발렌타인, 히나마츠리


23년 바니걸, 웨딩


23년 칠석


23년 수영복, 운동회


23년 할로윈


그리고 해당 층에서 물건을 사면 스탬프 찍어준다는걸 알려주는 커여운 메루짱

주의할점은 저 층은 3층이고 메이드카페는 4층이라 도장 안찍어줄거임. 해당 매장이 따로 있더라고


23년 크리스마스, 24년 발렌타인, 치파오, 2.5주년 이벤트

첫 날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4층에 웬 여성분들이 쭉 서있더라고. 근데 누굴 기다리는건지 핸드폰만 보고 계단에 서있길래 첫 날 4층 올라가는 구간은 못찍고 일요일에 다시 찍은거.


메이드카페에 다 왔음을 알려준다


계단을 올라가서 좀만 직진하면 우측에 바로 메이드 카페가 있다. 캬스가 반겨주기에 바로 알 수 있다

굿즈는 메이드 카페 앞쪽에서 팔고(면세 안됨) 카페에서는 레제 굿즈를 따로 안팜. 근데 내가 갔을 때 안판거니 나중에 간 레붕이들은 모르겠네


토요일은 사람 존나 많다.. 내 앞에 15팀인가 있었음ㅋㅋ 그래서 조금 한적할 때 갔는데 그래도 똑같더라고

근데 라인 있는 레붕이면 원격으로 지금 대기번호 몇 번이 들어갈 수 있는지 알려줘서 대기표 뽑은 다음에 아키바 구경하다가 알림 수시로 확인하면서 보러 오면 됨. 난 회사 메신저로 라인써서 다행이었음

일요일 은 대기가 2~3팀이어서 금방 들어갔고 월요일은 대기가 아예 없었음


입구에 있는 종업원들이 분필로 열심히 그린 미카.


사람 많을 때는 종업원이 자리를 지정해주고 널널할때는 골라서 앉으라고 한다. 근데 4인용 2인용 나뉘어져 있어서 난 눈치껏 2인용 남은 자리에 앉음


창문에 붙어있는 레제 스티커들


내부 촬영은 허가지만 종업원과 손님들 사진을 찍는건 불가기 때문에 손님 많을 때는 사진 찍을 각 진짜 잘 안나옴ㅋㅋ 그래서 창문 스티커 사진도 저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음


이건 좌석 앞에 있는 스티커.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레붕이의 모습이 비치긴 하는데 얼굴 안보이니 패스


P상의 편지. 대충 우리 흑우들아 고맙고 지금 메이드 가챠 중이니 뽑아라

왼쪽에 있는 사진 금지 표시는 종업원이나 손님들을 찍으면 안된다는 의미. 콜라보 전시물은 찍어도 된다고 종업원에게 직접 전달받음. 다만 돌아다니는 종업원이나 손님 안찍히게 조심해야 함


안드 미카 판도라. 캬스는 호객행위 중이라 여기 없음


입구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순서대로 걸린 액자


TV에서는 여태 내보냈던 레제스토를 반복해서 틀어줌


4인용 좌석 칸막이에도 일러가 걸려있는데 손님들이 대부분 앉아있어서 다 찍진 못하고 잔느만 겨우 건짐ㅋㅋ. 클로데트하고 또 누구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메뉴판. 미카가 반겨준다

목표는 전 메뉴를 먹어보는 것. 이 것 때문에 3일 동안의 여행에서 아침을 먹지 않았고 점심도 늦게 먹음. 보통 카페를 2시 넘어서 갔으니ㅋㅋ

왜냐면 한 번에 메뉴를 많이 시키는게 카드 올컬렉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음. 그래도 못쳐먹는 위장은 어디 안가는지 많이 먹을거라는 결심은 항상 무너졌고 결국 지크 파프닐 카드는 못뽑음 시발


착석 후 30분 후 메인디쉬 주문 불가. 60분 후 음료 주문 불가. 조심해서 주문하자

근데 토/일 대기열 있을 때는 저 안내가 나왔는데 월요일에 널널할때는 안나왔다. 평일/주말 운영이 다른 듯?


메인디쉬


음료


이건 카페 앞 가게에서 팔고 있는 굿즈류


돈 쓴 흑우들에게 카드 줌


메이드 카페는 1메뉴 당 1개고, 카페 앞 굿즈 가게는 2천엔 당 1개다. 카페 가격 생각하면 카페에서 카드 얻는게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음. 물론 혼자 11메뉴를 한 번에 먹을 자신이 있다면 말이지..


첫째날 메뉴

1차 러시. 실드라의 자코자코 파스타와 힐보틀 음료. 실드라 파스타 시킬 때 자코자코 파스타라고 말하기 그래서 어차피 파스타 하나밖에 없길래 파스타 히토츠 오네가이시마스 이랬는데 종업원이 굳이


"하이, 실드라노 자코자코 파스타 히토츠. 와카리마시타"


이러면서 확인사살 하더라 시발.. 인싸들의 씹덕 죽이기 멈춰


일단 맛 평가도 같이 해보면

실드라 파스타 : ★★★★☆

면 굵기가 굵고 단단해서 내 취향이었음. 미트소스 토마토 파스타 아니고 토마토 파스타라 깔끔해서 더 좋았고

근데 뒤에 평가할 얘네 메인디쉬의 공통적인 문제인데 데코류는 데우질 않고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장식만 했는지 살얼음이 끼어있거나 존나 차갑다.. 파스타 왼쪽의 토마토는 얼어있었고 멸치도 차가웠는데 아래쪽은 파스타 때문에 따뜻해서 위는 차갑고 아래는 따뜻한 단층형 음식 완성ㅋㅋ

그 때문에 별점 1점 깎음


잔느 드링크 : ★★★★☆

메인디쉬의 공통적 문제처럼 아이스 음료의 공통적 문제가 있는데 아래는 미지근하고 위는 얼음때문에 차갑다. 마시기 전에 잘 섞어서 마셔야 함

맛은 뽕따 소다맛 녹인 느낌. 무난했음. 무난하면 원래 3점인데 잔느라서 4점임


2차 러시. 새벽부터 공항 가서 아침 굶고 점심도 늦게 먹어서 2차 러시 가능할 줄 알았는데 효율 개쓰레기인 레붕이의 위장은 이미 파스타+잔느 드링크 다 먹은 직후부터 한계치를 넘어서려고 했고 30분 뒤에는 메인디쉬 시키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시키고 나서 앉은 자리에서 소화시키면서 먹는 작전을 택했음. 


미카엘 오므라이스 : ★★★★☆

계란은 부드럽게 잘 조리되어 있고 옆에 깔린 베이컨 크림 스프도 맛있었음. 미니 햄버그 스테이크도 괜찮. 밥이 미지근해서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았을 것 같음. 사람이 많아서 조리시간을 많이 투자할 여력이 없어서 그랬나? 여기도 마찬가지로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가 너무 차가웠기 때문에 감점. 


힐보틀 드링크 : ★★★☆☆

라무네 맛 같음. 무난함


어찌어찌 90분 제한 시간 내에 다 먹고 나오는데 죽는 줄 알았음.


둘째날 메뉴

첫째날 여파가 다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3메뉴만 시켰음. 모녀덮밥, 파르페, 스트로베리 드링크


지크 파프닐 티라미수 : ★★★★☆ + 별 반개(4.5/5)

이건 음식 자체가 뜨거울게 없다보니 별점 깎일 일이 없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빵, 크림의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음. 근데 얘는 메인디쉬가 아니라 디저트로 따로 빼는게 낫지 않나? 싶음


안드로메다 파르페 : ★★★★

진짜 맛있게 먹었음. 파르페가 전체적으로 엄청 달게 설계되어 있는 음식이라 먹다 보면 질릴 수 있는데 과일맛 아이스크림의 새콤함이랑 컵 아래에 깔려있는 블루베리인지 블랙베리의 새콤함이 단맛을 중화시켜줘서 앞에서 먼저 티라미수를 먹었는데도 술술 들어가더라고. 이건 강추함


유노 스트로베리 드링크 : ★★★☆☆

무난함. 차가운 딸기우우에 마시멜로 얹어 먹는 맛.


셋째날 메뉴

제일 고생 많이 한 날. 음식 없이 드링크만 6개 먹었기 때문에 급성 당뇨로 실려가는거 아닌가 생각함.. 속달아서 죽는 줄 알았음. 그래도 맛 평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첫 번째 러시

맛보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이걸 같이 시키지 말고 따로 하나씩 시켜서 속이 달아 뒤지겠는걸 중화시켜야 했지 않았나 싶음ㅋㅋ


클로데트 밀크티 : ★★★★☆ + 별 반개(4.5/5)

전체적으로 카페 드링크가 달게 설정되어 있는데 위의 생크림을 제외하면 기본이 밀크티기 때문에 단맛이 전혀 없는 홍차라서 드링크를 2개 이상 마시거나 티라미수와 같이 먹으면 상당히 좋을 듯 함. 그리고 드링크 메뉴 중 유일하게 따뜻한 음료임. 난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런지 개추


판도라 녹차 밀크티 : ★★★★

킷켓 녹차 초콜릿 맛.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림


두 번째 러시


리토리 드링크 : ★★★★☆ + 별 반개(4.5/5)

새콤한 과일맛 소다가 단맛을 중화시켜주고 안에 들어있는 젤리가 씹히면서 식감을 돋궈줌. 난 생크림이 섞이는게 취향이 아니라서 따로 먹었지만 단맛을 좀 더 느끼고 싶은 레붕이는 섞어 먹어도 좋을 듯?


코코아 드링크 : ★★★

초코우유. 난 아이스크림 따로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녹여 먹으면 진한 초코유유 될 듯.

마지막 러시

급성당뇨로 실려가는게 아닐까 걱정함ㅋㅋ


제니스/오리진/나디아 드링크 : ★★★★

안에 들어있는 젤리가 맛있었음. 난 전체적으로 차가운게 좋아서 층 이쁘게 나뉘어 있는거 섞어버리고 마셨는데 따로따로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함. 맛은 봉봉젤리+메론소다 맛


레붕이 전용 스페셜 드링크 : ★★★★

1. 레제 계정을 보여줌

2. 트위터 해시태그 달고 트윗함

둘 중 하나를 해야 주문할 수 있는 레붕이 전용 드링크. 난 트위터를 안하기 때문에 선택권은 1번밖에 없었음

파란색이라 그냥 소다맛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거의 파란색 탄산수에 가까운 무미였음.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따로 먹어가면서 탄산수의 톡 쏘는 맛을 따로 즐기거나,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녹아들어 갈 때 까지 기다려서 단 맛으로 같이 먹거나 할 수 있음

시간이 좀 지나면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녹아들어가면서 색이 이쁘게 변함.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서 안드로메다 파르페와 똑같은 만점. 


이로써 모든 메뉴를 다 시켜서 먹어보는걸 성공했다....힘들었음


전투의 결과물


첫째날은 미카 잔느 둘 다 나와서 매우 기분좋게 감


근데 시발 둘째날에 2중복이 뜬걸 보고 좆됐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막날에 못먹은 라인업 주루룩 나와서 눈물흘림 특히 안드로메다 꼭 먹고싶었는데 나와서 다행


굿즈샵에서도 아이템 사면 2천엔당 카드 한 장 줘서 혹시나 지크 파프닐 나오지 않을까 해서 질러봤는데

어림도 없지 전부 중복ㅋ 시발 현실에서도 픽뚫임 개병신겜


깃발은 안가져가면 치워버리는데 난 다 모아왔음


내가 카드 받아보면서 대충 카드가 어떻게 모여있을지 퍄턴을 파악해봤는데


잔느-유노-실드라-캬스-(제니스, 오리진, 나디아 / 안드로메다/ 카티아 : 셋의 정확한 순서는 모르지만 여기 순번인건 맞는 듯)-지크, 파프닐-미카엘-클로데트-판도라 순으로 11명이 나열되어 있는 듯 함.

내가 20만원 들여서 파악한 패턴이니 맞을거임ㅋㅋㅋㅋ ㅅㅂ 지크 파프닐 카드 삼니다..


그럼 스탬프 릴레이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