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부엉이 스트리머 틋녀


"네, 천 치즈 감사합니다. 잘 구분 가고요, 10분동안 침묵하세요."


- [찬규야 님이 천 치즈를 후원하셨습니다]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엌ㅋㅋㅋㅋ -


"네, 천 치즈 감사하구요, 전혀 다르니까 10분동안 침묵하세요."


- [dkdpvprgkrhtlvek 님이 천 치즈를 후원하셨습니다] 목 돌아가도 구분 안갈듯.


"네, 천 치즈 감사하구요, 님 목부터 돌려드릴게요. 10분동안 침묵."




지혜로운 부엉이, 현조, 등등의 별명을 받아도 결국 지금은 스트리머일 뿐이다. 하필이면 앞이 심하게 평평해서 내가 봐도 구분 안가긴 한다. 젠장.


아, 그때는 내 말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고, 내 마법에 모두가 경탄했는데, 이젠 내 몸에 다들 웃고 돈을 던진단 말이야... 우습게도.



"후, 그러면 이제 게임 시작할게요. 퍼즐 게임인데, 여러분들 과연 풀수 있을까요?"


-와 자기 주특기를 꺼내네

-몸은 벽돌이지만 뇌는 말랑한

-ㄹㅇ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10분 침묵이야. 그리고 여러분들, 솔직히 퍼즐 개못하잖아요. 그쵸?"


-ㅅㅂ

-여기서 팩트를

-아니 이걸 긁네

-놀렸다고 긁네!!!

-ㅋㅋㅋㅋㅋㅋ

-아


"자, 그러면 오늘도 어려운 퍼즐을 쉽게 풀어볼게요!"


그렇게 나는 퍼즐 게임을 켰다. 피지컬은 구려도 뇌지컬은 백점 만점이니까.











이런 틋녀가 보고싶다. 앞뒤가 똑같이 얇아서 맨날 놀림당해도 뇌지컬 하나만큼은 탑인, 귀환자 틋녀. 심지어 틋녀를 노리고 각종 퍼즐겜을 만들어도 후후 쉽군 하고 풀어버리는 매력이 있데요.


근데 피지컬 게임은 구려터져서 맨날 에이x스 같은거 하면 "어어어 뭐야 으아아" 하다가 털린데요. 그래서 에임 구데기라고 놀림당하고...


의외로 공포겜은 괜찮데요. 어차피 지혜의 생물로써 일반인들은 보면 안될것까지 처리해본 경험이 있으니... 그래서 안놀랜데요. 


"뭐 이런걸 놀래요?"


-와 ㅅㅂ 간떨어질뻔함

-아니 저게 안무서워요?

-귀환자라 그런가

-아냐 다른 서터리머들도 꺅 하고 놀랜다고

-ㄹㅇ


"나중에 왜 안놀래는지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ㄴㄴㄴ

-ㄴㄴㄴㄴㄴㄴㄴㄴ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ㄴㄴㄴ 싫음

-저번에 그거 들었다가 나 엄마불렀음..

-태애앵 존나 무서워


"쫄?"


-아

-듣는다

-쫄 소리 듣고 물러날순 없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좋아요, 울고불고 난리치지 마세요."


그렇게 또다시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업로드한 방송 다시보기가 노딱을 먹는 틋녀... 



써주렴